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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野球·Baseball

12년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막 고비

by 푸른가람 2008.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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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12년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대기록이 눈앞에 다가왔다. 기록 달성 여부는 이번 주말이면 결정날 것이다. 삼성으로선 힘든 한주가 될 것이 분명하다.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롯데, 두산과의 5연전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비록 4연패의 부진에 허덕이고 있지만 롯데는 껄끄러운 상대임이 분명하다. 시즌 전적에서도 밀리고 있다. 대구구장 1루에는 열성적인 부산갈매기들이 날아와 엄청난 응원의 함성을 쏟아부을 게 분명하다. 올시즌 유달리 삼성만 만나면 힘이 나는 롯데. 롯데는 24일 경기에 모든 힘을 쏟아부을 것이 분명하다. 아직 9경기가 남았고, 두산과의 승차는 2경기에 불과하다고는 하지만 5연패로 몰린다면 사실상 2위 경쟁을 포기하는게 보다 합리적인 선택일지도 모를 것이기 때문이다.

롯데와의 경기에서 운좋게 2승을 거둔다면 사실상 삼성의 4위는 확정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한화가 마지막 불꽃을 태울 것이 분명하지만, 한화가 남은 네경기를 모두 이긴다해도 자력진출은 불가능하다. 그리고 그 전승 가능성도 그다지 높지 않아 보인다. 김인식감독은 류현진을 전가의 보도처럼 내세우고 있지만 그도 고무팔이 아니기에 누적된 피로를 정신력으로 극복하는 것도 결국 한계가 있는 것이다.

삼성이 2, 3위 싸움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느냐, 시즌 막판까지 물귀신처럼 물고 늘어지는 한화의 희생양이 될 지, 그 마지막 마무리는 결국 삼성 스스로의 힘으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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