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081 충격의 사직 3연패, 4강 희망의 불씨가 사그라들었다. 4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롯데와의 사직시리즈에서 당한 충격적인 3연패. 이상목과 손민한이 맞붙은 오늘 경기야 접어두고서라도 전병호와 배영수를 투입하고도 단 한경기도 이기지 못했다는 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4강 경쟁에 실낱같은 희망을 부여잡고 있던 삼성으로선 이번 3연패가 카운트펀치에 가까운 충격으로 다가온다. SK에 패하며 4위로 내려앉은 한화와는 2.5게임차로 벌어져 4위 다툼에서도 한걸음 물러섰다. 우려스러운 점은 지금 서 있는 자리마저 위태롭다는 점이다. 6위 KIA가 불과 2경기차로 추격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주 화요일부터 대구에서 벌어질 KIA와의 3연전에서 삐끗하면 6위로 추락할 지도 모를 일이다. 지금의 전력이나 팀분위기를 봐서 전혀 가능성없는 얘기도 아니다. 선동열감독은 이제 남.. 2008. 8. 31. 미니 노트북의 주류가 되기엔 너무 비싼 후지쯔 P1610 최근 들어 '넷북'이라 불리는 미니 노트북의 인기가 만만찮습니다. 예전엔 7인치 이하가 대세였는데 요즘은 8.9인치나 10인치 액정을 가진 기종들이 앞다퉈 출시되고 있습니다. 성능보다는 휴대성에 주안점을 둔 것이 미니 노트북인 점을 감안한다면 아직 배터리 지속시간이라든가 1280 이상의 고해상도를 지원하는 기종이 흔치 않다는 점, 무거운 비스타를 기본os로 지원한다든가 하는 점 등 아직은 개선의 여지가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어쨌든 한동안은 미니 노트북 시장을 놓고 기존 마이너 회사들과, 새로 시장에 뛰어든 메어지 메이커의 경쟁이 치열해 질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미니 노트북을 고를때 기준으로 삼고 있는 게 몇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1280 이상의 고해상도를 지원할 것. 둘째 배터리 지속시간이 최소 4.. 2008. 8. 31. 이승엽, 감 잡았나? 올시즌의 대부분을 2군에서 보내던 이승엽이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보약을 먹고 힘을 내는 것일까? 이승엽의 멀티히트 소식에 기분이 즐겁다. 금요일 경기 2안타에 이어, 어제 경기에서는 3타수 3안타에 결승타점까지 기록했다니 이제 슬슬 타격감을 잡아가는 것이라고 기대해도 될까? 아직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확실히 이승엽이 천운을 타고 났다는 것은 부정하기 어려울 것 같다. 매번 거짓말같은 극적인 한방을 터뜨려 자신의 진가를 톡톡히 드러내는 것은 물론이고, 그 반전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던 그였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의 프로인생 최대의 위기일지도 모를 2008년 시즌에도 그 천우신조의 기운은 그를 비껴가지 않는 것 같다. 올림픽 금메달 이후 팀에 복귀한 이승엽은 2군이 아닌 1군 로스터에 등록됐고, 뜬금없는 준결.. 2008. 8. 31. 배수의 진 친 김경문감독, 해피엔딩을 기대하며..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였다. 김경문감독은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는 베이징올림픽 야구대표팀의 임태훈을 엔트리에서 빼고, 그 자리에 리그 다승1위 윤석민을 교체 투입했다. 한발 더 나아가 김경문감독은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권 진입에 실패할 경우 소속팀 두산의 사령탑에서도 물러나겠다는 입장까지 밝혔다. 이번 올림픽 메달에 대한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들릴수도 있겠지만 팬들로서는 너무 과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만 하다. 애시당초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 결정때 임태훈 자리에 윤석민이 들어갔어야 하는 게 어찌보면 바른 선택이었고, 송승준이나 권혁이 손민한 대신에 선택된 것도 논란의 여지가 많았다. 