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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키보드9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알루미늄 기계식 키보드, 에포메이커 갤럭시70 드디어 기다리던 에포메이커 갤럭시70이 도착했습니다. 해외 직구라서 시간이 어느 정도 걸릴 줄 예상은 했기에 그래도 생각보다 빨리 도착한 거 같아서 마음에 듭니다. 알루미늄 키보드 답게 묵직하고 타건음도 아주 깔끔합니다. 제가 알루미늄 키보드에 기대를 걸었던 것에 딱 맞는 느낌입니다. 타건음 자체도 무척 듣기 좋습니다.  스태빌도 잘 잡혀 있어서 타건하는 기분이 무척 좋습니다. 키압도 적당하고, 이건 정말 하루종일 타이핑쳐도 좋을 정도네요. 이래서 풀알루 풀알루 노래를 부르나 봅니다. 알루미늄 키보드인데도 일반적인 플라스틱 하우징 제품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매했습니다. 해외직구라서 배송비가 2만8백원 들었다고 해도 제픔가 66,400원을 합쳐 10만원 정도로 이 정도 성능의 키보드를 구매할 수 있다는 자체.. 2025. 4. 14.
새로운 가성비 기계식 키보드의 기준, 아콘 AK68 프리플로우에서 새로 출시된 아콘 AK68 시리즈가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주까지였던 예약판매는 당연히 품절되었고, 이후 정상가로 변경된 이후에도 인기가 식을 줄을 모릅니다. 인기의 가장 큰 원인은 역시 착한 가격이겠죠. 풀배열 키보드, 그것도 유무선에 블루투스까지 지원하는 기계식 키보드가 6만원(예약판매가격 56,800원)대라니 이건 정말 가성비의 독거미를 제압하는 수준이라고 할만 합니다. 배송도 생각보다 빠르게 와서 많이 기다리지 않고 실사용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일반 리니어 스위치인 BSUN 에그스톤 스위치를 선택했습니다. 비슷한 리니어 스위치이고 키압도 45g으로 동일한 HMX 크림치즈축도 있었지만 하이피치 보다는 조금 소리가 묵직한 로우피치 스위치가 좋겠다는 생각으로 스위치를 고르게 .. 2025. 4. 13.
획기적인 가성비 기계식 키보드 프리플로우 AK68 시리즈 예약 판매 프리플로우에서 현재 새로운 풀배열 기계식 키보드를 예약판매중에 있습니다. 4월 3일부터 9일 18시까지 예약을 받고 있고, 배송은 4월 9일 이후부터 시작된다고 하네요. 독거미 키보드 이후 가성비를 내세운 기계식 키보드가 워낙에 흔해진 세상이다 보니 크게 관심을 끌지는 미지수네요. 일단 가격은 기본 리니어 스위치 기준으로 5만원대 후반에 예약판매를 받고 있습니다.  108키 풀배열 기계식 키보드가 겨우 5만원대라면 정말 독거미의 가성비를 뛰어 넘은 수준입니다. 제 기억으로 독거미의 첫 풀배열 기계식 키보드였던 F108 저소음축이 7만원대 후반에 출시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것도 판매 사이트가 열리자마자 조기매진 사례를 이뤘었죠. 이번 프리플로우에서는 최소 1만원이 저렴하게 출시되는 것이고, 스위치도 .. 2025. 4. 5.
로프리 플로우 Lite, 신선한 매력의 로우프로파일 키보드 로프리 플로우 라이트 키보드가 도착했습니다. 해외 배송이라 그런지 시간이 꽤 걸렸네요. 로우 프로파일 키보드라서 확실히 높이가 낮습니다. 기계식 키보드에 익숙해져 있다면 낮아진 키 높이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저소음 스위치는 아니지만 스토로크가 낮다 보니 타건음 자체가 시끄러운 편은 아닙니다. 숫자키가 달려 있는 100키다 보니 키 배열이 일반적인 풀배열 키보드와는 다릅니다. 우측 쉬프트 키도 당연히 크기가 작습니다. 적응해야 할 것이 여러가지네요. 적응만 된다면 장기간 타이핑 할 때에는 분명 부담감이 적을 것 같습니다. 도독도독 거리는 타건음이 무척 경쾌하지만 너무 가볍지 않아서 타이핑 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물론 저소음 스위치로 바꾼다면 확실히 조용한 키감을 맛볼 수 있습니다.  이.. 2025. 3. 29.
