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카테고리2091 [삼성 vs 한화 4차전] 순간의 방심이 자초한 위기, 최악은 피했다 올 시즌 삼성의 야구 트렌드가 강강약약이라고 합니다. 강팀을 만나서는 선전을 펼치지만 약팀에게는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인다고 해서 부쳐진 이름입니다. 상승세를 타고 있던 5월초 롯데를 만나 충격의 2연패를 당하며 하락세를 자초하더니 17일 최하위권에 내려가 있는 한화를 만나서도 초반 고전을 펼쳤습니다. 양팀은 젊은 좌완 선발을 내세우며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한화는 루키 황준서, 삼성은 불펜에서 선발로 전환한 이승현이 명품 투수전을 펼치며 금요일 만원관중을 기록한 삼성라이온즈파크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한화가 1회 페라자의 솔로홈런으로 앞서나가자 삼성은 2회말 반격에서 거포 유격수 이재현이 황준서를 상대로 동점포를 쏘아 올리며 경기를 살얼음판의 박빙 모드로 이어갔습니다. 팽팽한 동점을 이어가던 경기는 5회말.. 2024. 5. 18. 불안요소 가득한 삼성, SSG 잡고 반등할 수 있을까 16일 인천 SSG전을 앞두고 삼성의 로스터에 변동이 생겼습니다. 타격감을 회복해가던 김성윤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습니다. 삼성의 외야라인어 넘쳐난다고 해도 전반적으로 타격감이 침체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김성윤의 이탈은 아쉬울 수 밖에 없습니다. 김성윤을 대신해 일단 박진만 감독은 김태훈을 1군에 올렸습니다. 퓨처스 무대에서 타율 .327 5홈런 18타점을 기록하며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에서 1군 콜업은 김태훈에게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부상으로 퓨처스로 내려갔던 김태훈도 다시 1군 무대에 복귀합니다. 지난해 최악의 부진을 딛고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하며 필승조의 일원으로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되고 있던 상황에서 당한 부상이라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아쉬웠을텐.. 2024. 5. 16. 엘도라도 in 대팍 대팍에 울려 퍼지는 엘도라도!!! 2024. 5. 11. [삼성 vs 롯데 4차전] 꼴찌 롯데에 무너진 LOCKK 불펜, 문제는 코너 삼성이 초반 5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꼴찌 롯데에 일격을 당했습니다. 144경기 중 한 경기에 불과하지만 그 충격은 상당합니다. 경기 흐름상 반드시 잡아야 할 게임을 놓친 것이고, 막강 불펜진 임창민, 김재윤이 연달아 롯데 타선에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균열이 생겼습니다. 기아, NC, SSG, LG 등과의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팀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는 하위권팀에 당한 패배라서 여러모로 곱씹어 볼 이유가 있습니다. 손쉽게 경기 초반 선취 득점에 성공한 것이 오히려 화근이 된 셈입니다. 삼성은 1회말 공격에서 맥키넌의 적시타로 기분좋은 선취점을 올렸습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선취점을 뺐었던 14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전승 신화를 쌓아가고 있었기에 선수들은 물론 팬들도 승리를 당.. 2024. 5. 4. 캐논 EOS R8, 모처럼 카메라 지름이 찾아왔다 한때 캐논의 입문자용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EOS RP를 사용했었다. 