이를 두고 전문가와 야구팬들의 갑론을박이 쏟아졌고 해당 선수들도 비난을 피해갈 순 없었다. 물론 그 논란의 중심에 .. 2008. 8. 5. 최강의 하이엔드 디카 LX3 파나소닉에서 조만간 대단한 녀석을 출시할 모양입니다. 하이엔드 디카 DMC-LX3가 바로 그 것인데요. 스펙도 엄청납니다. 1,130만 화소에 화각이 무려 24mm - 60mm F2.0-2.8 이라고 하네요. 24mm의 광각도 반갑지만 조리개값이 2.0부터 시작한다는 것도 매력적입니다. 물론 똑딱이의 조리개값이 뭐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요. 캐논의 G9, 니콘의 P5100을 놓고 고민중에 있지만 35mm의 화각이 불만이었던지라 이녀석에게 더욱 끌리네요. 편리한 확장성까지 갖춘 그야말로 완벽한 하이엔드 디카 LX3. 8월 22일 국내 출시라니 조금 기다려봐야 겠습니다. 가격이 50만원대라는 점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만한 값어치를 충분히 하겠지요? 2008. 8. 5. 그나저나 야구대표팀 유니폼 누가 디자인한 겁니까? 야구선수는 야구만 잘하면 장땡이지, 유니폼이 뭐 그리 대수냐고도 하겠지만 이번 베이징올림픽 야구대표팀의 유니폼은 좀 심하네요. 이전부터 내려온 기본적인 컨셉은 동일합니다. 그전에도 뭐그리 맘에 썩 들었던 디자인은 아니지만 이번에 엉덩이에 색테이프를 붙여놓은 듯한 건 정말 안타깝습니다. 유니폼 브랜드가 나이키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럼 디자인도 나이키에서 하는 건가요? 태극기의 삼색을 조화롭게 배치하려 애쓴 모습이 역력합니다. 굳이 이름을 빨간 색으로 했어야 하는 건지도 의문스럽구요. 양쪽 어깨에 붙여진 마구마구의 패치...정말 마구 붙여놓았네요. 이왕 붙일 거 조금 작고 예쁘게 디자인해서 넣어도 될텐데 말입니다. 본선에 가면 뗀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스럽습니다. 어쨌든 뭐 좋습니다. 색동저고리도 좋고 테이.. 2008. 8. 5. 네덜란드 평가전 낙승, 베이징올림픽 메달의 신호탄이 될 것인가? 김경문감독이 이끄는 베이징올림픽 야구대표팀이 첫 평가전에서 낙승을 거두며 올림픽 본선에서의 메달 가능성을 밝게 했다.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평가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선발 송승준의 5이닝 1실점 역투와 이승엽, 이대호 등 타자들의 집중타가 조화롭게 맞물리며 10:2로 승리를 거두었다. 기량이 한수 아래인 네덜란드와의 대결인만큼 오늘 한경기만으로 메달 가능성을 점치는 것은 섣부른 것이겠지만 타력과 주루플레이에서는 일단 합격점을 줄 만 하다. 다만 투수력에 있어서는 여전히 불안요인이 있다는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 내심 미국전 선발등판을 희망하고 있는 송승준은 비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긴 했지만, 5이닝 동안 5개의 피안타를 허용하는 등 상대 타자들을 완벽히 압도하지는 못했다. 중간계투로 나온.. 2008. 8. 5. 클래식한 디자인이 매력적인 캐논의 하이엔드 디카 G9 캐논의 하이엔드 디카 G9. 무려 1,210만 화소에 클래식한 디자인이 매력적이다. 물론 요즘 들어 대세를 이루고 있는 얇고 가벼운 콤팩트 디카에 비하면 많이 무겁고 뚱뚱하지만, 사진 찍는 맛에 있어서는 그런 것에 비할 바가 아닐 듯 하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35mm부터 시작되는 화각에 있다. 출시예정인 파나소닉이 LX3가 무려24mm의 광각을 지원한다는 하는 데 비해 풍경을 담기에는 많이 답답하게 느껴질 듯. 그러나 일상의 모습을 담는 가벼운 스냅용이라면 가격이나 기능적인 면에서 충분히 메리트가 있을 것 같다. 2008. 8. 4. 2008 올스타전은 이대호를 위한 한판 잔치였다. 2008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동군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지난 2004년 이후 이어진 동군의 연승행진은 올해도 이어졌다. 