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었던 3연패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전반적인 타격 슬럼프가 길어지며 자칫 좋지 않은 흐름이 이어질 수도 있었는데 다행스럽습니다. 로테이션에서 이탈했던 원태인과 레예스가 복귀하며 선발 마운드를 완성했고 15안타로 13득점을 만들어내는 폭발적인 득점 생산력을 회복했습니다.
29일 두산전은 몇 가지 관전 포인트가 있었습니다. 우선 지난해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부상을 당했던 에이스 원태인이 복귀전에서 어떤 피칭을 보여줄 것인지가 관심거리였습니다. 우려와 달리 원태인은 최고 구속 150km/h에 이르는 빠른 공은 물론 묵직한 구위를 선보이며 5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습니다. 서서히 구위를 끌어올리고 있어 올 시즌의 활약도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연패 탈출 성공 여부도 삼성팬들로선 초미의 관심사였습니다. 시즌 개막 후 3연승의 신바람을 내더니 어느덧 3연패에 깊은 수렁에 빠졌던 삼성으로선 지난해 시즌 초반 당했던 8연패의 악몽이 떠오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행히 모처럼 활발하게 터진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아 13-2 완승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타자들의 타격 컨디션이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도 유심히 지켜볼 대목이었습니다. 최근의 3연패 기간 동안 워낙 극심한 타격 슬럼프를 겪었고, 18이닝 동안 무실점에 허덕였습니다. 오늘 경기도 중반까지는 상대 선발 잭로그의 구위에 꽁꽁 묶이며 이렇다할 공격을 펼치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다행히 7회초 공격에서 강민호가 좌전안타로 무사에 출루하며 공격의 물꼬를 튼 것이 분위기 전환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물론 상대 벤치의 투수 교체 타이밍 미스가 결정적이었고, 이어 나온 두산 불펜진의 난조도 삼성의 상승세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상승세가 주말 3연전 시리즈 최종전까지 이어질 지 지켜볼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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