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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끝나지 않은 한일 야구전쟁 지칠만도 하다. 한국의 WBC 1조 1,2위 결정전 파트너가 일본으로 결정됐다. 이로서 제2회 WBC대회 개막을 앞두고 야구팬들이 농담삼아 했던 '한일전 5게임論'이 현실이 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운명의 라이벌이라고는 하지만 너무 자주 만나는 것 같다. 일본은 오늘 열린 쿠바와의 1조 패자부활전에서 아마 최강 쿠바에 5:0 완승을 거두며 벼랑끝에서 기사회생했다. 국제대회 40회 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이어나가려던 쿠바의 희망은 어이없게도 실책 하나로 사드라들고 말았다. 큰 경기에서는 역시 수비가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경기 초반 양팀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승부의 추는 4회 일본 공격때 급격하게 기울었다. 아오키의 안타와 이나바의 2루타로 맞이한 2사 2,3루 챤스에서.. 2009. 3. 19.
봄이면 장미향기로 가득할 대구 월광수변공원 월광수변공원은 대구광역시 달서구 도원동에 위치한 공원입니다. 2000년 4월에 개원한 것으로 나와 있네요. 대구에 살면서도 월광수변공원의 존재를 알게 된 것이 2004년쯤이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것도 타지에서 온 분께 소개를 받아 알게됐으니 조금 웃기는 일이지요. 월광수변공원의 면적은 4만 163㎡로 비교적 작은 규모의 공원입니다.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이 많이 들어서 있어서 가벼운 산책을 즐기는 분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매년 봄이면 장미축제를 한다고 하는데 아직 가보지는 못했네요.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괜찮다는 얘기를 듣긴 했습니다. 몇해전부터 이곳에도 야간에 분수쇼(?)를 하고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면 알 수 있듯 뒤쪽 아파트 단지의 화려한 조명과 어울어지는 판타스틱한 분수쇼를 즐겨.. 2009. 3. 18.
왕피천 유역의 동식물 전국 최대의 생태경관보전지역인 왕피천 유역 생태경관보전지역의 아름다운 경관 속에서 함께 살고 있는 동식물 사진 몇장을 올려 봅니다. 이 사진들은 얼마전에 대구지방환경청에서 제작한 달력에 실려 있습니다. 저작권이 있으니 사용하시려고 할 경우에는 사전에 문의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멸종위기야생동물Ⅰ급 산양 [사진제공 : 야생동물연합] 멸종위기야생동물Ⅱ급 담비 [사진제공 : 야생동물연합] 포획금지야생동물 큰뒷부리도요 [사진제공 : 대구지방환경청] 포획금지야생동물 딱새 [사진제공 : 대구지방환경청] 고유종(한국 원산지) 처녀치마 [사진제공 : 대구지방환경청] 고유종(한국 원산지) 애기괭이눈 [사진제공 : 대구지방환경청] 멸종위기야생동물Ⅰ급 수달 [사진제공 : 대구지방환경청] 고유종(한국 원산지) 흰모시대 [사.. 2009. 3. 18.
일본을 제물삼아 이룬 WBC 4강, 이제는 우승이다 WBC 한국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제물삼아 2회 연속 WBC 4강진출에 성공했다. 샌디에이고 펫코 구장에서 방금 끝난 세번째 한일전에서 우리 대표팀은 새로운 '일본 킬러' 봉중근의 선발 역투와 1회말 집중력 있는 공격으로 얻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4:1로 완승했다. 이로서 일본과의 상대전적에서도 2승1패로 앞서 나가게 됐다. 양팀 선발 봉중근과 다르빗슈의 맞대결은 싱겁게도 1회에서 승부가 갈렸다. 봉중근이 1회 수비를 깔끔하게 막아낸 반면, 다르빗슈는 제구력이 흔들린데다 내야수비마저 무너지며 순식간에 3실점하며 체면을 구겼다. 봉중근은 6회 1아웃을 잡아낸 후 윤석민과 교체될 때까지 1실점만으로 일본의 강타선을 요리했다. 다르빗슈도 2회부터 안정을 되찾았으나 이미 승부의 추가 기운 후였다. 한국대표팀은.. 2009. 3. 18.
