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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野球·Baseball874

[삼성 vs LG 2차전] 4시간 12분의 혈투 끝 시즌 첫 무승부 챔피언의 벽은 높았다고 봐야 할까요.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팀 KT와의 수원 개막전을 기분좋은 2연승으로 이끌었던 삼성이 잠실 원정에서는 어려운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6일 경기에서 필승조 김재윤과 오승환이 경기 후반 각각 1실점하며 역전패를 허용했던 삼성이 이틀 연속 LG와의 불펜 싸움에서 약점을 노출하며 승리와 멀어졌습니다. 연장 12회까지 가는 혈투였기에 결코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었지만 LG라는 벽을 넘어서기엔 투타에서 삼성의 힘이 조금씩 모자랐습니다. 선발 원태인이 5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이번 경기에선 김태훈이 또 흔들리며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임창민, 김재윤 등의 불펜진이 좀 더 견고해지려면 지난해 키움에서 이적한 김태훈이 힘을 보태줘야.. 2024. 3. 28.
[삼성 vs LG 1차전] 개막 2연승 삼성, 지난해 챔피언의 벽에 막혔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챔피언 LG를 잠실에서 만난 삼성이 역전패를 허용하며 개막 후 첫 패배를 기록했다. 6회 3득점하며 경기를 뒤집었던 삼성은 믿었던 필승조 김재윤과 오승환이 연달아 실점하며 끝내기 패배의 쓴맛을 보고 말았다. 16년만의 개막 3연승을 노렸던 삼성으로선 지난해 우승팀의 힘을 실감하며 숨을 한번 고르고 내일 경기 반격에 나서게 됐다. 비록 연승이 멈추긴 했지만 경기 내용 자체는 그리 나쁘지 않았다는 점이 위안거리다. 시즌 초반 우승권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는 KT와 LG를 만났지만 전력상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삼성을 만나는 팀들로서도 긴장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상대에게 만만하게 보이지 않는 것만으로도 시즌 초반 삼성의 행보는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중견수 김.. 2024. 3. 26.
[삼성 vs KT 2차전] 15년만의 개막전 스윕, 삼성 라이온즈가 달라졌다 프로야구 삼성이 KT와의 개막 2연전을 쓸어 담으며 지난 시즌과는 다른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 라이온즈는 24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레예스가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펼친데다 초반부터 타선이 폭발하며 여유있게 앞서 나갔습니다. 10점 차로 앞선 9회에 불펜진이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며 대거 7실점하긴 했지만 결국 11-8, 석 점 차 승리를 거두며 기분좋게 잠실로 이동하게 됐습니다. 이종열 신임 단장 부임 이후 착실한 전력 보강과 응원가 저작권 문제 해결까지 다방면에 걸쳐 역량을 맘껏 선보이고 있습니다. 임창민, 김재윤의 특급 불펜 영입이 없었더라면 오늘 경기 9회와 같은 플레이들이 올 시즌 내내 무한반복되었을 것이고, 결국 팀 성적은 최하위권으로 쳐질 가능성이 매우 농후해.. 2024. 3. 24.
[삼성 vs KT 1차전] 김현준이 쏘아올린 기적의 개막경기 역전승 삼성 라이온즈가 2024년 프로야구 개막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습니다. 삼성은 23일 수원 구장에서 펼쳐진 KT 위즈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10회초 김현준의 역전 적시타와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은 마무리 오승환의 역투에 힘입어 6-2 승리를 거두며 개막전 5연패의 악몽에서 벗어났습니다. 경기 중반까지는 팽팽한 한 점 차 승부가 이어졌습니다. 선발 쿠에바스와 코너 시볼드의 위력적인 투구가 양 팀 타선을 봉쇄했습니다. 삼성이 2회초 강민호의 선제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하며 앞서 나갔습니다. 쿠에바스의 높은 코스 빠른 공을 놓치지 않고 공략해 수원구장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홈런으로 팀에 귀중한 리드를 안겼습니다. KT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3회초 천성호의 내.. 2024. 3. 23.
