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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66

WBC대표팀 출국, 아시아예선 통과가 1차목표 WBC대표팀이 하와이에서 실시되는 전지훈련을 위해 15일 출국했다. 선수단은 지난해 올림픽 우승의 상승세속에 1회대회 4강신화 재현을 자신하고 있다. 대표팀은 하와이 호놀놀루에서 2주간 전지훈련을 통해 선수간 호흡을 맞추고 팀전술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부상선수가 많아 2월22일 최종 엔트리가 결정돼 24일에 WBC사무국에 명단이 통보되기 전까지는 유동적인 상황이다. 대표팀 코칭스탭과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지금까지의 상황은 그다지 좋지 않다. 우선 팀전력의 핵심들이 이탈된 상태다. 1회대회때 맹활약했던 마운드의 핵 박찬호와 홈런포 이승엽이 대표팀을 고사했고, 국가대표 단골 4번타자 김동주도 빠져있다. 국민유격수 박진만은 송구도 할 수 없는 몸상태인데다 대체유격수로 유력시되던.. 2009. 2. 15.
WBC 대표팀 2차후보 발표, 박찬호, 이승엽 IN, 백차승 OUT KBO가 지난 26일 기술위원회를 열고 WBC 2차후보 3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1차 발표때 논란의 중심에 서 있던 3명의 운명이 갈렸다. 박찬호와 이승엽이 국가의 부름을 받은 반면, 백차승은 제외됐다. 최종 엔트리 28명의 명단은 내년 1월10일경 발표될 예정이다. 김인식감독은 "최강의 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강의 팀에는 당연히 투타의 핵 박찬호와 이승엽이 있어야 했다. 박찬호와 이승엽은 이미 대표팀 고사 의지를 완곡하게 표현한 바 있다. 표현이 완곡할 뿐이지 그들의 의지는 확고해 보인다. 그들이 처한 상황이 이를 반증한다. 박찬호는 필라델피아로 팀을 옮기고 내년 시즌 선발투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생존경쟁의 중심에 서 있다. 이승엽 역시 상황이 좋지 않다. 요미우리의 4번은 더이상 이승.. 2008. 12. 28.
1990년대 공포의 삼성타선을 이끌던 그들을 추억한다. 이승엽, 이만수, 양준혁, 이동수 - 90년대 삼성타선을 이끌던 강타자들 삼성 라이온즈를 대표하는 홈런타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 사진이 언제 찍혔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1995년쯤 되지 않았을까 짐작해 본다. 팀에서 막내급이었던 이승엽과 이동수, 괴물신인으로 1993년 프로야구를 지배했던 양준혁이 삼성의 간판타자 이만수와 함께 했던 시간은 그리 길지 않기 때문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몇해 되지 않은 그야말로 파릇파릇한 이승엽. 프로야구 첫 홈런과 당시만 해도 통산 최다홈런을 기록중이던 헐크 이만수. 장효조와 이정훈을 이어 대구상고 출신의 큰머리 좌타자 계보를 써내려가고 있던 괴물타자 양준혁. 이만수의 뒤를 이어 삼성의 뻥야구를 지켜줄 강력한 후보로 손꼽히던 대구고 출신의 중고신인왕 이동수. .. 2008. 12. 20.
제2회 WBC대회 예비엔트리 - 백차승은 왜? 이승엽은 또 왜? 드디어 밑그림이 나왔다. 태극마크를 달고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나갈 대표팀 후보선수 명단이 발표됐다. 12월의 첫날 열린 KBO 기술위원회에서 김인식감독이 발표한 명단에는 해외파 박찬호, 이승엽, 백차승, 김병현 등을 포함한 45명의 이름이 들어 있다. 이 가운데 백차승의 대표팀 선발을 두고서 논란이 일고 있다. 백차승이 미국 국적자이기 때문이다. 두시간여에 걸쳐 계속된 회의 끝에 1차 엔트리를 발표한 김인식감독은 "이승엽의 경우 본인이 고사하고 있지만, KBO를 통해 요미우리 구단에 요청을 해 볼 생각"이고, "백차승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겠지만 그에게 고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고 밝혔다. 미국 국적이긴 하지만 WBC 대회 규정상 참가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부모의 국적중 어.. 2008. 12. 1.
