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포스트시즌30

KS 5차전 필승 공식, 선취점을 뽑아라!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서 반드시 잡아야 할 5차전이다. 2연승 후 2연패의 충격에 빠진 삼성이나, 벼랑 끝에서 탈출해 오히려 심리적 우위에 선 SK 모두 놓칠 수 없는 한판이다. 양팀의 사활이 걸린 5차전은 1차전 선발투수였던 윤성환(삼성)과 윤희상(SK)의 리턴 매치로 펼쳐진다. 24일 대구구장에서 열렸던 1차전에서는 삼성 선발 윤성환의 판정승으로 끝이 났다. 윤성환은 5⅓이닝 4피안타 1사사구 1실점(비자책) 호투로 팀에 귀중한 첫 승을 안겼다. 윤성환의 뒤를 이어 심창민이 6회 1사 1, 2루 위기를 깔끔하게 막아냈고, 안지만 - 권혁 - 오승환의 필승 계투조가 2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SK 선발 투수 윤희상은 비록 패전의 멍에를 썼지만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5피안타 4사사구를 내주며 3실점.. 2012. 10. 31.
타격감 못찾는 '1할타자' 박석민, 계속 4번타자로 쓸 것인가? 한국시리즈 3경기에서 타율 1할(10타수 1안타)에 1타점. 한국시리즈 2연패를 노리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 4번타자 박석민의 성적표다. 1차전 첫 타석 삼진을 시작으로 1차전에서 3타수 무안타 삼진 두개로 꽁꽁 묶였다. 3번 타자 이승엽이 첫 타석에서 결승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어 준 덕분에 그의 부진은 다행히 묻혔다. 옆구리 부상 탓에 제대로 된 스윙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부상 투혼이라고 지켜 세우는 이도 있었지만 팀 타선의 핵인 4번 타자의 중책을 맡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었다. 하체가 동반되지 않고 팔로만 하는 스윙으로 한국시리즈 무대에 올라가는 최고 수준의 투수들을 상대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였다. 하지만 2차전에서도 삼성 라이온즈 4번 타선에는 박석민 이름 석자가 새겨져 있었다... 2012. 10. 29.
KS 4차전 승부수 '김광현 카드', "응답하라, 2007!" 시간을 되돌려 2007년 10월 26일 잠실구장으로 되돌아가 보자. 두산과의 한국시리즈에서 SK는 홈인 문학구장에서 1, 2차전 연패를 당한 이후 3차전에서 9-1 승리를 거두며 반격을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2006년까지 한국시리즈 1, 2차전에서 연승을 거둔 팀의 우승 확률은 100%였고, 대다수 야구 전문가들은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정사실로 여기고 있었다. 운명의 4차전 선발 투수로 두산은 1차전에서 최소투구수(99개)로 2-0 완봉승을 거뒀던 리오스를 다시 올렸다. 리오스는 2007년 정규시즌에서 다승(22승)과 평균자책점(2.07) 부문에서 2관왕에 올랐고, SK와의 정규시즌에서도 40이닝 동안 단 1자책점만 허용하며 천적 역할을 톡톡히 했었다. 그야말로 파죽지세, 거칠 것이 없는 두산.. 2012. 10. 29.
'가을비'에 힘낸 SK, 삼성 불펜 무너뜨렸다! - 삼성 vs SK 한국시리즈 3차전 리뷰 '가을 DNA'를 되찾은 SK 와이번스가 한국시리즈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차전을 가져갔다. 전날 내린 가을비가 결국 SK에겐 '보약'이 됐고, 2연승의 상승세가 꺾인 삼성엔 독이 되고 말았다. 28일 문학구장으로 자리를 옮겨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SK는 김강민의 쐐기 3점포 등 홈런 세방을 앞세워 막강 불펜의 삼성을 무너뜨리고 2연패 뒤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선발투수 데이브 부시가 경기 초반 강판당한 이후 3회에만 6실점하며 패색이 짙었던 SK는 큰 점수차로 뒤지는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무서운 추격전을 펼친 끝에 심창민, 권혁, 안지만 등 삼성의 막강 불펜진들을 차례로 무너뜨리며 12-8의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한국시리즈에 첫 등판한 박희수는 충분한 휴식 덕분인지 힘이 넘쳤다.. 2012. 10. 29.
