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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차출 거부 ·조기 합류 불발…갈 길 먼 WBC 정착

by 푸른가람 2023.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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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차출 거부 ·조기 합류 불발…갈 길 먼 WBC 정착
기사원문 : 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7910081&code=61161211&cp=nv

[뉴스 톺아보기] 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을 앞두고 각국 대표팀 구성이 차질을 빚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선수들의 소속팀인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시즌 개막을 앞둔 시점에서 주축 선수들의 부상 등을 우려해 WBC에 출전하는 것에 소극적인 입장이라는 기사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애가 타는 입장입니다. 대표팀에서 키스톤 콤비로 호흡을 맞춰야 할 김하성과 토미 애드먼은 대표팀에 조기 합류가 어려울 전망이라고 합니다. 최근 피츠버그로 팀을 옮긴 최지만은 더욱 상황이 좋지 못합니다. 본인의 확고한 대표팀 합류 의지에도 불구하고 구단은 여전히 확답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연봉 협상도 지지부진한데다 지난해 연말에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까지 받은 처지라 대표팀 합류가 불발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구단 입장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야구의 세계화라는 명분도 좋지만 실상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리그에서의 성적이 더 중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통상 3월말이나 4월초에 정규시즌이 개막하는데 WBC는 한달 정도 빨리 열립니다. 그에 맞춰 컨디션을 미리 끌어 올려야 하는데, 부상을 당할 가능성도 있고 정규시즌에 들어가 컨디션 난조에 빠질 가능성도 다분합니다. 

5회 대회째를 맞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이런 문제는 계속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해결책이 있다면 WBC가 축구의 월드컵과 같은 위치로 자리매김하는 것 뿐입니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앞다퉈 나가려고 할 겁니다. 야구선수로서 자신의 몸값을 한껏 끌어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테니까요. 애국심과 사명감에만 호소해 선수들을 이끌 수는 없을 겁니다. 구미를 당길만한 맛있는 '당근'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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