일상에의 耽溺173 북메이크에서 책 만들어 보기 요즘 같은 시대에는 책 한권 만드는 것 이제 일도 아니다. 지난번에는 부크크 라는 사이트를 이용해서 간단하게 책을 몇권 만들었었는데 인쇄 품질에 있어서 약간의 불만이 있었다. 우연찮게 발견한 북메이크 라는 곳은 책을 출판한다기 보단, 전문적으로 제본해서 인쇄를 대행해 주는 사이트라고 볼 수 있다. 부크크처럼 서점을 따로 운영할 계획도 있는 것 같긴 한데 언제 오픈될 지는 미지수다. 일단, 이곳은 인쇄품질이 마음에 들어서 앞으로도 자주 이용하게 될 것 같다. 독립출판을 계획하고 있는 나로서는.. 연관되는 여러 업체들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인디자인과 같이 전문적 편집 프로그램 활용법에 대해서도 공부해야 하는데 아직까진 한글 툴을 가지고 편집하다보니 한계는 여실히 드러나긴 하다. 이렇게도 해보고, .. 2020. 3. 9. <중년의 독서> 부크크에서 책 만드는 재미 지난해였던가? 재미삼아 전자책으로 만들었던 책을 새롭게 종이책으로 만들어 봤다. 책 읽는 재미는 역시 종이의 질감이 느껴져야 하는 것 같다. 부크크라는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무료 서비스를 이용하니 상당히 간편하게 책 한권이 뚝딱 만들어진다. 물론, 무료 서비스라는 한계는 분명 존재하고, 그보다 예쁘고 잘 하고 싶으면 자신의 실력을 늘이든지,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부크크 출판사 사이트에서 판매도 할 수 있고, ISBN을 발급받아 온, 오프라인 서점에서의 판매도 가능하다. 나의 네번째 책은 아래 링크를 타고 들어가서 볼 수 있다. http://www.bookk.co.kr/book/view/74800 중년의 독서 인생의 중년(中年)이라 부르는 서른 중․후반부터 읽은 책의 서평들을 정리한 책이다. 서평은.. 2020. 2. 8. 아끼다 *된 만년필 꽤 오래 전에 선물로 받았던 만년필이 있었는데 문득 생각나서 꺼내 써보니 그 세월만큼이나 딱딱하게 굳어 있다. 따뜻한 물에 세척을 하고 나서도 여전히 작동 불능 상태라~ 아끼다 *된다는 어른들 말씀 틀린게 하나도 없다. 2019. 6. 23. love & hate 우연히 네이버 뮤직에 들어가 보니 플라이투더스카이의 새 노래들이 챠트 상위권에 올라 있네. 음악의 힘일까, 아님 팬덤이 힘? 뭐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노래만 좋으면 그뿐인 것을 선선한 가을 바람을 맞으며 들어보니 역시 가을 분위기에 어울리는 노래들이다. 감성 돋는구먼. 요즘 내 기분으로는 그다지 좋지 아니하다. 2015. 9. 14. 무심함 그래도 가끔씩 책과 야구에 관한 글들은 포스팅하고 있지만 여행 카테고리에 글을 마지막으로 남겼던 것이 2013년 7월의 일이었다. 벌써 2년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그 오랜 시간 동안 난 무얼 하고 있었을까? 나름 바빴던 시간이었다고 해도 글 하나 남기지 못했던 무심함을 탓해 본다. 2015. 8. 9. 욕심이 화근인 줄은 알지만 지난 달까지만 해도 그럭저럭 판매고를 올리던 책이 8월 들어선 완전히 바닥세다. 이제는 팔릴만큼 팔릴 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그래도 2쇄까지는 찍어내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다. 모든 것이 욕심이 화근이다. 책을 내기 위해 노력한만큼 그만큼의, 혹은 그 이상의 은혜를 입었건만 조금 더를 외치는 마음 속 욕심은 도무지 그 근원을 다스리기 힘들다. 2014. 8. 18. 티스토리 8년차.. 2007년 9월 이후 꽤 오랫동안 티스토리에 머물렀었다. 활동실적에 비해 과분하게도 3년 연속 우수블로거로 선정되기도 했지만 작년 이후는 거의 방치상태로 두다 보니 버려진 티가 너무 많이 난다. 이제 다시 새로운 거처를 알아봐야 하나? 심기일전해서 시작해 보려 해도 한번 떠난 마음을 다시 붙잡기가 어렵구나. 2014. 7. 13. 초대장 나눠 드립니다. 초대장 필요하신 10분께 우선 드립니다. 사람들에게 유익한, 혹은 세상에 나쁜 영향을 끼치지 않는 블로그라면 좋겠네요. 메일 주소와 만들고자 하는 블로그에 대한 개략적인 설명을 남겨 주시면 초대장 보내 드리겠습니다. 2014. 6. 29. 조만간 책이 나올 것 같습니다! 생각해 보면 부끄러운 일이기도 하고, 무모한 짓이기도 하지만 오래된 저의 꿈을 이루기 위한 첫 발걸음을 뗍니다. 아마도 이번 주말쯤 제본이 완료되면 다음주 초에 서점에서도 만날 수 있겠지요. 책 제목은 입니다. 나름대로 지난 10년의 여행에 대한 기록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어쩌면 처음이자 마지막 '미친 짓'으로 끝날 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 무모한 도전이 죽을 때까지 계속되었음 좋겠습니다. 2014. 6. 11. 언제쯤? 거창한 새해 목표는 생략하고 그저 사는대로 살아보자고 다짐했던 2014년도 벌써 절반이 다 지나가고 있다. 무엇보다도 거의 방치 수준으로 내버려두었던 이 블로그만은 예전처럼 신경을 써보고 싶었건만 그마저도 여의치 않다. 언제쯤이면 다시 이 곳에도 훈풍이 불어올까. 오직.. 나만이 알 수 있는 일이겠지. 2014. 6. 10. 다시 일년이 흘러.. 2013년 1월 9일. 1년전에 호기롭게 썼던 새해 목표를 살펴보니 이렇다. 1. 조금 더 부지런해 질 것 2. 불요불급한 지출을 줄일 것 - 의미있는 지출을 아까워하지 말 것 3. 보다 많은 책에 푹 빠져볼 것 4. 아름다운 풍경과 마주하는 시간을 늘일 것 5. 70군데의 절에서 마음을 담아 절 할 것 6. 술은 줄이되, 좋은 사람들과 깊게 사귈 것 7. 늘어가는 주름살을 걱정하기 보다는 뱃살을 줄일 것 8. 좀더 좋은 글과 사진을 쓰고 찍을 수 있게 노력할 것 9. 조금 더 넓게, 깊게 생각할 것 10. 희끗한 머리카락이 서글프지 않게 나이들어 갈 것 저 열 가지 목표 중에서 얼마나 이뤘을까도 물론 중요하지만, 1년 내내 잊지 않고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했을까 하는 게 사실은 더 중요할 성 싶.. 2014. 1. 5. 다시 찾은 제주도 8년만에 다시 찾은 제주도 참 많이도 변했다. 하긴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그 어느 곳보다 개발 수요가 많은 제주도라면 더 말할 것도 없겠다. 해가 갈수록 사람들의 발길을 늘어날테니 옛날과 같은 호젓함을 즐길 수 있는 곳은 점점 더 줄어들 수 밖에 없을 터. 비단 제주도뿐이 아니라.. 2013. 11. 14. 이전 1 2 3 4 5 6 7 ···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