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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野球·Baseball900

행운의 진땀승으로 두산에 위닝 시리즈 아슬아슬한 진땀 승부 끝에 두산전 위닝 시리즈에 성공했습니다. 9회 1점차 터프 세이브 상황에서 마운드에 등판한 김재윤은 불안한 피칭에도 불구하고 우주의 기운이 도와준 덕분에 시즌 2세이브에 성공했고 팀도 다시 연승의 신바람을 내게 됐습니다. 아쉽게도 클로저 김재윤의 폼은 여전히 올라오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빠른공의 구속은 겨우 140km/h 중반대에 머무르고 있고, 구위 역시 상대 타자를 압도할만큼 위력적이지 못합니다. 좌완 배찬승, 우완 이재희 등 젊은 유망주들이 불펜에 힘을 보태게 된 것은 분명 다행스런 일입니다. 6회 등판한 배찬승은 최고구속 150km/h를 넘나드는 빠른 공과 주무기인 슬라이더를 앞세워 두산 타선을 압도했고, 상무에서 제대한 이재희도 서서히 페이스를 찾아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2025. 3. 30.
원태인, 에이스의 품격으로 3연패 탈출 길었던 3연패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전반적인 타격 슬럼프가 길어지며 자칫 좋지 않은 흐름이 이어질 수도 있었는데 다행스럽습니다. 로테이션에서 이탈했던 원태인과 레예스가 복귀하며 선발 마운드를 완성했고 15안타로 13득점을 만들어내는 폭발적인 득점 생산력을 회복했습니다. 29일 두산전은 몇 가지 관전 포인트가 있었습니다. 우선 지난해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부상을 당했던 에이스 원태인이 복귀전에서 어떤 피칭을 보여줄 것인지가 관심거리였습니다. 우려와 달리 원태인은 최고 구속 150km/h에 이르는 빠른 공은 물론 묵직한 구위를 선보이며 5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습니다. 서서히 구위를 끌어올리고 있어 올 시즌의 활약도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연패 탈출 성공 여부도 삼성팬들로선 초미의 관심사였습니다. 시즌 개막.. 2025. 3. 29.
후라도도 넘지 못한 '호랑이 징크스' 오늘 경기를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좀 긁히는 그런 날이었습니다. 시범경기의 승패 자체를 가지고 설왕설래할 건 없다고 봅니다. 주전급 선수들은 시즌 개막에 맞춰 서서히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는 것이 주된 목적이고, 신인급 선수들이야 개막 엔트리 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무대이기 때문에 경기 결과나 시범경기 순위에도 큰 의미를 둘 이유는 없습니다. 기아와의 16일 광주 경기가 불만스럽게 느껴졌던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우선, 기아와의 경기에서 유독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끌려 다니는 징크스가 지속되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지난해 페난트레이스에서 삼성은 무려 4승 12패로 절대적인 약세를 보였습니다. 오늘 경기에서도 삼성은 제1선발이 유력한 후라도를 선발로 내세웠지만 주전들이 대부분 라인.. 2025. 3. 16.
지독한 호랑이 징크스, 올해는 깰 수 있을까 호랑이만 만나면 작아지는 징크스는 해가 바뀌어도 여전하네요. 1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기아와의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삼성은 투타 모두에서 전반적인 약세를 드러내며 1-5로 패했습니다. 시범경기 승패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지만 유독 기아만 만나면 제대로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끌려가는 경기 흐름은 여전했습니다.삼성은 김대호, 기아를 김도현을 선발로 내세웠는데 선발의 무게감에서 일단 밀렸습니다. 김대호도 탈삼진 세 개를 기록하며 3.1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내며 잘 버텼습니다. 박찬호, 김도영, 나성범, 위즈덤, 최형우로 이어지는 기아 타선은 국대급 강타선이라고 할만한데 4피안타 2사사구만 허용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이어 이호성 1.2이닝을 책임졌고, 육선엽, .. 2025. 3. 15.
