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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野球·Baseball887

WBC 대표팀 연습경기 3연승, 타격감은 괜찮은데...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WBC 대표팀이 연습경기에서 KT를 상대로 8-2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4번타자 경쟁에 나선 박병호와 강백호가 홈런포를 터뜨렸고, 이정후와 나성범이 각각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습니다. 6번째 투수로 나선 구창모가 1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이 옥의 티였지만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야 할 고영표, 양현종 등은 안정된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이로서 대표팀은 지난 17일 NC전 8-2 승리, 20일 KIA전 12-6 승리에 이어 국내 프로팀과의 연습경기에서 3연승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궂은 날씨 탓에 훈련 초반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에 비해 타자들의 타격감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선 것은 고무적인 모습입니다. 특정 선수에 편중된 것이 아니라 대표팀 타자들 대부분.. 2023. 2. 24.
삼성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4연패, 걱정되는 건 따로 있다 일본 오키나와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삼성이 일본 프로구단과의 잇단 연습경기에서 고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네 차례 경기에서 단 1승도 없이 모두 완패했습니다. 물론 리그의 수준 차이가 엄연히 존재하기 때문에 비록 연습경기라고 하더라도 일본 프로팀을 잡는다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닙니다. 게다가 아직은 스프링캠프 도중입니다. 선수들의 기량과 컨디션이 정상 궤도에 오르기 전이라서 주전급 선수들은 대부분 빠지고 신인급 선수 위주로 라인업을 구성한 상태일 겁니다. 전반적인 몸 상태가 얼마나 올라왔을 지를 점검하고 테스트하는 단계라고 보는 게 정확할 겁니다. 굳이 무리해서 승패에 연연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조금 걸리는 대목이 있습니다. 단순한 경기의 승패가 아니라 경기 내용이 너무 좋지 않다는.. 2023. 2. 20.
2023년 프로야구 판도? 전문가들의 예측은 2023년 프로야구의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프로야구 10개 구단 선수들이 스프링캠프를 통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맘때 팬들의 관심사는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올 시즌에 어떤 성적을 거둘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시즌 개막까지는 많은 시간이 남아 있고 여전히 변수가 많은 상황이긴 하지만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2023년 프로야구 10개 구단의 전력 판도는 어떨까. LG와 KT가 가장 강력한 전력을 구축한 것으로 민훈기, 이순철, 장성호 세 명의 전문가들의 의견이 일치했다. 민훈기 위원은 SSG, LG, KT, 키움을 4강으로 예상했다. KIA, 롯데, NC, 두산 등 네 팀을 중위권으로, 한화와 삼성은 최하위권으로 평가했다. 민 위원은 특히 키움에 주목하고 있는데, 변수가 많은 팀이긴 하지만 전력 대비 뛰어.. 2023. 2. 14.
5선발 후보 황동재, 팔꿈치 통증에 발목 잡히나 삼성라이온즈 제5선발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었던 황동재가 조기 귀국한다고 합니다. 오른쪽 팔꿈치의 가벼운 통증 때문에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는데 선수 본인이나 팀 사정을 봤을 때 아쉬운 대목이네요. 당당히 선발진의 한 축을 꿰어찰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 이번에도 부상이 발목을 잡는 꼴입니다. 황동재는 경북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0년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을 받고 삼성에 입단했습니다. 원태인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기대를 모았는데 프로 데뷔 이후 1군 성적은 썩 좋지 못합니다. 2020년 5월 23일 1군에 등록되자마자 두산전에 출전해 데뷔전을 치뤘지만 1과 1/3이닝 동안 8실점하며 프로의 쓴 맛을 보았습니다. 물론 기량이 미치지 못하는 것도 있었겠지만 신인이 마운드에서 처참하.. 2023. 2. 13.
