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벌써 봄의 초입에 들어선다는 입춘입니다. 때맞춰 KBO에서 2023년 프로야구 시범경기 일정을 발표했네요. 바야흐로 야구의 계절이 그리 멀지 않았다는 얘기입니다. 겨우내 야구에 목말랐던 야구팬들로선 무척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해외에서 프로 구단들이 스프링캠프가 한창입니다. 우승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선수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일 무대가 하루하루 다가오고 있는 것입니다.
2023년 시즌 시범경기는 3월 13일 월요일부터 시작해 3월 28일 화요일에 일정을 마칩니다. 개막전(3월13일)은 사직(두산-롯데), 대구(SSG-삼성), 창원(LG-NC), 고척(KT-키움), 대전(KIA-한화) 5개 구장에서 열린다.시범경기는 오후 1시에 시작되며 연장전은 없습니다. 날씨 등으로 인해 취소된 경기는 다시 편성되지 않구요. 팀당 14경기씩을 소화하게 되는데 구장 공사가 진행중인 문학에서는 유일하게 단 한 경기도 열리지 않습니다.
대구, 사직, 창원, 대전, 고척에서는 10경기가, 광주와 수원에서는 8경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잠실에서는 시범경기 막바지에 4경기가 편성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날씨가 따뜻한 남쪽 지방의 구장들과 홈구장인 고척에 많은 경기를 편성한 것 같습니다. KBO에서는 이동거리와 공사 상황 등을 고려해 경기를 편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에서 많은 경기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좋네요.
지난해 시범경기에서는 LG, 롯데, 기아가 8승 3무 2패의 성적으로 공동 1위를 기록했었습니다. 시범경기와 정규시즌 성적은 큰 연관이 없습니다. 반짝 스타도 여러 명 나왔습니다. 특히 LG의 송찬의는 시범경기에서 무려 6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기도 했습니다. 이는 역대 시범경기 최다홈런 타이 기록이기도 한데다 SSG의 김광현, 이반 노바 등 메이저리그 경험이 풍부한 투수들을 상대로 기록한 홈런이라 더욱 기대감을 키워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정규시즌 초반에도 비교적 많은 출전기회를 부여받았지만 안타깝게도 시범경기의 상승세가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기아의 신인 김도영도 타율 0.432, 홈런 2개를 터뜨리며 타율과 최다안타 1위에 올랐습니다. 슈퍼 신인의 등장을 알렸지만 정작 정규시즌에서는 기대했던 포텐을 터뜨려 주지는 못했습니다. 다가올 2023년 시범경기에서는 또 어떤 선수가 깜짝 스타로 등극할 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스프링캠프에서 흘리는 굵은 땀방울들이 모여 정규시즌 활약으로 이어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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