2024년 삼성 왕조 부활의 원년이 될 수 있을까 2024년 프로야구 개막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왕조 부활을 목표로 야심차게 나섰던 지난 시즌에서도 하위권을 맴돌며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던 삼성 라이온즈로선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이종열 단장 부임과 더불어 팀 내부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기에 많은 삼성팬들이 꿈꾸었던 왕조 재건이 드디어 현실로 이어질 수 있을 지에 대한 관심이 크다. 시즌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이 많다. 김재윤, 임창민의 영입에 따른 불펜 강화의 효과는 어느 정도일지, 극심한 부진을 펼쳤던 오재일은 중심타자로서의 존재감을 되찾을 수 있을지, 새롭게 판을 짜야 했던 외국인 트리오의 투타에 걸친 활약은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김지찬와 외야 이동에 따른 포지션 정리와 전력 극대화는 어떤 식으로 이루어질 수 .. 2024. 3. 21.
겁 없는 신예 김택연, 빅리그의 벽을 넘다 야구대표팀이 메이저리그 LA 다져스, 샌디에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서 야구 본고장 빅리그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2연패했습니다. 전력 차는 뚜렷했지만 그 속에서 한국야구의 희망도 발견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시리즈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젊은 선수들로 세대교체를 단행한 야구대표팀은 17일 샌디에고 파드레스를 맞아 0-1 패배를 당한 데 이어 18일에는 우주 대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이끄는 LA 다져스와의 경기에서도 2-5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메이저리그 사상 첫 한국에서의 개막전이 예정되어 있는 두 팀으로선 베스트 전력을 쏟아붓진 않았지만 주축 야수들이 모두 라인업에 등장하며 경기 감각을 조율하는데 힘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7억 달러의 거액을 받으며 LA 다져스로 팀을 옮기고 갑작스런 결혼 발표까지 모든 야구.. 2024. 3. 19.
오승환, 2024년 삼성 라이온즈 마무리 투수 낙점 2024년 새 시즌에도 삼성 라이온즈의 9회는 오승환이 맡게 될 전망입니다.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지난 17일 삼성 박진만 감독은 취재진 앞에서 “마무리는 오승환에게 맡기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토브리그 기간 동안 김재윤, 임창민 등 특급 불펜을 연이어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나섰던 삼성의 행복한 고민은 결국 ‘구관이 명관’으로 결정된 모양새입니다. 박진만 감독의 전언에 따르면 “7회는 임창민, 8회는 김재윤”으로 이어지는 막강 불펜진을 구성하겠다는 구상으로 보입니다. 20110년대 이른바 삼성 왕조 시절 권혁, 권오준, 정현욱, 안지만, 오승환으로 이어지는 전설의 ‘JOKKA 라인’에 비견되는 역대급 마무리 라인을 구축하며 새 시즌 삼성의 클로저 역할을 누가 맡게 될 것인가에 팬들의 관심이 쏠렸었.. 2024. 3. 18.
이승민, NC전 무실점 피칭으로 시범경기 2승 삼성이 구자욱의 투런 홈런과 투수진의 깔끔한 계투를 앞세워 NC에 3-2 한 점 차 승리를 거두며 시범경기 2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전날 롯데와의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연패에서 벗어났던 삼성은 연이틀 승전보를 전하며 달라진 면모를 자랑했다. 시즌 개막을 얼마 앞두지 않은 시점에서 경기력이 서서히 올라오고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즌에 대한 희망을 품기에 충분해 보인다. 삼성 라이온즈는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선발 이승민의 3이닝 무실점 호투와 불펜진의 효과적인 계투 작전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서도 깜짝 선발로 무실점 호투를 펼쳤던 이승민이 또 한번의 완벽투로 시범경기 2승째를 따내며 박진만 감독과 정민태 투수코치에게 환한.. 2024. 3. 16.
