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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의 耽溺173

내 블로그 지수는 몇점일까? 웹서핑을 하다 우연히 블로그 지수를 확인할 수 있다는 사이트가 있다길래 한번 방문해 봤다. 해당 사이트 주소는 http://bloglevel.edelman.com 인데 어떤 메카니즘으로 지수를 평가해 주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궁금한 마음에 한번 들어가 보니 결과가 이렇게 나왔다. 이 점수가 높은 건지 낮은 건지 잘 모르겠다. CNN이 1위, 뉴욕타임즈가 3위라니 전혀 얼토당토 않다고 보기는 어렵겠다. 평가 결과에는 4개 분야에 대한 조언도 나와 있던데 짧은 영어 실력으로 인해 해석하는 데 한계를 느낀다. 혹시라도 가방끈 긴 분이 계시다면 한번 도와주시는 것도 복받는 일일터. 2013. 3. 11.
경북관광 온라인 서포터즈 선정! 문득 생각이 났다. 한참 전에 어딘가에 응모를 했었는데..발표할 때가 되었지 싶은데. 정작 어디였는지 몰라 한참을 헤맸다. 경북관광 블로그( http://blog.naver.com/gbnadri )에서 뽑는 경북관광 온라인 서포터즈 제2기 투어 서포터즈 10명에 당당히(?) 선정됐다. 한동안 별 재미도 없이, 블로그도 방치한 상태로 지냈었는데 이게 또 계기가 돼서 좀더 열심히 살았으면 좋겠다. 큰 혜택이 주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좋아하는 경북의 여러 곳을 다니면서 그 느낌을 사진과 글로 전달해 보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란 생각이 든다. 3월부터 열심히.. 화이팅! 2013. 2. 27.
요즘같은 날 나 조차도 이상한 일이다. 이렇게 나 스스로를 납득시키기 어려운 것이. 이해되지 않는 일을 겪은 것이 한두번도 아닐텐데 이번처럼 마음에 파도가 이는 것이. 한두살 먹은 어린애도 아니요 하루이틀 한 직장생활도 아니다. 을의 입장에서 팍팍한 세상살이 해보지 않은 것도 물론 아니다. 다 안다. 무엇을 말하려는 지 무엇을 이해시키려는 지 말하지 않아도 다 안다. 다 알면서 내게 이러는 것이 더 참기 힘든 것인지 모르겠다. 2013. 2. 6.
병산서원 언제든 다시 가고 싶은 곳이 있다. 병산서원 역시 내겐 그런 곳 중 하나다. 선명하던 가을 햇살이 서편으로 내려앉을 무렵 만대루에 앉아 느릿느릿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는 느낌.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즐거움이다. 만대루엔 여전히 오를 수 없다. 만대루에 올라보질 않았다면 병산서원엘 와본 것이 아니다. 만대루는 병산서원의 시작이요, 또한 그 끝이기 때문이다. 2013. 1. 20.
새헤엔 이렇게.. 2013년 계사년을 맞이하여 새해엔.. 1. 조금 더 부지런해 질 것 2. 불요불급한 지출을 줄일 것 - 의미있는 지출을 아까워하지 말 것 3. 보다 많은 책에 푹 빠져볼 것 4. 아름다운 풍경과 마주하는 시간을 늘일 것 5. 70군데의 절에서 마음을 담아 절 할 것 6. 술은 줄이되, 좋은 사람들과 깊게 사귈 것 7. 늘어가는 주름살을 걱정하기 보다는 뱃살을 줄일 것 8. 좀더 좋은 글과 사진을 쓰고 찍을 수 있게 노력할 것 9. 조금 더 넓게, 깊게 생각할 것 10. 희끗한 머리카락이 서글프지 않게 나이들어 갈 것 이렇게 살아보자. 2013. 1. 9.
