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野球·Baseball901 제5선발 후보 이호성 부진 속 또다시 미뤄진 첫 승 소식 1승이 이리도 어려운 것일까요. 삼성라이온즈가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의 2024년 프로야구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2-6으로 패했습니다.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도 승리를 맛보지 못했던 삼성은 이날 경기에서도 첫 승 사냥에 실패하며 내일 한화전에서 설욕을 노리게 됐습니다. 삼성은 올 시즌 제5선발 후보에 강력한 도전장을 던진 우완 이호성을 선발로 내세웠습니다. 좌완 이승현과 더불어 5선발 경쟁에서 한 걸음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았던 이호성이지만 결과는 썩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이호성은 강민호의 선제 2타점 2루타로 팀이 기분좋게 2-0 리드를 잡은 1회말 수비부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리드오프 정은원을 삼진으로 잡으며 기분좋게 출발했지만 외국인 타자 페라자의 .. 2024. 3. 9. 삼성의 새로운 시즌은 Blue & White 새 유니폼과 함께 삼성라이온즈의 2024년 시즌 새 유니폼이 공개됐습니다. 그동안 팬들 사이에서 '게맛살'로 불리며 불만이 많았던 붉은색 라인이 사라지면서 새 유니폼은 푸른색과 흰색 조합으로만 이루어지게 됐습니다. 구단 관계자의 설명을 들어보면 팬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것이라고 하는데, 자세히 보지 않으면 기존 유니폼과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려워 보입니다. 전면적인 디자인 교체를 희망했던 팬들도 많은 상황이라서 새로운 유니폼에 대한 팬들의 만족도가 얼마나 높아질 지는 미지수이나, 일단 보다 깔끔해진 느낌은 들어 보입니다. 삼성은 9일 한화와의 2024년 시즌 시범경기 개막전부터 새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게 됩니다. 무려 8년만의 유니폼 디자인 교체인만큼 새로운 분위기 속에서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우연이겠지.. 2024. 3. 8. 프로팀 맞나? 삼성의 낯뜨거운 오키나와 성적표 일본 오키나와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삼성이 연일 일본 프로팀과의 연습경기에서 패전을 거듭하고 있다. 5전 전패의 결과 자체도 아쉽지만 더 심각한 것은 경기 내용이다. 삼성은 지난 11일 주니치와의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18일 요미우리전까지 다섯 차례 연습경기를 펼쳤고, 마치 짜기라도 한 듯 모든 경기에서 큰 점수 차로 패했다. 11일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4-10 패배한 것을 시작으로, 12일 니혼햄전 1-13, 14일 롯데전 0-8로 모두 무기력하게 무너진 데 이어 17일에는 니혼햄을 다시 만나 복수를 노렸지만 다시 3-18로 대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18일 요미우리전에서도 초반 3-2로 앞서며 잠시 첫 승의 기대를 품게 했지만 결국 3-11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5경기 모두 일본 프로팀에 상당.. 2024. 2. 18. 무주공산 KIA호, 이범호 새내기 감독 선임 공석이었던 KIA 타이거즈 신임 감독으로 이범호 1군 타격코치가 선임되었다는 소식이다. KIA 타이거즈 구단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배임수재 혐의로 전격 경질된 김종국 감독 후임으로 이범호 타격코치와 계약기간 2년, 총액 9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구단 측은 "이범호 신임 감독이 팀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팀 분위기를 빠르게 추스릴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현장에선 다소 의외라는 평가가 많다. 불미스러운 일로 갑작스럽게 감독이 자리를 비우게 되면서 하마평이 줄을 이었다. 이미 KIA 타이거즈 감독 경험이 있는 선동열은 물론 타이거즈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스타였던 이종범 역시 유력한 후보로 손꼽혔다. 현재 감독 대행으로 스프링캠프를 이끌고 있는 진갑용 코치 또한 어수선.. 2024. 2. 