풀프레임인데도 가볍고 작아서 부담없이 들고 다닐 수 있는 카메라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괜찮은 선택지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런 두루두루 잘 쓰일 수 있는 기종들의 태생적 한계는 비교적 명확한 것이어서 조금 더 욕심을 내게 되면 그 쓰임새가 애매해지기 마련이다. 사진 취미에 열정이 많이 사라진 탓에 가벼운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로 기변하고 몇번을 들고 다녀봤는데 뭔가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는 아쉬움들이 느껴진다. 똑딱이처럼 들고 다니기엔 카메라 바디보다 오히려 렌즈가 부담스럽고, 화질이 뭔가 맘에 들지 않는다. 니콘으로 사진을 시작했지만 이후 오랫동안 캐논에 머물러 있던 탓인지 그 색감에 적응이 된 듯 하다. 소니도 여러 카메라를 .. 2024. 4. 28. [삼성 vs 키움 4차전] 코너의 생명연장投, 이재현의 타격감 회복 반갑다 삼성이 시즌 초반 8연패의 치욕을 안겼던 팀들을 상대로 리벤지 매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주중 LG와의 주중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한 삼성은 고척 스카이돔으로 장소를 옮겨 키움 히어로즈와의 만났습니다. 26일 경기에서 선발 원태인의 7이닝 무실점 완벽 투구에 이은 김재윤, 오승환의 철벽 마무리가 빛을 발하며 김지찬의 결승타로 3-0 승리를 거뒀던 삼성은 전날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며 토요일(27일) 경기에서도 11-0 대승을 기록했습니다. 27일 경기의 포인트는 삼성 선발 코너 시볼드의 투구였습니다. 시즌 초반부터 부진한 피칭을 이어가고 있어 교체 요구가 거센 상황이기 때문에 선수 본인의 생명 연장 뿐만 아니라 삼성 라이온즈 프런트의 중대한 결심과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도 이렇다 할 반등.. 2024. 4. 28. [삼성 vs 한화 3차전] 이재현 홈런, 김지찬 빠른 발로 승부 뒤집었다 리카르도 산체스와 코너 시볼드와의 선발 싸움이라면 누구도 한화 산체스의 손을 들어줄 겁니다. 예상대로 선발 싸움은 산체스의 승리로 끝났지만 정작 양팀간의 승부는 선발 마운드가 아니라 불펜 싸움에서 갈라졌습니다. 삼성이 중반 이후 대타 작전 등으로 한화를 끈질기게 추격한 끝에 결국 5-3, 짜릿한 역전승으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한화 선발 산체스의 구위는 뛰어났습니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삼성 타선 조차도 제대로 공략하기 어려울 정도로 시속 150km를 넘나 드는 빠른 공의 위력은 삼성 타선을 압도하기에 충분했고 초구부터 스트라이크 승부를 통해 타자와의 볼 카운트 싸움도 영리하게 펼쳐 나갔습니다. 한화 타선이 삼성 선발 코너 시볼드의 제구 난조 등을 공략해 3점을 선취하며 앞서 나갔지만 위닝 시리즈를 노리.. 2024. 4. 21. 성급했던 강한울, 김성윤의 1군 콜업, 코너 시볼드의 시간은 길지 않다 쉽지 않은 경기에서 선발과 불펜의 합작으로 1-0 승리를 지켜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한화 선발 황준서의 포크볼은 위력적이었지만 삼성 타선의 새로운 해결사로 등극한 김영웅의 집념이 적시타를 이끌어 냈습니다. 삼성 선발진에서 에이스 역할을 해주고 있는 원태인도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힘을 보태며 시즌 3승째를 거두며 평균자책점도 2.63으로 끌어 내렸습니다. 다행스럽게 승리는 거뒀지만 타선의 집중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분위기를 타며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폭발적인 힘을 보여주었던 김헌곤, 이성규, 이재현 등의 홈런포가 식었습니다. 여기에 2군에 내려가있던 선수들이 올라오며 라인업과 수비 라인에 변화가 생기면서 어수선한 느낌이 있습니다. 강한울과 김성윤이 로스터에 등록되면.. 2024. 4. 21. 내 인생 가장 아름다운 순간, 꽃피는 봄이 오면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났다 눈처럼 흩날리는 때면 생각나는 영화가 있습니다. 