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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차박

네이처하이크 빌리지 13 - 설치가 쉽고 감성까지 살린 텐트

by 푸른가람 2023.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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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한 캠퍼들은 설치와 철수가 용이하면서도 감성적인 면을 살릴 수 있는 텐트를 선호할 겁니다. 저 역시 차박에서 캠핑으로 넘어왔고 현재는 에이텐트를 사용하고 있지만 30kg가 넘는 무게와 엄청난 덩치는 부담스럽습니다. 설치와 해체가 용이하다고는 해도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개념이지 결코 만만하게 볼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새로운 대안을 찾아보고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네이처하이크 빌리지 13입니다. 빌리지 모델은 5.0, 13.0, 17.0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는데, 5.0은 주로 솔캠에 적당할 듯 하고, 17.0은 4인 가족이 넉넉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는 크기라고 생각됩니다. 중간형인 13.0의 경우 최대 4인 취침이 가능하긴 하지만 생활공간까지 고려한다면 2인 캠핑에 적합해 보입니다.

일단 원터치라서 설치와 해체가 엄청 편하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대부분의 원터치 텐트처럼 우산대 형태의 폴을 펼쳤다가 다시 접는 방식입니다. 강풍이 불거나 비바람 아래에서는 불안해 보이지만 봄, 여름, 가을까지 날씨가 좋은 날에는 충분히 캠핑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래 쪽에 스커트가 없어 동계캠핑은 어려워 보입니다.

또 하나 매력적인 점이 창 전체가 매쉬망으로 되어 있어서 특히 여름에 시원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방감이 탁월하고 통기성도 좋은데다 밤에 누워서 밤하늘의 별도 달도 볼 수 있겠네요. 입구에 폴대를 세워 어닝처럼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플라이까지 포함한 무게가 22kg이라 만만치는 않지만 따로 타프를 치지 않고 간단하게 캠핑을 즐기고 싶은 캠퍼들에게는 괜찮은 선택지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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