오승환, 더 이상 '끝판대장'이 아니어도 괜찮다 신문기사 하나가 눈에 띄네요. ‘끝판대장’ 오승환, 더 이상 9회에 못 본다. 이런 제목을 뽑았습니다. 전혀 새로울 것이 없는 기사입니다. 오승환이 마무리 투수로서의 임무를 마친 것은 벌써 지난 시즌 중반 이후부터의 일입니다. 더 이상 오승환이 9회가 아닌, 6회나 7회에 마운드에 오르는 것이 화제가 될 것도 아닙니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도 이미 올 시즌 오승환의 쓰임새에 대해 언급한 바 있습니다. “올해는 앞에서 기용하려고 한다. 작년부터 시즌 중반 지났을 때는 그런 식으로 기용을 했기 때문에 올해도 그렇게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이죠. 아직은 이른바 ‘필승조’라고 불리는 핵심 불펜진의 일원으로 가장 먼저 출발하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지만 모든 것은 오승환이 어느 정도의 구위와 제구를 보여줄 수.. 2025. 3. 15.
박병호 '투런포' & 백정현 '무실점투', 삼성 시범경기 첫 승 합작 전반적으로 시범경기답게 무척 여유로운 경기였지만 그 열기만큼은 한국시리즈 6차전이 속개된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어제 경기에서는 타선이 터져주지 않아 아쉬움이 있었는데, 오늘은 1회말부터 박병호의 큼지막한 투런 홈런이 터지면서 손쉽게 선제점을 뽑으며 경기를 리드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경기의 최종 스코어는 7-0 완승이었습니다. 프로야구 개막 이래 시범경기 매진이라는 신기원을 이뤄낸 3월 9일 대구경기였습니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습니다. 지난 시즌 부상 탓에 ‘백쇼 모드’를 제대로 가동해보지 못했었는데 올 시즌만큼은 남은 기간 준비를 잘해주길 바래 봅니다. 실점을 허용하진 않았지만 투구 내용은 썩 만족스럽지는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3개의 사사구를 내준 부분은 아쉽습.. 2025. 3. 9.
벌써 153km 찍은 특급 루키 배찬승, 어디까지 날아 오를까 겨우내 오매불망 프로야구 개막 소식만을 기다렸던 야구팬들에게 야구 시즌의 출발을 알리는 시범경기가 시작됐습니다. 3월 8일 삼성 라이온즈는 홈구장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SSG 랜더스를 만났는데 아쉽게도 3-9로 패했습니다. 시범경기의 승패에 큰 의미를 둘 것은 아니다보니 삼성팬들의 관심은 프로 첫 공식경기 등판을 한 배찬승의 투구에 쏠렸습니다. 오키나와 캠프에서 이미 150km가 넘는 강속구를 뿌려댔던 배찬승이 2만여 관중이 들어선 라팍에서도 배짱있는 투구를 보여줄 지가 관심거리였죠. 결과는 명불허전이었습니다. 괜히 박진만 감독이나 캠프를 돌아본 전문가들이 배찬승, 배찬승 얘길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SSG전에서 팀이 1-5로 뒤지고 있던 6회초에 팀의 세번 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루키 배찬승은 최.. 2025. 3. 8.
삼성, 구자욱 역전만루포 앞세워 오키나와 캠프 최종전 승리 오키나와에서 들려 온 기분 좋은 승리 소식입니다. 스프링캠프 기간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지난해 우승팀 기아 타이거즈를 만난 삼성 라이온즈는 경기 중반 화끈한 홈런포를 앞세워 8-4 역전승을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최근 KT, LG와의 연습 경기에서 무기력한 경기로 실망감을 안겼던 것에 비해 마무리가 상당히 깔끔했습니다. 어차피 연습경기일 뿐인만큼 경기의 승패나 스코어는 큰 의미가 없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몇 가지 관전 포인트가 있었습니다. 우선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상대였던 기아와의 경기에서 승리했다는 것 자체가 선수단 전체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형성할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1-3으로 끌려가던 경기에서 대타로 나와 KIA 에이스 네일의 초구를 공략해 역전 만루홈런을 터뜨린 구자욱의 활약은 반가.. 2025. 3. 2.
