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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이번스43

삼성 vs SK 6차전 리뷰 - 총체적 난국의 삼성, 갈때까지 가보자 SK를 상대로 연패탈출에 나선 삼성. 그러나 역부족을 절감하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대구 홈에서 SK와의 주중 3연전을 모두 헌납했다. 그것도 제대로 저항한번 해보지 못한 완패의 연속이다. 지난 두산전 DH 2차전의 아쉬운 역전패 이후 연패기록을 '4'로 늘였다. 문제는 그 끝이 어디인지 짐작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무너진 선발진은 회복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에이스 배영수는 이제 팬들의 추억속에서만 존재할 것 같다. 이제나 저제나 자리를 잡을까 애간장을 태우고 있는 차우찬, 안지만의 성장을 기다리는 팬들의 인내에도 한계가 오고 있다. 기나긴 2군 유람끝에 1군에 복귀한 에르난데스는 꺼져가던 불씨마저 사그라들게 만들었다. 그래도 가끔 한,두명씩 미쳐주던(?) 삼성의 타선도 암울하긴 마찬가지다. 시즌 초반 .. 2009. 5. 21.
삼성 vs SK 3차전 리뷰 - 실책 하나에 무너진 배영수 오늘은 리뷰를 쓸 기운도 없다. 원래 깊이도 없고, 전문성도 떨어진 잡글이긴 하지만, 그래도 매경기 애착을 가지고 꼬박꼬박 챙기려고 나름 노력을 해왔는데 오늘 경기는 그동안의 노력 자체가 무의미한 것처럼 느껴질만큼 실망스럽다. 물론 133경기중의 한게임일뿐, 토너먼트대회 결승전도 아닌데 뭐 그리 아쉬울까 하지만, 마음은 그렇지가 않은 것이 문제다. 타자는 10번중에 3번만 잘해도 칭찬을 받는다. 그럼에도 평생 3할타자 한번 못해보고 프로무대를 은퇴하는 선수가 부지기수다. 둥근 공을 둥근 배트로 정확하게 맞춘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인건 사실이다. 그러나 수비는 100%를 지향한다. 단 한번의 실책이 경기의 승패를 가름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호쾌한 홈런 한방보다 신기에 가까운 호수비 장면에 팬들은 더 환호.. 2009. 5. 3.
삼성 vs SK 2차전 리뷰 - 충격적인 오승환의 1.1이닝 3실점 입에 침이 마르게 칭찬했더니 오승환이 사람 참 무안하게 만든다. 너무 오래 쉬었던 탓일까? 4일만에 등판한 오승환은 1과 1/3이닝동안 안타 3개(홈런 포함) 1볼넷을 허용하며 무려 3실점했다. 그나마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것에 위안을 삼아야 할 정도로 오늘 경기는 시즌 초반 오승환의 투구모습을 꼭 빼닮았다. 삼성은 테이블세터 신명철과 강봉규가 팀 안타의 절반인 5안타를 합작하며 난적 SK에 5:4로 진땀나는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선발 안지만은 5이닝을 5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첫 승리를 기록했다. 팀도 히어로즈전 이후 계속되던 3연패의 늪에서도 벗어나게 됐지만, 마무리 오승환의 예기치못한 부진으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선발 안지만이 마운드를 내려간 이후 권혁(1.2이닝) - 정.. 2009. 5. 2.
삼성 vs SK 1차전 리뷰 - 삼성의 위기는 지금부터가 시작 예상대로 삼성은 절대강자 SK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시즌 초반 비교적 약체팀과 자주 만난 덕에 운좋게 3위를 달리고 있지만 삼성의 본격적인 위기는 지금부터가 시작일 것 같다. 히어로즈전 2연패에 이어 SK전 패배까지 이어지며 다시 한번 기나긴 연패의 늪에 빠져들 불길한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SK와의 시즌 1차전에서 0:2로 패하며 힘겹게 지켜왔던 5할 승률 밑(11승 12패)으로 내려앉았다. 이처럼 저조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아직 3위를 달리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다. 양팀 선발 차우찬과 송은범은 제몫을 톡톡히 했지만 투수의 운명은 역시 타자들의 방망이에 달려 있는 법이다. 삼성 선발 차우찬은 시즌 세번째 선발등판에서 선두 SK의 강타선을 상대로 5와 1/3이닝을 2안타 3볼넷으로 호투했다. 실.. 2009. 5. 2.
또한번 빈볼사태의 중심에 선 SK, 변화가 필요하다 이번에도 사건의 중심에 SK가 있었다. 잊을만 하면 한번씩 터져나오는 프로야구 빈볼사태의 단골손님이다. 금방 기억해 낼 수 있는 큼지막한 일만 해도 여러번이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해 윤길현의 '식빵사건'이었고, 2007년 두산과의 한국시리즈에서는 채병룡과 김동주 사이의 빈볼시비로 시끄러웠던 적이 있다. 오늘 하루종일 야구팬들은 온통 박재홍과 SK, 그리고 김성근감독 성토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다른 뉴스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을 정도의 이슈였다. 지금까지의 논란만으로도 충분히 뜨겁다. 굳이 나까지 나설 필요는 없다. 그저 관련글이나 읽어보며 너무나 불운했지만, 끝까지 대인배다운 모습을 보여준 '거인 캡틴' 조성환의 쾌유와 조속한 그라운드 복귀를 기도해주면 그만이다. 그것이 그라운드 밖에 있는 야구팬의 적.. 2009. 4. 24.
한국시리즈 2차전 리뷰 - 감잡은 SK의 반격이 시작됐다 1차전 역전패의 충격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그래서 SK가 강팀인가 보다. SK는 10월2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불펜진의 깔끔한 계투작전과 김재현의 홈런포에 힘입어 두산에 5-2 승리를 거뒀다. 이로서 시리즈 전적은 1승1패로 팽팽한 균형을 맞추게 됐다. 오늘도 역시 문학구장은 매진사례를 이어갔다. 관중석의 화끈한 열기와 달리 선수들의 플레이는 실망스러웠다. 가을비 이후 쌀쌀해진 날씨탓인지 양팀 선수들은 연신 실책을 연발했다. 특히 양팀 베테랑 박재홍과 김동주의 수비가 아쉬웠다. 김동주는 두차례의 송구 에러를 저지른 끝에 '98년 프로데뷔후 처음으로 1루수비로 나서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날씨탓으로만 돌리기엔 뭔가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양팀 선발 채병용과 김선우는 승부를.. 2008. 10. 27.
윤길현, 그래도 지킬 건 지키며 살자 유난히 특정팀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쓴소리를 하게 되는 것이 아쉽다. 지난해 한국시리즈때 SK의 정근우선수를 책하는 글( http://kangks72.tistory.com/61 )을 포스팅한 적이 있었는데 몇개월이 지난 지금에 또 이런 류의 글을 써야 한다는 게 참... 습관처럼 들런 야구사이트에서 윤길현의 이름을 보고 또 무슨 사단이 나긴 났구나 싶었다. 아니나 다를까 불미스러운 일에 연관되어 네티즌들에게 집중성토당하고 있었다. 도대체 뭔 일이었길래 이토록 처참하게 일방적으로 까일 수 있을까? 일단 사건의 발단은 이 동영상으로 대신할까 한다. 길게 말해봐야 별 소득도 없고, 영상보다 더 효과적으로 묘사하기도 어려울 성 싶다. 뭐 좀 심하긴 해도 이정도 일은 가끔 야구판에서 생길 수 있는 일이니 나중에 사.. 2008.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