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티캠프 빅스퀘어 - 쏠캠 혹은 커플캠에 적당한 오토텐트

4인 가족 캠핑용으로 네이처하이크 에어텐트12를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에어텐트라 상대적으로 설치가 용이하고 면 혼방이라서 결로가 없어 쾌적한데다 디자인도 이쁩니다. 1년 넘게 이 텐트로 캠핑을 잘 즐기고 있습니다. 에어텐트12의 아쉬움을 보완한 13.2, 12X, 12Y 등등 다양한 업그레이드 제품들도 네이처하이크에서 출시되고 있습니다만 오두막텐트와 면텐트의 감성을 살리는 데는 역시 에텐12가 딱이라고 생각합니다.

워낙 잘 나온 녀석이긴 하지만 아쉬운 부분이 없는 것도 아니겠죠. 에어텐트다 보니 에어폴대가 손상되면 제대로 활용할 수 없습니다. 워낙 부피가 크고 무거워서 수납하는 데도 어려움이 있습니다. 에어텐트 12의 경우 양 측면 높이가 낮아 내부에서 입식으로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4인 가족이 넉넉한 내부공간을 누리며 캠핑을 즐기기에는 전혀 무리없는 텐트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2인 또는 솔캠을 이 텐트를 가지고 간다면 설치와 해체, 그리고 수납과정에 땀 좀 흘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봄, 여름, 가을에 가볍게 혼자나 둘이서 캠핑을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좀 작고 가벼운 텐트가 없을까 찾아보니 로티캠프의 빅스퀘어가 딱 눈에 들어 옵니다.

제품 소개상에는 5, 6인용이라고 되어 있지만 말이 그렇지 최대 4명이 잠만 잘 수 있는 사이즈입니다. 솔캠이나 커플캠이라면 에어침대나 에어매트 놓고 텐트 안에 작은 짐 조금 놓을 수 있는 정도입니다. 맥시멀하게 캠핑 다니는 분들 아니고, 필요한 것만 챙겨서 가볍게 피크닉이나 1박 정도 캠핑을 부담없이 다니고 싶은 분들에겐 최선의 선택일 것 같습니다.

우산대를 펴는 형식의 원터치텐트이고 정면에는 폴대를 세워 캐노피 형태로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설치하고 해체하는 데 10분 정도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굳이 캠핑이 아니더라도 동네 공원에 가벼운 피크닉 나갈 데도 그늘막으로 이용하기 적당해 보입니다. 한 때 엄청난 인기로 품절대란을 겪기도 했는데 최근에는 인기 많은 탄 색상도 꽤 넉넉하게 공급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번 사용해 보고 싶은 텐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