박진만 감독의 입꼬리가 올라가게 한 시범경기 첫 승 삼성 라이온즈가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 2차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삼성 타선은 9회 한 이닝에만 3개의 홈런이 폭죽처럼 대전구장을 수놓는 등 13안타 4사사구를 얻어내며 모처럼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선발 이승민에 이어 7명의 투수가 한화 타선을 3피안타 3사사구로 틀어 막아내며 팀의 6-1 승리를 지켜냈다. 마운드에선 선발로 나선 이승민의 활약이 특히 눈에 띄었다. 이승민은 3과 1/3이닝을 단 1안타만 내주며 소중한 팀의 시범경기 첫 승을 이끌었다. 선발투수의 마지막 퍼즐인 제5선발투수의 주인공 낙점을 앞두고 고민이 많은 박진만 감독으로선 새로운 선택지가 주어졌다는 데 희망을 품을 수 있게 됐다. 이승민은 볼 스피드는 빠르지 않았지만 안정적인 제.. 2024. 3. 10.
제5선발 후보 이호성 부진 속 또다시 미뤄진 첫 승 소식 1승이 이리도 어려운 것일까요. 삼성라이온즈가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의 2024년 프로야구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2-6으로 패했습니다.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도 승리를 맛보지 못했던 삼성은 이날 경기에서도 첫 승 사냥에 실패하며 내일 한화전에서 설욕을 노리게 됐습니다. 삼성은 올 시즌 제5선발 후보에 강력한 도전장을 던진 우완 이호성을 선발로 내세웠습니다. 좌완 이승현과 더불어 5선발 경쟁에서 한 걸음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았던 이호성이지만 결과는 썩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이호성은 강민호의 선제 2타점 2루타로 팀이 기분좋게 2-0 리드를 잡은 1회말 수비부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리드오프 정은원을 삼진으로 잡으며 기분좋게 출발했지만 외국인 타자 페라자의 .. 2024. 3. 9.
삼성의 새로운 시즌은 Blue & White 새 유니폼과 함께 삼성라이온즈의 2024년 시즌 새 유니폼이 공개됐습니다. 그동안 팬들 사이에서 '게맛살'로 불리며 불만이 많았던 붉은색 라인이 사라지면서 새 유니폼은 푸른색과 흰색 조합으로만 이루어지게 됐습니다. 구단 관계자의 설명을 들어보면 팬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것이라고 하는데, 자세히 보지 않으면 기존 유니폼과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려워 보입니다. 전면적인 디자인 교체를 희망했던 팬들도 많은 상황이라서 새로운 유니폼에 대한 팬들의 만족도가 얼마나 높아질 지는 미지수이나, 일단 보다 깔끔해진 느낌은 들어 보입니다. 삼성은 9일 한화와의 2024년 시즌 시범경기 개막전부터 새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게 됩니다. 무려 8년만의 유니폼 디자인 교체인만큼 새로운 분위기 속에서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우연이겠지.. 2024. 3. 8.
프로팀 맞나? 삼성의 낯뜨거운 오키나와 성적표 일본 오키나와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삼성이 연일 일본 프로팀과의 연습경기에서 패전을 거듭하고 있다. 5전 전패의 결과 자체도 아쉽지만 더 심각한 것은 경기 내용이다. 삼성은 지난 11일 주니치와의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18일 요미우리전까지 다섯 차례 연습경기를 펼쳤고, 마치 짜기라도 한 듯 모든 경기에서 큰 점수 차로 패했다. 11일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4-10 패배한 것을 시작으로, 12일 니혼햄전 1-13, 14일 롯데전 0-8로 모두 무기력하게 무너진 데 이어 17일에는 니혼햄을 다시 만나 복수를 노렸지만 다시 3-18로 대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18일 요미우리전에서도 초반 3-2로 앞서며 잠시 첫 승의 기대를 품게 했지만 결국 3-11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5경기 모두 일본 프로팀에 상당.. 2024. 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