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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野球·Baseball

10승 물건너간 윤성환, 두산전 마수걸이 승리 노린다!

by 푸른가람 2012.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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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은 삼성과 두산이 대구에서 마지막 일전을 벌인다. 윤성환(삼성)과 이용찬(두산)을 각각 선발로 내세운 두 팀은 이미 순위가 확정된 상태지만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심리적 우위를 점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자리 승수 달성이라는 목표는 물건너 갔지만 윤성환(삼성)에게 또다른 목표가 생겼다. 올시즌 유독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 했던 '천적' 두산과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마수걸이 승리를 노리고 있다. 윤성환은 올시즌 등판했던 두산전 3경기에서 모두 패전을 기록했고 평균자책점도 4.58로 매우 부진했다.

두산만 만나면 작아졌던 윤성환이 3일 대구구장으로 천적을 불러 들여 설욕에 나선다. 18경기에서 8승 6패, 평균자책점 2.94를 기록중인 윤성환은 최근 선발등판했던 5경기에서 4승 1패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부상 탓에 출장 기회는 적었지만 삼성 선발투수 가운데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정도로 투구 내용은 안정적이었다.


윤성환의 소속팀 삼성도 두산과의 시즌 최종전은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시즌 상대전적에서 6승 12패의 절대 열세에 놓여 있는 삼성으로선 포스트 시즌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높은 두산과의 맞대결에서 열세를 만회할 필요가 있다. 다행인 것은 지난 9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던 시즌 17차전에서 이용찬 공략에 성공했다는 점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삼성은 이용찬에게 4패만을 당했고 평균자책점도 0.33에 불과할 정도로 철저히 당했었지만 이날만은 달랐다. 초반부터 제구가 흔들린 이용찬을 공략한 삼성은 2⅔이닝동안 12안타를 집중시켜 7득점하며 이용찬 트라우마에서 벗어났다.

최근 주전들의 잇단 부상으로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두산으로선 반전이 필요한 때에 삼성을 만났다. 비록 이전 등판에서 삼성전 첫 패(4승)를 떠안았지만 여전히 삼성에는 자신감이 있는 이용찬을 선발로 내세웠다. 9월 11일 롯데전 완봉승 이후 승수 추가에 실패한 이용찬은 시즌 11승 달성을 위한 세번째이자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 이 글은 마니아리포트( http://www.maniareport.com/openshop/myreport/new_news_view.php?idx=2971 )에 게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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