야구종가 미국의 치욕, WBC 푸에르토리코에 콜드게임패 야구종가 미국이 자존심을 구겼다. 설마했던 일이 현실이 된 것이다. 방금 끝난 미국와 푸에르토리코의 WBC 2라운드 2조 두번째 경기에서 미국은 푸에르토리코에 1:11 7회 콜드게임패로 무너졌다. 빅리거가 총출동한 국제대회에서 미국이 당한 치욕이라 그 충격은 오래 갈 것 같다. 투타 모두 푸에르토리코의 완승이었다. 미국 선발 제이크 피비는 2006년 WBC에서와 마찬가지로 오늘 경기에서도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WBC 마운드에만 서면 작아지는 그가 이제 안스러울 정도다. 내노라하는 미국 타자들도 제대로 된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야구공은 둥글다는 말이 실감나는 한판이었다. 어차피 단판 승부에서 외부에 보여지는 객관적 전력은 큰 의미가 없어 보인다. 유독 이번 WBC에서 콜드게임이 난무하는 것.. 2009. 3. 15.
WBC 열풍에 묻힌 시범경기 개막 소식 겨우내 야구에 목말랐던 프로야구팬들에게 기쁜 소식 하나. 3월14일 토요일 오후 1시 드디어 시범경기가 개막했다. 원래 전국 4개 구장에서 경기가 열려야 하지만, 때아닌 꽃샘추위 탓에 대구경기는 취소됐다. 2009년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까지는 아직 20일이 남아 있긴 하지만 덕분에 야구팬들의 하루하루가 즐거워질 전망이다. 아쉬운 점은 역시 WBC 열기 때문인지 국내 리그에 대한 관심이 예전같지 못하다는 것이다. 그래도 예전엔 케이블채널에서 시범경기를, 주중에 열리는 경기는 지상파에서도 시간을 할애해 중계하곤 했었다. 당장은 국민들이 온통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WBC 2라운드에만 관심이 쏠려 있으니 그럴만도 하겠다 이해해야 한다. 그러나 이승엽이 뛰고 있는 요미우리의 일본프로야구 시범경기는 중계하고, 국.. 2009. 3. 15.
신해철 '욕설 강연' 논란? 알고보니 별것도 아니네 얼마전 한 입시학원 광고 출연으로 한바탕 파문을 일으켰던 신해철이 또한번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고려대에서 신입생을 대상으로 열린 특강에서 일어났다. 신해철은 이 자리에서 신입생을 대상으로 '청춘, 네가 진짜로 원하는게 뭐야' 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사건의 주요 개요는 이렇다. 신해철이 자신의 대학생활 경험을 토대로 대학 새내기들에게 꿈과 희망, 열정에 대해 특강하는 도중에 비속어를 사용해 물의를 일으켰다는 것이다. 강의 앞머리에서는 최근 자신의 입시학원 광고출연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네티즌의 비난에 대해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당연히 평소의 그답게 표현에는 거침이 없었다. 어차피 욕먹을 각오하고 한 얘기일 것이다. 영생의 길을 걷고 있는 신해철이니 세간의 비난이 크게 부담스럽지도 않을 지.. 2009. 3. 15.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넷북, HP 2133 HP에서 2008년 상반기에 출시한 HP 2133은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둔 넷북이다. 당시만 해도 넷북이란 개념이 지금처럼 자리잡지 못한 시점이었고, 기존 노트북보다 크기가 작은 '미니 노트북' 개념쯤으로 인식되기도 했었다. 당연히 웬만한 노트북 성능을 기대하고 산 유저들에게는 큰 실망감을 안겨줄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넷북이란 것이 그저 인터넷 웹서핑, 간단한 문서작업, 동영상 감상 등의 목적에 특화되고 휴대성을 강화한 기종이라는 것이 보편화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했다. 그래서인지 HP 2133에 대한 평가는 극명하게 엇갈린다. 우선 장점만 몇가지 나열해 보자면 1280*768 해상도 지원, 알루미늄 바디의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 편의성을 도모한 키보드, 160G의 넉넉한 하드디스크 용량과 가격대비 .. 2009. 3. 14.
