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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野球·Baseball

2023년 프로야구 판도? 전문가들의 예측은

by 푸른가람 2023.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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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프로야구의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프로야구 10개 구단 선수들이 스프링캠프를 통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맘때 팬들의 관심사는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올 시즌에 어떤 성적을 거둘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시즌 개막까지는 많은 시간이 남아 있고 여전히 변수가 많은 상황이긴 하지만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2023년 프로야구 10개 구단의 전력 판도는 어떨까. LG와 KT가 가장 강력한 전력을 구축한 것으로 민훈기, 이순철, 장성호 세 명의 전문가들의 의견이 일치했다. 

민훈기 위원은 SSG, LG, KT, 키움을 4강으로 예상했다. KIA, 롯데, NC, 두산 등 네 팀을 중위권으로, 한화와 삼성은 최하위권으로 평가했다. 민 위원은 특히 키움에 주목하고 있는데, 변수가 많은 팀이긴 하지만 전력 대비 뛰어난 성적을 올렸던 경험치가 쌓인 것이 장점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챔피언 SSG에 후한 점수를 준 역시 눈에 띈다. 핵심전력에 대한 다년계약 추진 등을 통해 전력 유출이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순철 위원도 전반적인 예측은 크게 다르지 않다. 상위권에 LG, KT를 지목한 것은 동일한데 SSG를 중위권으로 예상한 대신 두산이 그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위원은 SSG가 선발에 비해 불펜의 힘이 약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불펜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는 김택형의 입대로 전력 누수가 있다고 보는 입장이다. 반면 두산은 슈퍼스타 이승엽 감독 부임과 함께 FA 최대어 양의지, 검증된 외국인선수 알칸타라까지 영입하며 가장 탄탄하게 전력을 보강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 위원은 SSG와 함께 키움, KIA, 롯데를 중위권에, NC, 한화, 삼성을 하위권으로 예상했다. KIA와 롯데를 중위권으로 보고 있는 것은 민훈기, 장성호 위원과 동일한데, 키움을 중위권, NC를 하위권으로 지목한 것이 차이를 보인다. 키움은 전력에 변수가 많다는 점을, NC는 안방마님 양의지와의 재계약에 실패한 것이 전력 약화의 큰 요인이라고 보고 있다. 삼성에 대해서는 허약한 불펜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장성호 위원 역시 LG와 KT를 상위권 후보로 넣는 것은 일치하고 있다. 두 팀 외에 SSG와 두산을 또다른 상위권 후보로 올렸고, 키움, 롯데, KIA, NC, 삼성을 중위권에 넓게 포진시켰다. 당연히 한화가 최하위권팀으로 분류되었다. 두 위원과는 달리 삼성을 중위권으로 평가한 것이 눈에 띄고, 올해 역시 치열한 중위권 다툼이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시즌이 전개된 적은 없으니 이 전망 또한 재미로 봐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눈에 띄는 전력 보강과 외부 유출을 위주로 하다보니 팀 내부 사정까지 속속들이 파악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분명 있다. 하지만, 일관된 흐름이 있다는 것은 관심있게 지켜볼만 하다. 관심사는 하위권으로 지목된 삼성과 한화가 어떤 반전을 선보일 수 있을 지 하는 부분이다. 부디 선전을 펼쳐 전문가들의 코를 납작하게 해주면 재미있겠다. 제5회 WBC대회라는 변수까지 있어 예측이 더 어려운 한 시즌이 될 것임은 확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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