포스트시즌 첫 등판 부시, 위기의 SK를 구원할 수 있을까? 2연패에 몰려 있는 SK 이만수 감독이 3차전 선발투수 데이브 부시에 대한 믿음을 확고히 했다. 27일 문학구장에서 속개될 예정이던 3차전이 비로 인해 하루 순연되자 야구 관계자들은 당초 4차전 선발투수로 예상되던 김광현의 3차전 선발 가능성을 조심스레 전망하기도 했었지만 이만수 감독은 부시를 제3차전 선발 투수로 밀어 부쳤다. 올시즌 로페즈의 대체 용병으로 국내 무대를 밟은 부시는 기대와는 달리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정규시즌에서 17경기에 등판 4승 6패의 평범한 기록을 남겼고, 평균자책점도 4.33으로 벤치의 기대를 충족시키에는 부족했다. 부진한 성적 탓에 롯데와의 플레이오프 엔트리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맛보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56승을 올린 경험이 있는 부시에게 삼성과의 한국시리즈는 자존.. 2012. 10. 28.
93.3% 우승 확률의 삼성, '가을비'와의 악연도 끊어낼까? 쉼없이 내리는 가을비에 한국시리즈 3차전이 하루 연기됐다. SK는 내심 반기는 눈치였고, 삼성은 애써 아쉬움을 감췄다. SK 이만수 감독으로선 하루 더 주어진 휴식을 통해 선수들이 대구 원정 2연패의 피로감을 말끔히 씻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초 부시로 예정되었던 3차전 선발투수는 그대로 밀고 가기로 했다. 4차전 선발투수로 점찍어 놓은 '에이스' 김광현에게 달콤한 휴식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만수 감독은 여유가 생겼다. 삼성의 거칠 것 없는 상승세가 비로 인해 주춤해 질 수 밖에 없어 일방적으로 흘렀던 2012년 한국시리즈 판도에도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두산과의 한국시리즈에서 2연패 뒤 4연승의 신화를 썼던 2007년의 재현을 꿈꾸고 있는 SK다. 3차전 연기를 통해 분위기 전.. 2012. 10. 27.
3년 연속 맞대결 펼치는 삼성-SK, 올해도 싱거운 한국시리즈 되나? 삼성과 SK가 만나면 야구가 재미없다? 2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2차전마저 삼성이 8-3으로 완승을 거두자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싱거운 한국시리즈 승부에 대한 우려가 흘러나오고 있다. 1, 2차전을 통해 드러난 양팀의 전력 차이를 볼 때 올해도 팬들의 기대와는 아랑곳없이 한국시리즈가 단기전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양팀은 지난 2010년 이후 올해까지 3년 연속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만났다. 올해로 서른 한해를 맞은 프로야구 역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사상 첫 맞대결을 펼쳤던 2010년 한국시리즈는 공수에서 한수 위의 전력을 뽐낸 SK의 완승이었다. SK는 승부처였던 1차전에서 9-5로 역전승을 거둔 상승세를 이어가며 한국시리즈 통산 6번째로 4연승을 거두며 시리즈를 .. 2012. 10. 26.
2000년대 최강팀 격돌! KS 1차전은 '윤(尹)의 전쟁' 3년 연속 한국시리즈 패권을 다투게 된 삼성과 SK가 달구벌에서 맞닥뜨렸다. 일찌감치 정규시즌 1위를 확정짓고 파트너를 기다리고 있던 삼성은 다소 여유로운 입장이다. 투타 전력에서 모두 우위에 서 있는데다 플레이오프에서 5차전까지 가는 혈전을 치르고 올라 온 SK의 전력 소모가 상당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류중일 감독 역시 "SK는 결코 만만찮은 팀이지만, 방심하지는 않는다면 승리는 삼성 몫"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지난해 초보 감독으로 맞이했던 첫 포스트시즌에서의 긴장감은 보이질 않는다. 오랜 휴식으로 SK 선수들에 비해 경기 감각이 떨어지는 것이 약점이지만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곧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 경기 치열한 공방전을 치른 탓에 지친 기색이 역력하지.. 2012. 10. 24.