'도깨비팀' 멕시코와의 리턴매치, 다행일까 불행일까 WBC 제2라운드 첫 상대가 멕시코로 정해졌다. 14일 벌어진 B조 1,2위 결정전에서 멕시코는 쿠바에 4:16, 6회 콜드게임패를 당하며 자연스레 우리나라와 맞붙게 됐다. 지난 2006년 제1회 WBC대회 제2라운드에서 만난 뒤 3년만의 리턴매치인 셈이다. 당시에는 이승엽의 1회 결승홈런과 서재응의 호투가 곁들여지며 한국이 2: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번 대회 멕시코 대표팀은 '도깨비팀'이라 불리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도무지 전력을 종잡을 수 없다. 호주에 7:17로 콜드게임패하며 무너지는가 싶더니 패자부활전에서는 16:1로 대승을 거두는 등 4경기를 치르는 동안 승패가 모두 10점차 이상으로 갈렸다. 활화산같은 공격력은 매섭지만 상대적으로 마운드가 불안하다. 메이저리거가 이끄는 타선은 무섭다... 2009. 3. 14.
안중근의사? No! 봉중근의사 이론의 여지는 많다. 그저 인터넷에 떠도는 수많은 패러디일뿐이라며 웃고 넘길 수도 있고, 스포츠에 지나친 Nationality를 부여한 것이라 비난할 수도 있겠다. 최근 인터넷을 달구고 있는 봉의사 패러디를 두고 하는 말이다. 일본과의 WBC 1라운드 1,2위 결정전에서 완벽투를 보인 봉중근에게 네티즌들은 과분하게도 '의사' 칭호를 하사하시었다. 민족의 원수 이토 히로부미를 하얼빈역에서 저격했던 영웅 안중근 야구팬의 밉상 이치로와의 대결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둔 봉중근 '중근'이라는 이름은 우연의 일치일 뿐이겠지만, 일본을 상대로 우리 국민들에게 커다란 기쁨을 안겨주었다는 점은 일맥상통한다 하겠다. 자유로운 표현이 떠다니는 인터넷의 바다에서 봉타나든 봉의사든 야구선수 봉중근을 칭송하는 것은 자유다. 그러나.. 2009. 3. 12.
연습은 연습일뿐 실망하지 말자 WBC 야구대표팀이 2진급으로 구성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 완패했다. 일본과의 1라운드 1,2위 결정전에서 1:0의 피말리는 승리를 거두고 2라운드에 진출한 한국대표팀이 '약속의 땅' 미국에서 들려준 첫 소식은 실망스러웠다. 아직 결정되지 않은 2조 2위와의 경기를 앞두고 펼쳐진 샌디에이고와의 연습경기에서 한국대표팀은 투타에서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4:12로 무릎을 꿇었다. 투수진의 부진은 특히 심각했다. 특히, 1라운드 일본전에서 패전의 멍에를 뒤집어썼던 '일본킬러' 김광현은 오늘 경기에서도 제 컨디션을 찾지 못했다. 2와 2/3이닝동안 5개의 피안타를 허용하며 3실점했다. 김광현의 컨디션 점검을 위해 일본전 이후 닷새만에 선발등판시킨 김인식감독의 속이 또한번 시커멓게 타들어가고 있다. 이번 WB.. 2009. 3. 12.
생태의 보고 왕피천 왕피천은 태백산지의 수비분지에서 발원하여 동해로 유입되는 하천입니다. 길이는 60.95km, 유역면적 513.71㎢로 비교적 작은 규모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왕피천 발원후 경사가 급한 동사면으로 유입하면서 하천의 양안이 하방침식(下方浸蝕)에 의하여 대칭적으로 깊은 골짜기를 이뤄 계곡이 깊고 경관이 수려할 뿐만 아니라, 일부 구간은 차량 접근이 불가능하여 자연 그래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왕피천이 지나는 곳에 왕피리가 있습니다. '王避'라는 지명은 고려말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피신하였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삼국시대 이전 삼척과 울진지역을 지배하던 실직국의 왕이 강릉지역을 지배하던 부족국가 예에 쫓겨 피난왔다 하여 그런 이름이 붙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그만큼 골이 .. 2009.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