위기의 남자 이승엽 "7차전에 올인한다" 이승엽의 2008년은 파란만장하다. 지난해 요미우리의 4번타자로 손색없는 성공을 거두었던 이승엽의 올시즌은 장밋빛이었다. 라미네즈와 크룬 등의 특급 용병들이 영입되긴 했지만 4번타자 이승엽의 입지를 위협할 것 같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작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극도의 부진이 계속되자 하라 감독도 어쩔 도리가 없었다. 결국 2군행을 통보받았다. 길고 길었던 2군생활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결정한 베이징올림픽 대표팀 참가는 이승엽의 승부수였다. 당시 상황이 좋지 못했다. 2군에서 몸을 추스려 센트럴리그 우승 도전에 나선 요미우리 타선에 힘을 보태야 할 상황이었다. 구단의 입장에서 고와 보일 리 만무했다. 북경으로 날아간 이승엽의 성적표도 처참했다. 챤스때마다 그의 방망이는 헛돌았다... 2008. 11. 9.
이제 드디어 준플레이오프다. 두산이 마침내 2위를 확정지으며 플레이오프 직행에 성공했다. 이로서 2008년 프로야구 페난트레이스 최종순위도 결정났다. 그 어느 해보다 치열했던 두산과 롯데의 2위 싸움과 4강행 티켓을 놓고 삼성, 한화, KIA 세팀이 벌이던 혈투도 종지부를 찍었다. 시즌 막판까지 최종 순위가 오리무중인 탓에 흥행도 대박을 쳤다. 프로야구의 중흥기였던 1995년 이후 13년만에 500만 관중을 돌파했고 롯데는 단일팀 시즌 최다관중 기록도 새로 썼다. 이제 야구팬의 관심은 8일부터 시작되는 가을잔치로 쏠린다. 단골손님 삼성과 롯데는 다시 한번 준플레이오프에서 맞붙게 됐다. 지난 91년과 92년, 2년 연속 준플레이오프에서 맞붙은 두팀은 사이좋게 1승씩을 나눠가졌었다. 2000년 기형적인 양대리그(?)탓에 다시 준플레이오.. 2008. 10. 3.
이승엽은 지금 크레이지 모드 이승엽의 홈런포가 오늘도 도쿄돔을 갈랐다. 선두 한신과의 3연전 마지막날 경기.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드디어 공동선두로 올라설 수 있는 중요한 일전에서 이승엽의 진가가 발휘됐다. 팀이 0:2로 뒤지던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승엽은 깨끗한 2루타로 출루한 뒤 후속타자의 적시타로 홈을 밟으며 팀의 추격점을 뽑았다. 물오른 요미우리의 타선이 일순하며 경기를 뒤집은뒤 다시 타석에 들어서 이승엽의 방망이가 다시 한번 크게 휘돌았다. 배트에 맞은 공은 도쿄돔 우측 상단을 직격했다. 비거리 155m. 쳤다하면 홈런이다. 라이벌 한신과의 맞대결에서 다시한번 중요한 한방을 쳐준 이승엽. 역시 고비때마다 그의 진가는 드러났다. 올시즌에는 그도 우승반지의 주인공이 될 수 있게 되길 기대해 본다. 물론 조연이 아니라, 화려.. 2008. 9. 21.
이승엽 3연타석 홈런으로 부활할 수 있을까? 이승엽이 일본진출 이후 첫 3연타석 홈런을 신고했다. 지난해처럼 잘나갔던 때라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빠져 나오기 힘든 부진의 늪에서 허덕이던 그였기에 인터넷을 통해 3연타석 홈런 소식을 전해 들었을때도 솔직히 믿기 어려웠다. 시즌 막판 뭔가 강렬한 인상을 심어줄 필요가 있는 시점에서 터진 또한번의 '대박'이다. 역시 이승엽은 무언가 특별한 구석이 있는 사나이인 것만은 확실하다. 3회초 2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 타율이 고작 .192에 홈런 2. 한일프로야구를 주름잡았던 강타자의 성적표가 초라하게 느껴지는 순간 이승엽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았다. 배트에 부딪친 공은 우측 펜스를 넘어 관중석에 꽃혔다. 시즌 3호^^ 3점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4회초와 6회초에도 이승엽은 2사후에 타석에.. 2008. 9. 16.
