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의 耽溺173 언제쯤.. 기절하듯 잠이 들었다 한번 깬 잠은 다시 들 생각이 없나 보다. 한참을 뒤척이다 아예 밤을 새 볼까 하고 나왔다. 그래.. 아마 네가 덜 피곤한 가 보다. 몸이 지치고, 마음이 더 지치면 스르르 잠이 들겠지. 잠은 새로운 충전을 위한 것일진대 나는 언제쯤 저 파릇한 생명처럼 싱그러워질까. 2012. 3. 8. '마이데일리'에서 한번 놀아 볼까요 대구의 문화포털 '이놀자'에서 혁신적 뉴스채널 마이데일리를 베타오픈 한다고 합니다. 한번 기대를 가져봐도 될까요? mOfO2JwEd1F63qDGH57wiIi1TWvP5S 2012. 3. 5. 티스토리 초대장 50장 나눠 드립니다. 어느새 또 초대장이 많이 쌓여 있네요. 필요한 분들께 나눠 드리려고 합니다. 이번에 배포할 분량은 총 50장입니다. 댓글로.. 운영하시고자 하는 블로그에 대한 설명과 이메일 주소를 남겨 주시면 초대장을 보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문제의 소지가 되는 블로그나 초대장을 받아 놓고도 블로그를 개설하지 않는 분들께는 제가 판단해서 보내 드리지 않거나 회수할 수도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2012. 2. 28. 잠겼다구.. 봐. 자물쇠가 채워져 있잖아. 잠겼다구.. 억지로 열려고 애쓰지 마. 굳게 잠긴 빗장이 자연스레 풀리는 어느 날이 올테니.. 2012. 2. 26. 요즘은.. 무슨 정신으로 살아가는 지 모르겠다. 하루하루 시간은 잘도 흘러가는 데 난 어딘가에 멈춰 서 버린 듯 한 느낌이다. 무언가에 골똘히 빠져 있으면서도 전혀 출구를 찾아낼 수 없는 미로에 갇힌 있는 듯 하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끄적일 수도 없다. 혜민스님의 글에 공감하면서도 여전히 헤어나오지 못하는 나의 어리석음을 탓하는 수 밖에. 2012. 2. 19. 티스토리 초대장 드립니다. 스무분께 티스토리 초대장을 나눠 드리겠습니다. 비밀 댓글로.. 이메일 주소, 만드시고자 하는 블로그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남겨주시면 확인한 후에 초대장을 이메일로 발송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12. 2. 4. 사랑을 알 때까지 걸어가라 기다리던 최갑수의 새 에세이가 나왔다. 유일하다. 누군가의 새 책이 나왔을까 찾아보게 되는. 물론, 지난 번에 새로움이 전혀 없는 개정판으로 날 한번 낚은 적은 있지만. 쌓인 책이 한두권이 아니지만 일단 이 책부터 사서 읽어야겠다. 무언가 기다릴 대상이 있다는 것. 분명 기분 좋은 일이다. 최갑수의 여행 에세이 제목은 "사랑을 알 때까지 걸어가라"이다. 그다운 감성이 묻어있는 것 같다. 기대가 된다. 비록 실망으로 바뀔 지는 모를 일이지만. 2012. 1. 26. 2012년 새해 목표! 1. 좀더 깊은 사람이 되어 말하지 않는 것과 깊이 대화할 수 있기를, 말하지 않는 사람의 속마음을 잘 보고 듣기를.. 2. 좋은 책들과 좀더 친해지기를.. 3. 아직 가보지 못한 우리땅 구석구석에 대해 알아가기를.. 4. 좋은 사람들과 좀더 친해지기를.. 5. 나눠줄 수 있는 것들이, 마음이 좀더 많아지기를.. 6. 술을 끊을 수 없다면, 좀더 줄일 수 있기를.. 7. 좋아하는 것을 해주기 보다는, 싫어하는 것을 하지 않기를.. 8. 흔들리면서도 줄기를 곧게 세우고, 바람과 비에 젖으면서도 꽃을 피워가기를.. 9. 10년 후의 내 삶에 한발짝 다가설 수 있는 준비에 열심이기를.. 2012. 1. 1. 2011 티스토리 우수블로그 선정 바쁜 연말을 보내는 중에 기분좋은 소식을 들었네요. 뜻깊은 연말 선물인 것 같습니다. 티스토리에서 '2011 우수블로그 300'을 발표했는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제 블로그가 우수블로그로 선정이 되었네요. 큰 기대는 걸지 않았다고는 해도 혹시나 하는 기대를 갖고 살펴보다 제 블로그를 발견하니 더욱 기쁜 것 같습니다. 티스토리 우수블로그는 각 블로그의 포스팅, 댓글과 트랙백, 방문자수와 같은 활동성을 비롯하여, 다른 블로거들과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소통하였는지, 어떤 분야에서 활동하는지 등 여러 가지의 내부 평가 기준에 따라 선정한다고 하는데.. 제 블로그가 그 평가기준에 잘 부합되는 지는 확신이 서질 않긴 합니다만 앞으로도 좀더 열심히 해보라는 의미로 받아 들이겠습니다.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산.. 2011. 12. 22. 사람 읽기.. 좋은 책을 읽는다는 건 분명 행복한 일이다. 그 속에서 공감하고 또 한편으로 위안을 받을 수 있다는 건.. 좋은 사람을 읽는다는 건 더 행복한 일이다. 그 속에서 공감하고 또 한편으로 위안을 받을 수 있다는 건.. 세상 그 어떤 것보다 더 아름답고 행복한 일이다. 그래서..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또 슬픈 일일 수도 있다. 사람을 읽는다는 건 그 사람을 통해서 결국 나 자신을 읽는다는 것이다. 2011. 12. 10. 음악들.. 들어보고 싶은 음악들. 언제쯤 다 들어 볼 수 있을까. Mandy Moore, Chet Baker, 소규모 아카시아밴드, Keane, James Morrison, Isao Sasaki, Travis, Jason Mraz, 권진원, 윤상, Lisa Ono, 강산에, Jeniffer Lopez, Ry Cooder, 2011. 12. 3. 마음에만 담아야 했던 회룡포의 일출 큰 맘먹고 떠났던 새벽 회룡포였습니다. 게으름 탓에 제대로 된 일출을 본 것이 지금껏 몇번 되질 않습니다. 황금빛 가을 들판을 배경으로 붉게 타오르는 회룡포의 일출은 가히 환상적이지 않을까 기대를 품었지요. 새벽부터 서둘렀지만 회룡포 주차장은 이미 차 댈 곳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필이면 날을 잘못 잡은 겁니다. 어느 동호회에서 출사를 나온 모양입니다. 회룡포 전망대 주변으로 좋은 포인트는 이미 진사들에게 선점된 상태였습니다. 다들 든든한 삼각대에 값비싼 카메라로 일출 사냥에 나선 모습이었습니다. 겨우 똑딱이 하나 들고 떠난 제가 설 자리는 전혀 없더군요. 저 역시 사진을 시작할 때는 저런 모습이었습니다. 동호회 회원 수십여명과 단체 출사를 다니며 의도치 않았던 '사진 찍는 유세'를 그리도 해댔던 것 같.. 2011. 11. 5. 이전 1 ··· 5 6 7 8 9 10 11 ···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