뷰캐넌-수아레즈-원태인은 확정! 4, 5선발 후보군은 넘치는데... 일본 오키나와에선 삼성라이온즈 선수들이 새로운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지난해 13연패라는 전무후무한 흑역사를 기록했던 삼성으로선 신임 박진만 감독 부임과 함께 완전히 새로운 분위기로 일신하고 있다. 2016년 이후 장기간 계속되고 있는 팀 최악의 암흑기를 탈출해 '삼성 왕조' 재건에 나서겠다는 각오 또한 대단하다. 6개월 여의 페난트레이스 동안 팀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공격력의 중요성도 무시할 순 없겠지만 일단 야구는 무엇보다 투수 놀음이다. 강력한 마운드의 힘을 기본으로 보유해야만 높은 자리를 노려볼 수 있음은 지당하다. 2010년대 초반 무렵 절대 무너지지 않을 철옹성 같았던 삼성이 지난 몇 년간 하위권에 머물 수 밖에 없었던 이유 역시 리그를 압도할만한 투수력을 갖추지 못했던 것이 가장 큰.. 2023. 2. 10.
레전드 박진만과 이병규, 지도자로 삼성 왕조 재건 나선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새로운 '삼성호'에 이병규 수석코치가 합류했습니다. 감독의 지근거리에서 보좌하고 때로는 직언을 마다하지 않는 자리가 수석코치의 역할입니다. 그래서 감독의 '복심'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감독과 수석코치 사이 호흡이 잘 맞다면 최상이 시너지를 불러 일으키겠지만 정반대의 경우라면 그 팀의 미래는 암울하겠죠. 코칭스탭 중에서는 제2인자의 자리인 것이고, 구단에서 생각하고 있는 차기 감독감을 수석코치에 앉혀 감독의 권한을 통제하려고 했던 사례들도 과거에는 꽤 많았습니다. 박진만과 이병규의 선수 시절을 떠올려 보면 둘은 썩 어울리는 그림은 아닙니다. 개인적인 성향에서 경기에 임하는 스타일까지 완전히 다른 개성을 보여줍니다. 박진만 감독이 끊임 없는 훈련과 연습으로 개인의 야구 기량을 끌어올리.. 2023. 2. 7.
최지만 WBC 대표팀 합류 불발, 최지훈 추가 선발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의 최지만이 구단의 반대로 WBC 대표팀 합류가 불발됐습니다. 최근의 수술 이력이 주된 반대 이유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최지만 본인은 WBC 참가에 적극적인 의사를 드러냈지만 여러 상황이 좋지는 않아 보였던 것이 사실입니다. 수술도 한데다 피츠버그로 팀을 옮기자마자 정규시즌 개막 전에 국제대회에 소속 선수가 참가하는 것이 구단 입장에선 탐탁치 않았을 겁니다. 최지만의 합류가 불투명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WBC 대표팀의 이강철 감독도 당연히 플랜B를 짜두었을테고 합류가 불발되자마자 SSG의 외야수 최지훈을 대표팀으로 선발했습니다. 당초 삼성 라이온즈 1루수 오재일이 유력한 후보로 예상되었었는데 최종 선택은 최지훈으로 낙점됐습니다. 안정된 수비력과 장타력을 겸비한 오재일 역시 매력적인.. 2023. 2. 6.
"연습만이 살 길" 삼성의 스프링캠프 결과물이 궁금하다 박진만 감독 부임 이후 삼성 라이온즈의 화두는 '훈련', '내부 경쟁'인 것처럼 보인다. 언론을 통해 노출되는 삼성 소식은 입에 단내 날 정도로 빡빡하다는 강도 높은 훈련 얘기가 대부분이다. 오로지 실력 위주로 팀을 운영하겠다는 신임 감독의 신조에는 백번 공감할 수 밖에 없다. 수백억 대의 부임 선물까지 받고도 "3년 안에 한국시리즈 진출하겠다."는 소박한 포부를 밝힌 모 감독과는 확연히 비교되는 대목이기 때문이다. 박진만 감독은 코치 시절에도 정정당당한 경쟁과 치열한 훈련을 통해 경쟁력을 보여준 퓨처스 선수들에게도 많은 기회를 부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인의 실력만 확실하게 보여준다면 언제라도 1군 무대에 올라갈 수 있다는 신호를 보여주고 있으니 퓨처스 선수들에게는 충분히 동기 부여가 될 만한 상황.. 2023. 2. 6.
