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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승 신바람 속 5위 오른 삼성,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삼성 라이온즈가 7월 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7-6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5위에 올랐습니다. 이날 경기는 여러가지 드라마틱한 장면이 많아 이야기 거리가 많습니다. 시즌 개막 전부터 이미 최약체급으로 평가받았던 삼성의 약진은 올해 KBO 리그를 한층 흥미롭게 하는 흥행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우선 경기를 간략하게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양팀은 허윤동과 임찬규를 선발 마운드에 올렸습니다. 엎치락 뒷치락 공방전을 펼치며 팬들의 흥미를 불러 일으켰는데요. 삼성이 1회 박해민의 벼락 같은 홈런으로 앞서 나가자 LG는 3회초 김현수의 우중월 2루타로 단숨에 승부를 뒤집어 버립니다. 연패 탈출을 위한 LG 선수들의 투지 또한 만만찮음을 보여주는 대목이었습니다. .. 2020. 7. 5.
1인 출판사 수업 - 좋아하는 일 오랫동안 계속하기 어떤 인연이 있었던 것인지 시간이 날 때마다 여러 종류의 책들을 읽게 되면서, 자연스레 책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게 됐다. 덕분에 남의 일로만 여겼던 저자가 되어 인세라는 걸 받아보기도 했고, 이제는 새로운 책을 낼 욕심으로 하루하루의 일상을 버티고 있다. 책을 발간하는 과정에서 몇 군데의 출판사를 접하게 되면서부터는 한발 더 나아가 내가 직접 출판사를 차려 책을 만드는 작업을 해보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을 자못 진지하게 하고 있다. 출판 시장은 갈수록 어려워진다고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1인 출판사들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디지털 출판으로 전환되면서 출판 과정이 보다 분업화되다 보니 과거처럼 많은 자본과 전문적인 지식 또는 기술이 없다고 해도 충분히 수행 가능한 과업으로 여겨지는 까닭인 듯 보인.. 2020. 6. 12.
투타 조화 속에 보다 높은 곳을 바라보는 삼성 삼성이 키움과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6:3 승리를 거두며 위닝 시리즈로 기분 좋게 마무리 했습니다. 최근 들어 투타의 조화를 이루며 팀 전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덕아웃 분위기가 상당히 좋아 보인다는 점입니다. 승부처마다 멋진 호수비들이 이어지며 마운드에 선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고 있고, 젊은 선수들이 서로 힘을 북돋어주는 모습들이 눈에 띕니다. 최악의 침체에 빠져 있던 타선도 서서히 힘을 내는 모습입니다. 타격 부진으로 2군에 다녀온 박해민의 각성이 우선 돋보입니다. 복귀 후 공격과 수비는 물론 주루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줘 공격력에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부상에서 복귀한 구자욱이 가세한 삼성 타선은 한결 무게감이 실립니다... 2020. 6. 11.
어느 좋은 가을날에 걷고 싶은 우암의 길 - 화양구곡 괴산의 가을은 어느새 절정을 지났다. 이제 스러질 날만 남았으되, 가을빛은 여전히 매혹적이다. 하늘은 담은 물빛은 푸르고, 홍엽은 지쳐 눈처럼 쏟아져 내린다. 이런 멋진 가을날이면 절로 마음이 설렌다. 어디든 떠나야 하는 바로 그때가 찾아온 것이다. 화양구곡은 조선시대를 관통한 유학자 우암 송시열이 머물렀던 곳이다. 속리산 국립공원의 화양천을 따라 3km에 걸쳐 있다. 우암이 흠모해마지 않았던 주자가 살았던 무이산의 무이구곡을 본땄다고 하니 철저한 사대주의자였던 우암의 면모가 여기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스스로는 천자의 땅에서 태어나지 못했던 것을 얼마나 안타까워했을까. 임진왜란 때 원군을 보내주었던 명나라 신종 만덕제의 은덕을 기리는 만동묘까지 만들기까지 했으니 말이다. 효종과 더불어 북벌정책을 추진했.. 2020. 6. 5.
타선 살아난 삼성, 5할 승률이 눈앞에 보인다 삼성이 키움과의 고척 원정시리즈에서 위닝 시리즈를 이끌어 냈습니다. 14안타와 6개의 사사구를 얻어내며 키움에 8-5 승리를 거두었는데, 9회 마무리로 나온 우규민이 대타 서건창에게 홈런을 허용한 장면과 경기 내내 이어진 견제사와 주루사는 옥의 티였다고 할 수 있겠네요. 어찌됐건 삼성은 KIA와의 2연승에 이어 시즌 두번째 연승을 기록하면서 기분좋게 수원으로 떠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짜임새 있는 타선과 막강 불펜을 자랑하는 키움과의 3연전에서 2승 1패를 거두며 예상 외의 선전을 펼쳤는데요. 시즌 초반 하위권에 쳐져 있는 KT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어 시즌 첫 5할대 승률 등극에 노려볼 수 있게 되었네요. 엔트리에서 빠진 백정현을 대신해 백전노장 윤성환이 선발진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젊은 영건들과.. 2020. 5. 14.