이 영화가 나온 지도 벌써 20년이 되었다니 무심히 흐르는 세월이 야속할 따름입니다. ‘올드보이’, ‘범죄와의 전쟁’, ‘명량’ 등 수많은 영화에서 선 굵은 연기로 한국영화사에 큰 족적을 남기고 있는 최민식 배우가 주연으로 나온 영화, ‘꽃피는 봄이 오면’ 입니다. 최민식 배우가 이런 멜로/로맨스 장르에 출연했다는 것도 무척 이채롭게 느끼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여러 대작 영화들을 통해 대중에게 강렬하게 각인되어 있는 이미지가 있긴 하지만 그도 초기에는 ‘파이란’과 같은 로맨스 영화에서 삼류 건달 역할을 맡으며 깊은 내면 연기를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다양한 색깔을 지니고 있으며, 그것을 자신만의 느낌으로 표현해 낼 줄 아는 멋진.. 2024. 4. 20. ABS가 아니라 심판이 문제였다 ABS가 갑작스레 야구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ABS는 Automatic Ball-Strike System의 줄임말로 자동투구판정시스템을 뜻합니다. 우리 프로야구에는 2024년 시즌 시범경기부터 도입되었습니다. 아직 MLB에도 공식적으로 도입된 것이 아니다 보니 도입 이전부터 ABS를 둘러싸고 말들이 많았습니다. 운영방식을 보면 모든 정규 투구를 대상으로 트래킹 시스템을 활용해 투구 위치값을 추적한 후 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을 통해 심판에게 해당 투구의 스트라이크와 볼 판정 결과가 자동으로 전달되며 여기에 대해 심판은 별도의 판단을 하지 않고 선언만 하게 됩니다. 물론 이 시스템이 오류나 고장을 일으켜 현장에서 활용하기 어려운 상황이 오면 심판이 과거처럼 투구에 대한 판정을 내리게 됩니.. 2024. 4. 15. [삼성 vs NC 1차전] 대구만 오면 작아지는 사자들, 강민호의 2000안타가 유일한 위안거리 삼성의 연승 행진이 5경기에서 멈췄습니다. 2위를 달리고 있는 NC 다이노스를 홈으로 불러 들인 삼성은 선발 싸움에서의 절대적인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경기 초반부터 끌려 갔습니다. 삼성 선발 이승민은 세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첫 승 사냥에 실패했습니다. 강력한 구위와 정교한 제구 모두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계속 5선발 후보로서의 자격을 지킬 수 있을 지 의문이 가는 대목입니다. 선발 매치업 상 발빠른 투수 교체가 필요했다고 보이는데 5회까지 이승민을 밀어붙이며 무려 8점을 허무하게 내준 박진만 감독의 선택은 도통 이해되질 않습니다. 5연승 과정에서 불펜 소모가 심했고, 선발 로테이션에도 구멍이 난 상태이기 때문에 오늘 경기는 한 경기 숨을 돌리는 경기 운영이라고 보여지긴 합니다만 너무 빨리 경기를 포기한.. 2024. 4. 13. [삼성 vs 롯데 1차전] 삼성, 김헌곤과 김지찬의 홈런 앞세워 3연승 신바람 삼성이 8연패 후 3연승의 신바람을 내고 있습니다. 일등 공신 중 한 명으로 김헌곤을 꼽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최근 몇 년의 시즌 동안 부상에 시달리며 부진의 세월을 보냈던 김헌곤은 6일 광주 KIA전에서 느닷없이 대타로 출전해 결승타를 터뜨리는 신기한 장면을 연출하며 존재감을 맘껏 뽐내더니 7일 경기에서는 선발출전해 8회초 4-3으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던 8회초 1사 상황에서 KIA 장현식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빼앗으며 승부에 사실상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김헌곤의 상승세는 장소를 가리지 않고 계속되고 있습니다. 9일 사직 롯데전에서도 김헌곤은 6회초 롯데 구승민에게서 투런 홈런을 기록하는 등 5타석 3타수 3안타 2볼넷 2타점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습니다. 시즌 타율은 무려 5할까지 끌어 올렸고, .. 2024. 4. 10. 이전 1 ··· 3 4 5 6 7 8 9 ··· 17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