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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수목원 쓰레기매립장이었던 곳이 이제는 대구시민의 훌륭한 휴식처가 되었다. 1년 열두 달 언제나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 운동하기 좋고 여유롭게 산책하기도 최적이다. 장마가 시작된 후덥지근한 날씨에도 대구수목원은 사람들의 활기찬 모습으로 가득하다. 2025. 6. 15.
박수 칠 때 떠나라지만...'끝판대장' 오승환의 晩時之歎 “박수 칠 때 떠나라”고들 합니다. 모든 이의 칭송과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당당히 돌아서는 그 모습은 또 얼마나 아름답고 감동적일까요. 커리어의 정점에서, 혹은 아직은 충분히 힘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도 그 자리를 누군가에게 비워주고 떠나는 모습은 현생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꿈이기도 할 겁니다. 물론, 다른 생각을 가진 이도 많을 겁니다. 누군가에겐 아름다운 퇴장일 수 있는 선택이 또 다른 누군가에겐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거나, 도전정신이 부족한 모습으로 비쳐질 수도 있습니다. 아직 충분히 힘이 남아 있는데도 떠나는 것은 비겁한 선택이 될 수도 있겠죠. 우리 프로야구의 사례를 살펴 보더라도 상반되는 선택들을 우리는 많이 보아 왔습니다. 전자의 대표적인 경우로 ‘국보급 투수’, ‘무등산 폭격기’, ‘나고나.. 2025. 6. 8.
불국사 불국사의 신록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갈수록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는 느낌입니다. 여유자적하게 둘러보려면 새벽 일찍 출발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2025. 6. 6.
'싸움닭'이 된 이호성을 추앙하라 3연패만은 끊겠다는 박진만 감독의 절실함이 극단적 승부수로 이어졌고 결과적으로는 대성공을 거뒀습니다. SSG와의 문학 원정 시리즈에서 이미 루징 시리즈를 확정한 상태에서 맞이한 최종전. 삼성으로선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게임이었습니다. 연승과 연패가 교차하는 롤러코스터 시즌 운영은 종지부를 찍을 필요가 있었으니까요.하지만 판세는 불리했습니다. 선발 매치업에서 삼성은 좌승현을 내세웠고, 상대는 화이트가 등판했습니다. 시즌 기록으로만 보자면 한쪽으로 완연하게 기울어진 운동장이었습니다. 좌완 이승현은 1승 6패, 화이트는 시즌 8경기에 등판해 4승 1패를 기록하며 순항중이었습니다. 선발 마운드만 보자면 SSG가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었습니다.하지만 야구의 매력 중의 하나가 바로 공은 둥글다는 것입니다. 예상은.. 2025. 6. 6.
기청산식물원 기청산식물원에 올 때는 조용히.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사람과 함께. 2025. 5. 28.
월송정 관동팔경의 하나인 월송정. 여기만 오면 바람이 언제나 서늘하다. 영화 '가을로'를 떠올리며 걷게 되는 곳. 그 오래 전 풍경을 가로막고 있던 철조망이 철거된 지도 오래됐다. 2025. 5. 28.
청암사 언제 가도 참 한적하고 여유롭게 걸을 수 있는 절이었는데..이날은 참 많은 사람들의 발자국 소리, 말소리가 숲을 흔들었다. 2025. 5. 28.
기청산식물원의 봄 풍경 여유롭게 걸으며 꽃 구경, 나무 구경하기 좋은 곳이다. 숲에서 지저귀는 새 소리는 덤이다. 2025. 5. 27.
봉정사 벚꽃 구경 봄이면 어디든 벚꽃 명소가 아닌 곳이 없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안동 봉정사에도 벚꽃이 화려하게 피었다. 무심한 세월은 흐르고 흘러 다시 일 년 뒤를 기약해야 한다. 2025. 5. 27.
매화 핀 도산서원 퇴계는 사군자 중에서도 특히 매화를 좋아했다고 전한다. 마지막 유언으로 "매화에 물 주라"는 말을 남겼다는 일화도 유명하다. 퇴계 이황을 배향한 도산서원에 생전 그가 사랑하던 매화가 소담스럽게 피어났다. 2025. 5. 27.
도리사 냉산 꼭대기에 자리한 구미 도리사. 고구려에서 내려온 아도화상이 창건한 신라 최초의 사찰이라고 알려져 있다. 도리사에서 바라보는 낙동강의 풍경이 절경으로 유명한데 지금은 구미5산단 공사로 인해 예전의 명성이 조금은 퇴색된 느낌이다. 언제나 조용하게 둘러볼 수 있어 참 좋은 절이다. 2025. 5. 21.
영주 부석사 산사의 봄이 산과 나무들의 색을 담아 짙어 갑니다.좋은 날은 오래 머물지 않는 법.아스라히 사라지는 봄을 카메라에 잡아 둡니다. 2025. 5.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