두산 이종욱을 제외한 라인업을 롯데선수로 구성한 동군의 공격은 1회부터 '1번타자' 이대호의 큼지막한 2루타를 신호로 매섭게 몰아쳤다. 서군도 조인성, 이범호, 김종국의 홈런포를 가동하며 추격했지만 동군의 맹공을 저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1:4 동군의 낙승으로 끝난 오늘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돼랑이 이대호였다. 동군의 김성근감독은 장난과 같은 라인업으로 팬들을 놀래켰다. 1번타자 이대호. 0.1톤이 넘는 거구로 돼랑이란 별명을 갖고 있는 이대호에게 1번타자라니.. 하지만 이대호는 5타수 4안타에 홈런까지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이러다 베이징올림픽에서도 1번타자 이대호를 보게되는 건 .. 2008. 8. 3. MBC ESPN, 더 이상 '완소'가 아니다. 지금 이시각 인천 문학구장에서는 2008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성황리에 열리고 있습니다. 야구팬들을 위한 한해 최고의 잔치자리인 셈입니다. 기상청의 폭우 예보와는 달리 다행스럽게도 화창한 날씨 속에 만원관중이 운집해 있습니다. 지상파TV의 중계방송이 없다는 점이 아쉬운 점이긴 하지만, 방송에서 프로야구의 비중이 예전같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방송일정때문에 잘릴 걱정없는 케이블TV의 중계만으로도 만족스럽습니다. 게다가 KBS, SBS에 Xports 까지 총출동해서 중계를 하고 있으니 골라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그런데 채널을 돌리다가 한가지 의아한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이상하게도 MBC ESPN은 한국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아닌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와 주니치의 경기를 중계하고 있더군요. 물론 이해는 갑니다. 거.. 2008. 8. 3. 가볍게, 기본에 충실해보자. 450D 실력에 비해 월등히 비싸고 좋은 카메라는 생각이 들었던 D300. 이젠 좀 놓고 편하게 가려고 한다. 가볍게, 내가 찍고싶은 것을 찍기에 충분한, 그리고 가격도 좀더 저렴한 녀석을 찾다보니 다시 또 캐논으로 넘어오게 됐다. 캐논 EOS 450D. 올 초에 출시된 캐논의 보급기 라인중 비교적 최신기종. 물론 얼마전에 1000D란 녀석이 다운그레이드된 버전으로 출시되긴 했지만 300D로부터 400D까지 이어져온 캐논의 보급기 라인을 대표하는 기종. 그런데 가격도 그렇고 성능도 그렇고 보급기라고 부르기도 좀 그렇다. 어쨌든 보급기든, 중급기든, 플래그쉽이든...사진은 무엇으로 찍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무엇을 어떤 마음으로 담느냐가 더 중요한 게 아닌가. 또 언제쯤 상위기종으로의 기변 유혹이 올지는 알 수 .. 2008. 8. 1. 2008년 페난트레이스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7월의 마지막날에 2008 프로야구도 전반기를 마치고 올림픽 휴식기에 돌입했다. 전반기 부동의 1위 쾌속질주를 계속하고 있는 SK와 최근 엄청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삼성과의 대구경기는 양팀 모두 7명의 투수를 투입한 혈전이었다. 결과는 삼성의 8:4 역전승. 삼성은 모처럼 화끈한 타격을 선보인 박진만의 5타점 맹활약 덕분에 SK에 승리, 50승에 턱걸이하며 전반기를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최악의 6월을 보내고 맞이한 7월에도 삼성의 부진은 계속됐다. 결국 오버뮬러와 톰 션, 두 외국인 투수를 모두 방출하는 극약처방이 내려졌고, 팬들은 삼성이 올시즌을 포기한게 아니냐는 섣부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삼성의 믿기 어려운 연승행진은 4강싸움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하고 있다. 용병 퇴출이후의 11경기.. 2008. 8. 1. 이전 1 ··· 162 163 164 165 166 167 168 ··· 17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