오래된 나무들이 숲을 이뤄 걷기 좋은 길, 관방제림 오래된 나무들이 어깨동무하듯 늘어서서 우리를 반겨준다. 바람 좋은 날에 느릿느릿 걷는 것만으로도 잡다한 마음의 상처들이 절로 치유가 되는 기분이다. 나무의 푸른 빛은 군데군데 피어난 꽃들의 화려한 원색과 어우러져 더욱 생기가 넘치는 듯 하다. 관방제림은 조선시대 때 영산강 상류인 담양천의 물길을 다스리기 위해 제방을 축조하고 나무를 심었던 것이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지금과 같은 아름다운 숲을 이뤘다. 약 2km에 걸쳐 삼, 사백 년이 넘은 나무들이 어우러져 있는데 산림청에서 뽑은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타기도 했다. 숲길을 따라 걸으며 푸조나무, 팽나무, 개서어나무, 곰의말채, 갈참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의 모양과 이름을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다. 제방 아래 담양천을 따라 난 길에는 연인들과 가족들.. 2020. 5. 13.
지금까지 삼성에 이런 물타선은 없었다! 원정길에 올라서도 분위기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고척돔에서 키움을 만난 삼성은 여전히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타선의 침묵 속에 2-3으로 패했습니다. 선발투수로 등판한 라이블리는 비록 패전의 멍에를 뒤집어 썼지만 6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키움의 강타선을 맞아(비록 키움 역시 시즌 초반 공격력이 제대로 살아나고 있지는 못하고 있지만) QS를 기록할 정도로 안정감 있는 피칭을 보였습니다. 불펜진은 믿음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비록 임현준이 2피안타에 치명적인 실책까지 범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한 측면이 있었지만 이어 등판한 최지광과 이승현은 무실점으로 잘 버텼습니다. 비록 백정현이 이탈한 상황이기는 하지만, 라이블리와 뷰캐넌 두 외국인 투수와 최채흥, 원태인 등의 선발진은 지난해에 비해.. 2020. 5. 12.
예상 밖 연승의 기쁨에 취했나? 팬들의 마음이야 응원하는 팀이 경기에서 이겨면 기분 좋고, 지면 화나는 것이 당연하지요. 가끔은 일종의 대리 만족을 경험하게 해주기도 하니까요. 경기 내용까지 좋다면 금상첨화겠지요. 선발 투수는 기본적으로 6, 7이닝을 안정적으로 막아주고, 타선은 적재적소에서 적시타를 터뜨려주며 팀에 리드를 안깁니다. 불펜진은 상대 타선을 압도하는 구위로 팀 승리를 지켜내는 완벽한 승리를 매번 꿈꿔 봅니다. 그런데, 불행히도 이런 경기는 정규시즌 144경기를 통틀어 얼마 되지 않습니다. 우선은 팀 승률 5할을 넘기기가 쉽지 않은데다 트집 잡을 만한 부분이 별로 눈에 띄지 않는 완벽한 경기까지 기대한다는 것은 무리입니다. 특히나, 삼성 라이온즈와 같이 최근 몇년간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팀의 팬으로서는 언감생심이라고 봐야겠.. 2020. 5. 10.
최채흥 호투와 살라디노 홈런으로 일궈낸 첫 승 천신만고 끝에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삼성과 더불어 최약체의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는 KIA를 맞아 행운의 5-0 승리를 거두며 지긋지긋한 3연패의 늪에서 탈출했습니다.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의 노력을 깎아내리는 것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이날 삼성이 거둔 승리에는 다분히 운이 많이 따라준 것도 사실입니다. 1회말 2번타자 김동엽이 안타로 출루하자 구자욱이 우익선상으로 총알같은 타구를 때려 냈습니다. 스타트가 좋았던 김동엽이 홈까지 쇄도하며 올시즌 처음으로 선취점을 올리는 쾌거를 달성했는데요. 문제는 이 잘 맞은 타구의 주인공 구자욱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1루에서 멈추고 맙니다. 물론 타구 속도가 빨랐고 KIA 우익수 터커의 타구 처리도 신속한 편이었지만 발 빠른 구자욱에게 2루타는 당연해 보였는데 말이죠. .. 2020. 5. 9.
