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지웍스 하드탑텐트 짧은 사용 후기

스토리지웍스 하드탑텐트를 설치하고 일주일 정도 지났습니다. 그동안 연습삼아 몇번을 치고 거둬봤고, 경치 좋은 곳을 따라 고속도로, 국도, 시내도로 주행도 해봤습니다. 얼마 지나진 않았지만 꽤 만족스럽습니다. 처음엔 요령이 없어 텐트 철수할 때 시간이 좀 걸리기도 했는데 갈수록 좀 더 수월해짐을 느낍니다.

경치 좋은 곳에 자리를 잡고 잠시 머물렀다 또 언제든 떠나고 싶으면 떠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처음에 사다리 타고 올라가는 게 조금 어색하긴 해도 금방 적응되더군요. 텐트 위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참 좋습니다. 가장 만족스러운 점이라고 해야겠네요. 4인용이라 내부 공간도 꽤 넓고 안락한 느낌을 줍니다.

풍절음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인데, 크게 민감한 스타일이 아니시면 그냥 노래 들으면서 다니셔도 될 정도입니다. 저는 소음도 줄이고 미관상 더 좋을 것 같아서 추가로 윈드가드 설치했습니다. 하드탑텐트 설치 후 높이가 2.15m 정도라 2.1m 지하주차장 출입은 포기하는 편이 안전할 겁니다. 고속주행에도 큰 무리는 없어 보이지만 100km 이내로 정속주행 하니면서 다니니안전운전에는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지붕 위에 성인 한명이 올라타고 있는 형국이니 당연히 연비가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천천히 다니니 그것도 어느 정도 커버가 된다고 봐야 할 것 같네요. 아이들 있는 집에서는 한번쯤 경험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세상만사가 그렇듯 어떤 선택이라도 다 좋은 것만 있을 수는 없겠지요. 불가피하게 불편한 점도 따라오겠지만 각자의 스타일에 맞게 선택하시면 될 겁니다.

하루하루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참 좋은 계절입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