[뉴스리뷰] 돌부처, 한미일 500SV부터 KBO 400SV 도장깨기 도전 [스포티비뉴스] "나이보다 실력이 중요해"...돌부처, 한미일 500SV부터 KBO 400SV 도장깨기 도전 원문기사 : https://www.spotv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84116 삼성라이온즈 오승환 선수가 한 일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023년 시즌의 포부를 밝혔다고 합니다. "나이는 신경쓰지 않는다."는 그는 올 시즌에도 팀의 마무리로 뛰며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와 KBO리그 400세이브 기록에 도전해 보겠다고 했습니다.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에는 불과 8개만 남겨 놓은 상태라 큰 부상으로 시즌을 날려먹지 않는 이상 기록 달성에 어려움이 없어 보입니다. 2022년 시즌까지 KBO리그에서 370세이브를 기록중에 있어 역사적인 400세이브 달성을 .. 2023. 2. 5.
시범경기 3월 13일 개막, 야구의 계절이 돌아온다 내일이면 벌써 봄의 초입에 들어선다는 입춘입니다. 때맞춰 KBO에서 2023년 프로야구 시범경기 일정을 발표했네요. 바야흐로 야구의 계절이 그리 멀지 않았다는 얘기입니다. 겨우내 야구에 목말랐던 야구팬들로선 무척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해외에서 프로 구단들이 스프링캠프가 한창입니다. 우승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선수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일 무대가 하루하루 다가오고 있는 것입니다. 2023년 시즌 시범경기는 3월 13일 월요일부터 시작해 3월 28일 화요일에 일정을 마칩니다. 개막전(3월13일)은 사직(두산-롯데), 대구(SSG-삼성), 창원(LG-NC), 고척(KT-키움), 대전(KIA-한화) 5개 구장에서 열린다.시범경기는 오후 1시에 시작되며 연장전은 없습니다. 날씨 등으로 인.. 2023. 2. 3.
2023년 삼성 라이온즈 연봉 협상 마무리 삼성 라이온즈 2023년도 연봉 협상이 마무리되었다는 소식입니다. 특별한 이슈가 없었던 삼성의 스토브리그 최고의 관심거리는 오승환의 연봉이 어느 선에서 결정되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자존심 싸움 백지 위임 끝에 양측이 14억원에 합의하며 훈훈하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지난해 연봉 16억원에 비해 2억원이 삭감된 금액이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삭감같지 않은 삭감'입니다. 구단에서는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물은 셈이 되고, 선수로서는 옵션 계약에 따라 2023년 시즌 성적이 좋다면 오히려 지난해보다 늘어난 연봉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윈윈이라는 평가입니다. 직장인들의 연봉 협상이라는 것이 늘 그렇듯 모두가 만족할 수는 없습니다. 선수는 한푼이라도 더 받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고, 회사는 지출을 최대한 줄이려.. 2023. 1. 31.
프로야구의 '큰 손' 삼성이 사라졌다 2022년 시즌 중반 13연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삼성라이온즈를 두고 대폭적인 투자를 요구하는 팬들의 요구가 들끓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돈성'의 시대는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야구계의 중론이다. '돈성 신화'의 시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결국 삼성 최고위층의 우승 조급증 탓이었다. 그 당시 삼성의 모토는 제일주의였다. 뭐든지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강박은 스포츠 분야에도 동일하게 작동됐다. 과거 삼성라이온즈는 국가대표급 라인업을 구축하고 최강의 전력으로 정상 도전에 나섰지만 매번 정상 일보 직전에서 무너지며 안타까움을 샀었다. 그 과정에서 1984년에는 '져주기 게임'이라는 패악을 저질렀고, 2000년대 초반까지 거액을 들여 임창용, 김기태, 심정수, 박진만 등 내노라하는 당대의 스타.. 2023. 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