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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의 耽溺

10월, 그리고 가을

by 푸른가람 2011.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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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좋아하는 계절,
그리고 가장 좋아하는 10월이다.
빛은 더욱 완연하고, 바람은 서늘하다.
하루하루 지나가는 시간을 붙잡아 두고 싶을 정도다.

그토록 바쁘고 정신없던 9월이 지나가고
이제야 비로소 한숨돌릴 시간이 왔는데도
왜 난 이전의 일상적인 삶으로 되돌아가는 게 힘든 것일까.


사진을 찍는 것도,
책을 읽는 것도,
주저리주저리 글을 적는 것마저도
쉽지않아졌다.

그저 숨쉬고 산다고 해서
산다고 얘기할 순 없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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