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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野球·Baseball

이승엽은 지금 크레이지 모드

by 푸른가람 2008.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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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의 홈런포가 오늘도 도쿄돔을 갈랐다. 선두 한신과의 3연전 마지막날 경기.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드디어 공동선두로 올라설 수 있는 중요한 일전에서 이승엽의 진가가 발휘됐다.

팀이 0:2로 뒤지던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승엽은 깨끗한 2루타로 출루한 뒤 후속타자의 적시타로 홈을 밟으며 팀의 추격점을 뽑았다. 물오른 요미우리의 타선이 일순하며 경기를 뒤집은뒤 다시 타석에 들어서 이승엽의 방망이가 다시 한번 크게 휘돌았다. 배트에 맞은 공은 도쿄돔 우측 상단을 직격했다. 비거리 155m. 쳤다하면 홈런이다.

라이벌 한신과의 맞대결에서 다시한번 중요한 한방을 쳐준 이승엽. 역시 고비때마다 그의 진가는 드러났다. 올시즌에는 그도 우승반지의 주인공이 될 수 있게 되길 기대해 본다. 물론 조연이 아니라, 화려한 주인공이 되어야 함은 당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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