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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野球·Baseball

삼성의 새로운 시즌은 Blue & White 새 유니폼과 함께

by 푸른가람 2024.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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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의 2024년 시즌 새 유니폼이 공개됐습니다. 그동안 팬들 사이에서 '게맛살'로 불리며 불만이 많았던 붉은색 라인이 사라지면서 새 유니폼은 푸른색과 흰색 조합으로만 이루어지게 됐습니다. 구단 관계자의 설명을 들어보면 팬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것이라고 하는데, 자세히 보지 않으면 기존 유니폼과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려워 보입니다.

 

전면적인 디자인 교체를 희망했던 팬들도 많은 상황이라서 새로운 유니폼에 대한 팬들의 만족도가 얼마나 높아질 지는 미지수이나, 일단 보다 깔끔해진 느낌은 들어 보입니다. 삼성은 9일 한화와의 2024년 시즌 시범경기 개막전부터 새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게 됩니다. 무려 8년만의 유니폼 디자인 교체인만큼 새로운 분위기 속에서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우연이겠지만 2016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로의 구장 이전, 유니폼 변경과 맞물려 삼성의 암흑기가 시작된만큼 분위기 쇄신을 위해서는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의 유니폼을 기대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참신한 디자인이 어렵다면 차라리 2010년대 초반 왕조 시절의 유니폼으로 돌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으로 보여집니다. 무언가 밋밋하고 강력한 임팩트가 느껴지지 않는 디자인이다 보니 당분간은 팬들의 볼멘 소리가 이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관건은 올 시즌 삼성의 성적에 달려 있습니다. 똑같은 유니폼을 입고 뛰더라도 팀 성적만 좋게 나온다면 훨씬 더 멋진 유니폼으로 인식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강력한 불펜진을 구성해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삼성이 2024년 시즌 프로야구판의 다크호스로 떠오를 수 있을 지 관심이 갑니다.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일본과 국내 프로팀과의 연습경기 성적이 워낙 부진했던 탓에 시범경기 개막전에 팬들의 시선을 쏠릴 수 밖에 없습니다. 정규시즌에 대한 희망을 품어볼 수 있을 정도의 경기력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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