1번타자 김동엽과 대타 라이블리, 허삼영감독의 용병술 "참 어렵다" 홈 개막 시리즈에서 무기력한 경기를 펼치며 스윕패의 위기에 몰린 허삼영 감독이 김동엽을 1번 타자로 내세우는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시즌 초반이고, 홈런타자가 1번 타선에 서지 못할 이유는 없지만 조금 생뚱맞아 보이기는 합니다. 허삼영 감독은 NC의 선발투수 구창모의 공의 궤적과 데이터를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데이터 야구를 중시하는 감독의 성향을 볼 때 앞으로도 이런 파격이 수시로 시도될 가능성은 높아 보입니다. 개막전을 0-4로 내준 데 이어 어제(5월 6일) 경기마저 3-4 한점 차 패배를 당한 상황이기에 감독 데뷔 첫 승에 대한 욕심이 나는 것은 인지상정입니다. 본인의 의도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다 보니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싶은 마음도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정규리그 개막 이후에도 실험을.. 2020. 5. 7.
개막전 영봉패, 허삼영호가 이끄는 새로운 삼성 야구의 모습은? 혹시나 하는 기대를 가지고 경기를 지켜봤지만 역시 객관적인 전력 차이를 극복하기는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38일을 기다려 시작된 NC 다이노스와의 2020 시즌 프로야구 개막전은 아쉽게도 삼성의 영봉패로 막을 내렸습니다. 마운드의 높이, 타선의 짜임새와 힘에서 모두 상대에 뒤졌습니다. 제대로 된 득점 기회 조차 만들지 못했으니 지켜보는 삼성팬들을 실망시키기에 충분한 경기 내용이었습니다. "표적 선발'이라는 말까지 들어가며 NC전에 강한 면모를 보였던 백정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지만 승리를 가져오지는 못했습니다. 3회까지 초반 투구 내용은 꽤 훌륭했습니다. 1회 나성범에게 안타를 내주긴 했지만 4회 1사까지 단 한명의 타자도 출루시키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펼쳤습니다. 삼진도 4개나 뺐어낼 정도로 구위도.. 2020. 5. 5.
KBO 리그 야구종주국 미국에 생중계 - ESPN 협상 타결 KBO리그가 야구의 본고장인 미국에 공식중계된다고 합니다. 스포츠전문채널인 ESPN에서 하루에 1경기씩을 생중계하는 것으로 중계권 협상이 되었다고 하는데, 역사적인 첫 생중계는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개막전으로 잡혔네요. 미국 현지시각으로 새벽 1시니까 생중계로 시청할 사람은 그리 많지 않겠지만, 하루에 두차례 따로 녹화중계로 편성을 했다고 하니 야구에 목말라 있는 메이저리그 팬들 중 일부는 대체재로 KBO리그를 선택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 미국의 경우 언제 메이저리그가 개막할 수 있을 지 예측도 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이런 시점에 대만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정규시즌을 개막하는 한국야구에 관심이 가는 것.. 2020. 5. 5.
'NC 킬러' 백정현, 허삼영감독의 믿음에 화답할까? 역사적인 2020년 시즌 프로야구 개막이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대만에 이어 두번째로 프로야구 리그를 개막한 나라가 되었네요. 진정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미국이나 일본 등에서 KBO리그 개막에 관심을 보일 수 밖에 없겠습니다. 현재까지 모범적인 방역 성공사례로 손꼽히고 있느니만큼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꾸준히 시행해나가는 한편, 수준 높은 야구로 한국야구의 저변을 넓히는 계기로 삼았으면 합니다. 삼성팬인 저로서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 NC와의 개막전에 관심이 갑니다. 허삼영 감독은 일찌감치 NC전 선발투수로 좌완 백정현을 낙점했습니다. 강력한 팀의 원투펀치 역할을 해주어야 할 라이블리과 뷰캐넌이 아닌 감독의 선택에 의구심을 가질 수도.. 2020. 5. 4.