13.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 완패 속 희망을 찾는 삼성 삼성이 오키나와 캠프 기간 중 첫 연습경기였던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게임에서 4-10 완패를 당했다. 지난해와 이어 '연습만이 살 길'이라는 모토를 내세운 박진만 감독은 10개 구단 중 가장 빠른 실전 연습경기를 치뤘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그 과정에서 눈에 띄는 선수가 있어 나름 위안을 삼을 수 있게 됐다. 삼성은 선발로 나섰던 황동재가 제구력 난조로 흔들리며 1이닝 5실점하는 부진 속에 불안한 출발을 했다. 5선발 후보로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하는 황동재로서는 첫 출발이 좋지 않았다. 첫 타자는 범타로 잘 막아냈지만 고질적인 제구 불안이 화근이었다. 안타와 연속 볼넷으로 주자를 모은 뒤 유격수 김동건의 실책으로 첫 실점, 이후 밀어내기 볼넷과 폭투, 적시타가 이어지며 순식간에 5실점하며 무너졌다. 1이닝.. 2024. 2. 12. 삼성라이온즈 외야 재편, 박진만 감독의 실험 성공할까 삼성라이온즈 외야가 재편될 전망이다. 피렐라의 빈 자리는 새로 좌익수로 낙점된 구자욱이 메운다. 박해민이 LG로 떠난 뒤 주전 중견수로 성장한 김현준이 우익수로 자리를 옮기고 중원의 지휘관 격인 중견수는 김성윤이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윤은 지난해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까지 선발되며 프로 데뷔 후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사실 김성윤의 활약은 그 누구도 예상하기 어려울 정도다. 포항제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17년 데뷔하였지만 2022년 시즌까지만 해도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준 것이 없다. 주로 대수비 또는 대주자 역할에 그쳤었다. 163cm의 작은 키가 성장의 한계로 지목되기도 했지만 빠른 발과 발군의 수비 능력이라는 장점을 착실히 살린데다 2023년 시즌 들어서는 타격에도 서서히 눈을 뜨기 시작했다... 2024. 1. 27. '푸른 피' 순혈주의 깨뜨린 삼성의 2024년 시즌이 기대된다 강한울을 끝으로 FA 계약을 마치며 선수단 구성을 완료한 삼성이 지난 18일 2024년 코칭스태프 인선을 발표했다. 박진만 감독 부임 2년차를 맞는 삼성은 코치진 구성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정민태, 이진영, 정대현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타 플레이어 출신을 코치로 영입함으로써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물론 코치 몇 명이 바뀌었다고 해서 야구단 전력이 금세 업그레이드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지속적인 야구단 안팎의 변화 요구에 대한 구단의 화답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동안 야구단 운영을 둘러싸고 야구팬들의 불만이 많았다. 대표적인 것이 ‘라무원’이라며 비아냥을 받았던 변화 의지 부족이다. 라이온즈 출신 공무원이라는 뜻이다. 프랜차이즈 출신들이 ‘고인 물’처럼 오랫동안 머물면서 팀 성적은 전혀 개의치.. 2024. 1. 21. 트리플 클로저 구축한 삼성, 타선 보강 없인 왕조 재건 어렵다 지난 7일 오승환과의 계약을 끝으로 오랜 진통 끝에 삼성 불펜진 구성이 마무리되었다. 새해 들어서도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아 삼성팬들의 애간장을 녹였지만 결국 레전드 오승환의 선택은 삼성의 푸른 유니폼이었다. 계약 조건은 2년간 총액 22억원(계약금 10억원, 연봉 22억원)이었다. 낭설과 추측이 난무했지만 삼성으로선 해피엔딩으로 FA 시장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이로서 삼성 라이온즈는 FA와 2차 드래프트를 통해 691세이브 트리오를 확보하는 등 10개 구단 통틀어 양적인 면에서 가장 두터운 불펜진을 구성하는 데 성공했다. 2023년 시즌 오승환(4승 3패 30세), 김재윤(5승 5패 32세), 임창민(2승 2패 26세) 세 선수가 기록한 세이브만 해도 무려 88세이브에 이른다. KT와 .. 2024. 1. 20. 오리무중 오승환의 진로, 삼성의 앞날도 안갯 속이다 오승환의 진로는 어디일까. 해가 바뀌고도 FA 오승환의 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당초 원소속구단인 삼성과의 재계약에 의문을 품는 이는 드물었다. 