독거미를 뛰어넘은 가성비 기계식 키보드, 프리플로우 AK 시리즈 한때 가성비 기계식 키보드의 대표주자는 ‘독거미’였다. 덕분에 기계식 키보드에 문외한이었던 나같은 사람을 포함한 수 많은 직장인들, 학생들이 기계식 키보드 세계에 입문하게 됐다. 지금도 집에서는 F99를 기본으로 쓰고 있고, 사무실에서도 독거미의 첫 풀배열 키보드인 F108 키보드를 몇 달째 잘 사용하고 있다. 특히 기존의 저소음축인 저소임 피치, 저소음 라임축에 비해 새로 출시된 저소음 바다축이 꽤나 만족스럽다. 저소음축 특유의 지나친 먹먹함이 아닌, 뭔가 무접점 키보드같은 보글거림이 인상적이다. 그런데, 이제는 더 이상 독거미 키보드를 가성비 기계식 키보드의 대명사라 하기 어려워졌다. 여러 메이커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스위치의 기계식 키보드를 경쟁적으로 출시한데다 제품의 완성도 면에서 독거미 키.. 2025. 3. 10.
SPM PL87W 몽돌 키보드 베이지 색상 가성비 기계식 키보드의 하나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몽돌 키보드가 있다. 정식 명칭은 SPM PL87W. 처음에는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색상만 출시되었는데 얼마 전에 베이지색이 추가로 판매되고 있다. 블랙 바탕에 네온 그린 색상의 각인이 아주 인상적이어서 블랙 색상을 처음 구매해서 잘 사용했었는데 쓰다 보니 좀 자극적인 색상에 질린다고 해야 하나 그런 느낌이 좀 있었다. 그래서 밋밋한 느낌일 수도 있는 베이지 색상을 새로 들여봤는데 아직까진 만족스럽다. 타건감이야 이미 정평이 난 몽돌 키보드의 그것이니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겠고 톤 다운된 색상이라서 오래 사용해도 지겹지 않고 편안한 느낌이다. 데스크테리어 측면에서도 보더라도 어떤 기기와도 무난하게 어떤 조합과도 잘 어울린다. Esc, Backapac.. 2025. 3. 1.
클래식&레트로 디자인의 로프리 BLOCK98 기계식 키보드 요즘 로프리의 로우 프로파일 키보드에 관심이 가서 여러가지 정보를 살펴보던 중 의도치 않게 기계식 키보드 하나에 꽂히게 됐다. 다른 이유는 없고 그냥 디자인 때문이다. 뭔가 오래 전 대학생 때 처음 써봤던 키보드를 떠올리게 만드는 클래식하면서도 레트로한 디자인이다. 이런 레트로풍의 디자인을 가진 기계식 키보드가 비단 이 로프리 BLOCK98 뿐만은 아니지만 나름의 특징이 있다. 일단 숫자키는 살렸으되 104키 이상의 풀배열은 아니다. 독거미 F98 스타일처럼 축약된 형태로 만들다 보니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유리할 것 같다. 대신 키보드 상단 공간은 꽤나 여유롭게 확보했다. 어찌 보면 불필요한 공간으로 여겨질 수도 있겠지만 디자인 측면에서 포인트를 준 것으로 볼 수 있겠다. 상단 공.. 2025. 2. 23.
믿지지 않는 가성비의 몽돌 키보드 SPM PL87W 흔히들 몽돌 키보드라고 불리는데 이름을 정말 잘 지은 것 같다. 플라스틱 하우징임에도 불구하고 키감이나 타건음이 흡사 알루미늄 하우징의 기계식 키보드를 치는 느낌이 든다. 물론 제품의 완성도에 있어서는 분명 차이가 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계식 키보드 입문자이거나, 혹은 크게 민감하지 않은 사용자들이라면 분명 만족감이 높은 키보드임에 틀림 없다.크게 자리를 많이 잡아먹지 않아서 좋은 텐키리스 배열이라서 활용도가 높다. 회사 측에서 풀배열 키보드도 준비중이라고 하니 기대를 해볼만 하다. 무엇보다 이 몽돌 키보드의 장점이라면 믿기지 않는 가격 대비 성능이다. 49,900원에 판매되고 있으니 5만원을 주고 이 정도의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다니 기계식 키보드 시장에 분명 큰 반향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색상.. 2025. 1. 31.
만족스러운 타건감을 맛볼 수 있는 독거미 F108 저소음 바다축 F87, F99 등을 잇따라 출시하며 국내 기계식 키보드 시장에 큰 바람을 일으켰던 독거미 키보드가 드디어 F108이라는 이름의 풀배열 키보드를 출시했다.스위치는 일반 스위치로는 경해축, 세이야축, 황축 등이 있고, 저소음축으로는 저소음 바다축을 선택할 수 있다. 기존 독거미 저소음 스위치는 크게 오테뮤 저소음 피치축과 오테뮤 저소음 라임축으로 구분되었다.  피치축은 리니어 스위치, 라임축은 걸림이 느껴지는 택타일 스위치였다. 일단 이 두 스위치는 정말로 조용해서, 조금 과장해서 말하자면 무소음에 가까울 정도였다. 조용한 사무실에서 사용하기에는 정말 만족스러웠지만 키보드 치는 맛은 무척 아쉬웠던 것이 사실이었다. 이번 풀배열 키보드 출시와 더불어 저소음 바다축이 새로 적용되었는데, 이 저소음 바다축이라는.. 2025. 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