가파른 암벽 위에 놓인 섬진강 가의 작은 암자, 사성암 섬진강이 굽이굽이 돌아가는 고을, 구례라는 이름만 들어도 정겹습니다. 고운 모래가 가득한 섬진강은 문학 속에 자주 등장하곤 했습니다. 진안과 장수의 경계에서 발원한 섬진강은 지리산 남부의 협곡을 흘러 내려오다 구례와 하동에서 비로소 큰 강의 면모를 드러내게 됩니다. 이젠 이렇게 고운 모래가 흐르는 강을 보기 어려워졌습니다. 누군가를 섬진강을 두고 여인의 속살같이 곱고 부드럽다고 했습니다. 강폭이 그리 넓지 않아 강 건너편을 향해 소리치면 누군가 반갑게 손을 흔들어줄 것 같기도 합니다. 섬진강을 따라 끊어질 듯 이어지는 19번 국도는 우리나라에서 아름답기로 으뜸가는 길입니다. 봄이면 화려한 십리벚꽃길로 변신하고, 가을이면 울긋불긋 단풍의 향연으로 옷을 갈아 입지요. 절로 눈호강을 시켜주는 고마운 길입니다... 2020. 5. 3.
교류전 성적으로 점쳐본 2020시즌 삼성라이온즈 전력 5월 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를 끝으로 교류전 6게임이 모두 끝났습니다. 삼성은 초반 3연승의 신바람을 일으키며 팬들을 설레발치게 만들더니, 이후 세 경기를 모두 패배하며 3승 3패의 성적으로 정규리그 개막 준비를 마쳤습니다. 리그 개막을 앞둔 선수들의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실시된 경기니만큼 승패 자체가 중요한 것은 아니겠지만 연습경기를 통해 드러난 전력으로 올시즌을 전망해 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전력 보강에 애를 썼겠지만 여전히 많이 미흡해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렇다할 플러스 요인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복귀한 오승환과 군복무를 돌아오는 심창민이 마운드에 가세하며 불펜진의 힘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두 선수가 본격적으로 힘.. 2020. 5. 2.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 따뜻하고 잔잔했던 드라마 따뜻한 봄날씨같은 마무리로 한 편의 드라마가 막을 내렸습니다. 소설가 이도우의 동명소설을 드라마화한 16회는 박민영, 서강준이 북현리에서 재회하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됐습니다. 두 주인공 뿐만 아니라 주변인물들의 마지막 모습들도 모두 따뜻한 것이어서 드라마를 지켜보아왔던 시청자들의 마음도 훈훈했을 것 같네요. 최종회의 시청률은 2.7%를 기록했네요. 드라마 초반부터 꾸준히 그 정도의 시청률을 유지해왔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가슴 따뜻한 힐링 로맨스를 표방하며 출발했던 드라마였기에 크게 눈에 띄지는 어려웠을 겁니다. 가정폭력과 살인, 학교 내 따돌림과 같은 자극적인 소재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것들을 서사한 방식 자체는 불쾌하거나 거북스럽지 않았습니다. 이 드라마를 집중해서 끝까지 지켜본 것은 아니지만 극.. 2020. 5. 1.
우리 시골에서 살아볼까? - 초보 시골 생활자의 집 고르기부터 먹고살기까지 각박한 도시생활에 지쳐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한적한 시골에 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 대부분 그 시작은 막연한 동경이나 호기심에서 출발한다. 하지만 그 출발이 촘촘하지 못했기에 낭만적인 시골생활을 꿈꿨던 많은 사람들이 오래 버티지 못하고 다시 돌아가게 마련이다. 시골 생활은 그리 녹록치도 않고 낭만적이지만도 않기 때문이다. 그래도 여기, 운명처럼 이끌려 시골로 내려와 잘 어우러져 사는 사람의 이야기가 있다.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출판사에서 일하다 13년 동안을 아이들의 독서와 글쓰기 지도를 하며 살았던 사람 엄윤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서울 아낙이 홀홀단신 가족을 떠나 아무 연고도 없는 가야산 산자락 아래 마을에 터전을 잡은 지도 십 년이 훨씬 .. 2020. 5. 1.
강정호의 KBO 복귀? 재능이 아깝다고는 해도.. 이것 또한 코로나19가 불러온 나비효과라도 봐야 할까요. 뜬금없는 강정호의 KBO리그 복귀 타진 소식이 정규리그 개막을 앞둔 국내 프로야구판을 뜨겁게 만들고 있네요. 각종 보도에 따르면 2019년 8월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방출되었던 강정호가 국내 복귀를 추진중에 있다는 소식입니다. 그동안 메이저리그에서 새 둥지를 틀 팀을 찾으며 몸을 만들고 있었지만 여러모로 여의치가 않았던 모양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리그 개막이 오리무중인 현지 상황도 그의 판단에 큰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약없이 세월만 보내기에는 강정호가 처한 상황이 그리 여유롭지는 않습니다. 어느덧 나이는 30대 중반을 향해 가고 있고, 음주운전 뺑소니 사건 이후 실전에서 뛸 기회가 많지 않었던 그이기에 더 늦지 전에 새.. 2020.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