삼성 왕조를 구축했던 레전드였기에 푸른 유니폼을 입지 않는 오승환의 모습을 상상하기 조차 힘들다. 오승환은 2005년 삼성라이온즈에 입단해 668경기에서 400세이브(MLB 42세이브, NPB 80세이브 별도)의 대기록을 기록중이다. 계약이 미뤄지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흘러나오고 있다. 정확한 출처는 확인하기 어렵지만 계약기간과 금액을 두고 삼성과 오승환 사이에 상당한 입장 차가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이러다가 자칫 김강민의 사례처럼 오승환이 삼성을 떠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지경이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오승환에 우호적이었던 여론도 조.. 2024. 1. 11. 피렐라 떠나보낸 삼성, 새 외국인 타자로 데이비드 맥키논 영입 삼성라이온즈 외국인 선수 계약소식이 들려 왔습니다. 주인공은 지난 시즌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 소속으로 뛰었던 데이비드 맥키논 선수입니다. 지난 3년간 삼성의 외야 한자리를 든든하게 책임졌던 피렐라는 결국 팀을 떠나게 됐습니다. 팀이 어려웠던 시절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 플레이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었지만 KBO 3년차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성적에 못지 않게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이전의 두 시즌만 못했던 것이 재계약 실패의 주된 원인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2024년 시즌 새로운 팀의 일원으로 합류하게 된 데이비드 맥키논 선수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평가가 좋은 편입니다. 1994년 미국 출신으로 지난 202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습니다. LA 에인절스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22경기에.. 2023. 12. 16. '숙적' 일본 꺾고 APBC 대회 첫 우승 따낼까?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대만을 꺾고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결승에 올랐습니다. 11월 1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렸던 대만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우리 대표팀은 선발 원태인의 5이닝 1실점 역투와 경기 초반 적재적소에서 득점에 성공한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난적 대만에 6-1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로서 우리 대표팀은 예선전에서 1-2로 패했던 일본을 결승에서 다시 만나 설욕의 기회를 갖게 됐습니다. 결승 상대 일본은 역시 만만찮은 상대입니다. 특히 일본의 마운드 높이가 상당합니다. 예선 세 경기에서 일본 대표팀의 실점은 한국전에서 김휘집에서 허용한 솔로 홈런이 유일할 정도로 탄탄한 투수력을 자랑합니다. 선발, 불펜 가릴 것 없이 만만한 투수가 눈에 띄지 않을 정도입니다. 결승전 선발투수로 세이브 라이온.. 2023. 11. 19. 이종열 단장 선임, 삼성 새로운 모습 보여줄까 이제 다시 삼성라이온즈 야구를 볼 수 있게 되었네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삼성 구단은 16일 이종열 신임 단장 선임을 발표했습니다. 이전부터 단장 교체 소식이 흘러나오기 시작하면서 이종열, 박용택 등 LG 출신 인사의 이름이 거론되었었는데 예상대로 삼성의 선택은 이종열 전 SBS 해설위원이었습니다. 전임 홍준학 단장 시절이던 2016년부터 올해까지 타이브레이크 결정전을 치뤘던 2021년을 제외하면 단 한차례도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하면서 구단 최악의 암흑기를 보냈던 삼성으로선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었을 겁니다. 프로야구에서 전무후무한 페난트레이스 5년 연속 우승(2011-2015년)이라는 금자탑을 세우며 한국시리즈 4연패의 위업까지 달성하며 왕조시대를 열었던 삼성으로선 이종열 단장을 맞아 팀 체질 개.. 2023. 10. 16. 이전 1 2 3 4 5 6 7 ··· 7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