캠프 막바지 터진 부상 악재, 개막 초반을 버텨라 자칭타칭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며 스프링캠프 동안 상승세를 타던 삼성에 악재가 쏟아지고 있네요. 호사다마라고들 하는데, 한동안 감독도, 선수도, 전문가이라 불리는 사람들까지도 너무 호들갑 떠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당장 시즌 들어가면 삼성이 엄청난 전력으로 선두로 치고 나가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도달할 것 같이 말이죠. 물론, 근거가 없는 주장은 아니었습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의 전력에다, 후라도, 최원태가 가세한 선발진은 10개 구단 가운데 분명 상위권 전력임은 분명 합니다. 여기에 좌완 파이어볼러 배찬승에, 심재훈, 차승준, 함수호까지 야수 신인 3인방이 지금까지 보여준 활약은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임은 확실해 보이니까요. 이런 분위기에서 삼성팬들은 조바심이 날 정도였을 겁니다... 2025. 3. 2.
[옛날야구 그때를 아십니까] 1985년 한국시리즈의 아픈 기억 다시 기억하기 싫은 악몽. 1984년 한국시리즈는 삼성팬들에게 아픈 기억이다. 이후로도 무려 18년 동안이나 지긋지긋하게 계속되던 삼성의 준우승 징크스가 사실상 시작된 해이기도 하다. 물론 1982년 OB와의 한국시리즈 준우승이 있긴 하지만 전력면에서 삼성이 OB에 우위에 있던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그 충격에는 분명 차이가 있었다.  그러나 ‘84년 한국시리즈에서 당했던 삼성의 참패는 아이러니하게도 프로야구의 인기에 불을 지핀 계기가 되었다. 상대가 되지 않을 것 같았던 롯데가 천하무적으로 불리던 골리앗 삼성을 극적으로 무너뜨린 이 시리즈는 한편 ’정의는 승리한다‘는 격언을 증명하는 사례로 회자되곤 한다. 84년 정규시즌 말미에 벌어졌던 추악한 져주기 경기를 기억하는 팬이라면 고개를 끄덕거릴 법하다.  .. 2024. 6. 9.
[옛날야구 그때를 아십니까] 1999년 플레이오프 7차전 ‘99년 KBO는 양대리그제를 도입했다. 누구의 아이디어인지 몰라도 참 신선(?)했다. 말이 양대리그제지, 8개구단을 드림과 매직리그로 4개씩 나눠 줄세우기에 불과했다. 같은 리그간, 타 리그간 경기수에 차등을 두었다고는 하지만 미국이나 일본과 같은 이벤트식의 인터리그 개념도 아니었다.  실험적인 시도 끝에 플레이오프에 초대받은 4개팀이 결정됐다. 두산과 한화, 삼성과 롯데가 승부의 외나무다리에서 맞닥뜨렸다. ‘91년과 ’92년 2년연속 준플레이오프에서 만나 사이좋게 1승씩을 나눠가졌던 두 팀의 대결은 그야말로 ‘혈투’를 뛰어넘은 전쟁이었다.  포연이 자욱한 전쟁터처럼 폭죽이 터지고 삶은계란, 라면국물과 배트가 대구구장 상공을 날아다녔던 플레이오프 7차전을 기억하는가? 1986년 삼성과 해태의 한국시리즈.. 2024. 6. 9.
[삼성 vs 키움_240530] 레예스 7이닝 무실점 & 이성규 쐐기포, 삼성 연패 탈출 일등 공신 악전고투 끝에 연패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최종 스코어는 4-2였습니다.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마무리 오승환까지 급하게 투입시키고 결국 실점까지 허용하며 막판까지 삼성팬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습니다. 지긋지긋했던 4연패를 마무리한 것은 일단 다행이지만 금요일부터 만나야 할 상대가 최근 기세가 오른 한화라는 점이 삼성으로선 상당히 부담스런 대목입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역시 선발투수 레예스를 꼽지 않을 수 없습니다. 레예스는 시즌 초반의 불안감을 떨쳐내기에 충분할 정도의 안정감 있는 피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문제로 지적되었던 제구 불안도 꽤 해소된 모습입니다. 공격적 투구로 투구수를 줄여가며 이닝 소화능력도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30일 키움전에서도 무려 7이닝을 소화하며 불펜진의 부담을 덜어.. 2024.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