배수의 진 친 '문학 혈투', 가을비가 변수다! - SK vs 롯데 플레이오프 5차전 프리뷰 결국 승부는 문학에서 가려지게 됐다. 벼랑 끝 위기에 몰렸던 SK 와이번스가 20일 사직구장에서 열렸던 2012 팔도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선발 마리오의 호투와 정근우의 맹타를 앞세워 롯데에 승리를 거두며 양팀 간의 시리즈 전적은 2승 2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게 됐다. 양팀의 운명이 걸린 5차전 선발로 SK는 김광현을, 롯데는 유먼을 예고했다. 지난 16일 문학 1차전에서 맞붙었던 선발투수들간의 리턴 매치로 플레이오프의 대미가 가려지게 됐다. 지난 1차전에서는 김광현이 6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지만, 패전의 멍에를 쓴 롯데 선발 유먼 역시 5⅓이닝 2실점 피칭으로 투구 내용 자체는 나쁜 편이 아니었다. 사실 김광현의 1차전 선발 등판은 이만수 감독의 '모험'이었다. 김광현은 올시즌 부.. 2012. 10. 22.
벼랑 끝 탈출한 SK, "문학에서 결판내자!" - SK vs 롯데 플레이오프 4차전 리뷰 결국 문학 5차전에서 플레이오프 최종 승자가 가려지게 됐다. SK 와이번스는 20일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선발 마리오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정근우의 맹타에 힘입어 2-1, 한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플레이오프 탈락의 벼랑 끝에 내몰렸던 SK는 이날 승리로 롯데와 2승 2패 동률을 이루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마리오(SK)와 진명호(롯데)의 선발 대결은 타격전이 예상됐지만 실제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SK는 1회 선두타자 정근우가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 타자의 적시타가 터져주지 않아 선취점 기회를 놓쳤고 3회에도 무사 1, 2루 챤스를 만들며 롯데 선발 진명호를 강판시켰지만 역시 후속타 불발로 쓴 입맛을 다셔야 했다. 선취점은 경기 중반인 5회가 .. 2012. 10. 21.
'거인 본색' 되찾은 롯데, SK의 '가을야구 DNA' 넘어서나? SK와 롯데가 1승 1패로 균형을 이룬 채 양팀의 운명을 가를 플레이오프 3차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7일 문학구장에서 벌어졌던 2차전에서 충격의 역전패를 당하며 1차전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SK로서는 사직 원정 2연전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내심 3연승으로 플레이오프를 마무리하겠다는 욕심을 냈던 이만수 감독으로서도 향후 시리즈 운영에 차질이 생겼다. 반면, 가을 잔치에만 나서면 작아졌던 롯데는 이번 포스트시즌을 통해 비로소 '거인' 본색을 되찾아가고 있다.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 3번의 역전승을 거두며 자신감이 생긴 롯데 선수들은 SK의 '가을야구 DNA'마저 넘어설 태세다. 1차전 한점차 석패의 아픔을 딛고 SK 막강 불펜 박희수 - 정우람을 연거푸 침몰시키며 또한번의 드라마를 .. 2012. 10. 19.
'머릿 속은 이미 3차전' 이만수 감독의 과욕이 화를 불렀다 - SK vs 롯데 플레이오프 2차전 리뷰 롯데가 연장 10회 접전 끝에 SK를 잡고 플레이오프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1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펼쳐진 2012 팔도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제2차전에서 롯데는 4-4로 팽팽히 맞서던 10회초 정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얻어낸 결승점을 잘 지켜내며 5-4, 한점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마치 준플레이오프 4차전의 데자뷰 같았다. 지난 12일 사직구장에서 열렸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롯데는 8회초까지 두산에 0-3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8회말 반격에서 단숨에 석점을 만회해 동점을 만든 후, 연장 10회말 두산 내야진의 끝내기 실책에 편승해 4-3 대역전승을 이끌었었다. 17일 벌어졌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SK 선발 김광현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필승 불펜진의 무실점 피칭에 막혀 1.. 2012.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