티스토리 우수 블로그 3년 연속 선정! 올해는 예년보다 한달 정도 빨리 발표가 되었네요. 오늘이 발표인지는 몰랐는데 페북 들어갔다 다른 분들 선정 소식 듣고 확인해 보니 제 이름도 명단에 포함되어 있군요. 지난 2010년 처음으로 티스토리 우수 블로그에 선정된 이후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올해는 나름대로 야구 관련해서는 열심히 글을 써 왔기 때문에 내심 욕심도 있었지만 우수 블로그가 300명에서 200명으로 대폭 줄어드는 바람에 혹시나 했었는데.. 아무튼 간만에 기분좋은 소식입니다. 2012. 11. 20.
제40회 대한민국 관광사진 공모전!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우연히 발견한 소식. 제40회 대한민국 관광사진 공모전이 열린단다. 8월 20일부터 27일까지 이니 아직 시간은 좀 남아 있는 셈. 어차피 참가에 의의를 두는 것이긴 하지만, 이번에는 제출기간 잊어먹지 말고 제대로 한번 내어보기나 하자. 관련 링크는 여기로.. http://kto.visitkorea.or.kr/kor/notice/compe/photo/photoContestInfo.kto 2012. 8. 4.
반디앤루니스 "오늘의 책" 코너에 소개 되었습니다. 읽었던 책에 대한 느낌을 제 블로그에 끄적거리곤 하는데 이라는 책을 읽고 쓴 리뷰가 반디앤루니스 "오늘의 책" 코너에 소개되었습니다. 링크 : http://www.bandinlunis.com/front/display/recommendToday.do?todayYear=2012&todayMonth=6&todayDay=26 졸필이 이런 매체를 통해 소개된다고 하니 기분이 좋기도 한 한편, 낮뜨거워 지기도 하네요. 어쨌든 적립금이 생겨서 읽고 싶었던 책을 몇권 사 볼 수 있게 된다 생각하니 즐겁습니다. 2012. 6. 26.
글쓰기의 즐거움이 사라진다 그저 소일삼아 끄적거리는 것으로 시작했던 블로그였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부담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뭐라도 글을 남겨야 할 것 같고 며칠씩 허송세월하면 책임을 방기한 것 같은 느낌까지 든다. 이제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되면 글쓰기가 그저 즐거운 일만은 아닐 것 같다. 벌써부터 마음이 바빠진다. 마음은 바쁜데 손에 잡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그것이 더 큰 일이다. 2012. 6. 11.
봄나들이.. 바람처럼 사그라드는 봄을 그냥 보내기 아쉬워 다녀온 대구수목원. 대구의 낮기온이 25도를 훌쩍 넘긴, 마치 초여름의 어느 하루같은 느낌이 드는 날이었다. 시내의 벚꽃들은 이제 눈처럼 날리며 마지막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었는데 그래도 산자악 아래에 있어서인지 수목원의 벚꽃은 아직 한창이었다. 형형색색의 튤립이 이채로웠던.. 봄을 만끽할 수 있어서 좋았던 어느 봄날. 봄은 또 이렇게 저무는구나. 2012. 4. 15.
마지막 벚꽃 십년 이상을 매년 보아오던 익숙한 풍경이다. 사무실 옆 거리에는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벚꽃들이 만개해 화사한 봄풍경을 선사해 준다. 이제.. 내년이면 다신 이 모습을 이렇게 볼 수 없을테지. 늘 곁에 있어서 모든 것이 당연하게 여겨졌던 것들이 하나둘씩 떠나면 그때서야 우린 비로소 그러한 것들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법이다.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2012. 4. 11.
인생을 낭비한 죄 요즘 읽고 있는 책이다. 이제 절반 정도쯤 읽었으려나? 마음이 어렵다 보니 그저 마음 공부에 도움이 될까 하고 샀던 책이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큰 스님들의 수행에 관한 이야기들이 어리석기만 한 중생의 마음을 채찍질한다. 나는 지금 인생을 제대로 낭비하며 살고 있지는 않은 지 다시 한번 되돌아 보게 되고 또 반성하게 된다. 하지만.. 그럼 또 무엇하랴. 책을 덮는 순간 바로 그때부터 몰려드는 번뇌와 탐진치는 그대로일텐데. 2012.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