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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野球·Baseball

오승환 인터넷 도박 연루설 사실일까

by 푸른가람 2008.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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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이다.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채태인선수 등 삼성 소속 3명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고 한다. 3명에 오승환도 포함됐다는 소식이다. 인터넷 도박 문제가 불거져 나온 때부터 오승환이 연루되어 있다는 소문은 무성했다. 최초에 거론됐던 양준혁, 심정수, 김재걸 등이 공개적으로 해명하고 나선데 비해 오승환이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는 것도 의혹을 증폭시켰다.

사실이 아니길 기대했다. 다른 선수도 아니고, 성실할 것으로 믿었던 오승환이었기에 그 충격은 몇배나 더 크다. 야구밖에 모를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사실은 그게 아니었던 것일까? 아직 최종적인 조사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검찰이 소환조사를 통보했고 중앙일간지가 이를 실명으로 보도했다는 것으로봐서 현재까지는 비관적인 것 같다.

어울리지 않는다. 반듯한 이미지의 오승환이 어둡고 침침한 분위기의 인터넷 도박에 푹 빠져 있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솔직히 믿고 싶지 않다. 입단 첫해부터 삼성의 클로져를 맡아 3년연속 40세이브 이상을 기록한 최고의 마무리였다. WBC를 비롯해 많은 국제대회에서 대한민국의 승리를 지켜냈던 오승환이었다. 마운드에 오르면 언제나 흔들림이 없었던 선수였기에 개인생활도 그러 하리라 믿었었다.

 

그 믿음이 허무하게 무너져내리지 않기를 바란다.  그렇기에 그 가능성이 희박하다 하더라도 언론의 오보이기를, 검찰 조사에 오류가 있었기를 바라는 것이다. '08년 12월의 하루가 또 하루 흘러간다. 연일 계속되는 야구계의 악재는 언제쯤 바닥을 칠 수 있을지 아직은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다.

<관련글 보기>
2008/12/07 - [야구, 野球, Baseball] - 인터넷 도박 혐의자 삼성에만 1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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