이승엽, 감 잡았나? 올시즌의 대부분을 2군에서 보내던 이승엽이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보약을 먹고 힘을 내는 것일까? 이승엽의 멀티히트 소식에 기분이 즐겁다. 금요일 경기 2안타에 이어, 어제 경기에서는 3타수 3안타에 결승타점까지 기록했다니 이제 슬슬 타격감을 잡아가는 것이라고 기대해도 될까? 아직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확실히 이승엽이 천운을 타고 났다는 것은 부정하기 어려울 것 같다. 매번 거짓말같은 극적인 한방을 터뜨려 자신의 진가를 톡톡히 드러내는 것은 물론이고, 그 반전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던 그였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의 프로인생 최대의 위기일지도 모를 2008년 시즌에도 그 천우신조의 기운은 그를 비껴가지 않는 것 같다. 올림픽 금메달 이후 팀에 복귀한 이승엽은 2군이 아닌 1군 로스터에 등록됐고, 뜬금없는 준결.. 2008. 8. 31.
네덜란드 평가전 낙승, 베이징올림픽 메달의 신호탄이 될 것인가? 김경문감독이 이끄는 베이징올림픽 야구대표팀이 첫 평가전에서 낙승을 거두며 올림픽 본선에서의 메달 가능성을 밝게 했다.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평가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선발 송승준의 5이닝 1실점 역투와 이승엽, 이대호 등 타자들의 집중타가 조화롭게 맞물리며 10:2로 승리를 거두었다. 기량이 한수 아래인 네덜란드와의 대결인만큼 오늘 한경기만으로 메달 가능성을 점치는 것은 섣부른 것이겠지만 타력과 주루플레이에서는 일단 합격점을 줄 만 하다. 다만 투수력에 있어서는 여전히 불안요인이 있다는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 내심 미국전 선발등판을 희망하고 있는 송승준은 비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긴 했지만, 5이닝 동안 5개의 피안타를 허용하는 등 상대 타자들을 완벽히 압도하지는 못했다. 중간계투로 나온.. 2008. 8. 5.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이승엽의 1군 복귀 기나긴 2군생활 끝에 이승엽이 1군무대에 전격 복귀했습니다. 최근 2군 경기에서 연이어 홈런포를 터뜨리며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였던 이승엽이기에 복귀 얘기가 흘러나오기는 했지만 '전격'이라는 단어가 어울릴 정도로 조금은 갑작스런 느낌도 있는 것이 사실이네요. 이승엽의 1군행 소식이 분명 기분좋은 뉴스인 것은 맞지만 마음 한편이 불안한 것도 사실입니다. 1군 무대에서 제대로 적응할 수 있을까? 과거와 같은 위력적인 홈런포를 가동할 수 있을지? 부진이 계속 이어진다면 앞으로 그에게 더이상의 기회가 주어질 지도 미지수입니다. 어쨌든 모든 것은 이승엽 자신에게 달려있겠지요. 극심한 부진 속에서도 결국 필요한 때 '한방'을 터뜨렸던 이승엽이기에, 야구인생 최대의 위기에서 또한번 시원한 역전홈런을 쳐주기를 기대해 봅.. 2008. 7. 25.
남아공전 승리, 그러나 아직 몸이 덜 풀렸다. 한국대표팀이 베이징올림픽 출전을 위한 첫 관문을 무난하게 넘어섰다. 7일 대만 타이중의 인터컨티넨털 구장에서 열린 약체 남아공과의 베이징올림픽 대륙별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한국은 선발 손민한이 마운드에서 호투하고 중심타선 이승엽, 김동주, 이대호가 한방씩을 터뜨려준 덕분에 5:0의 비교적 손쉬운 승리를 거두었다. 내심 큰 점수차의 콜드게임승을 노렸던 김경문감독으로선 아쉬움이 느껴졌을 법도 하지만 부담스러운 첫경기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의 전망이 그리 비관적인 것도 아니다. 아직 보완해야 할 점도 많이 지적된다. 출전국중 최약체로 평가되고 있는 남아공에게 선발 손민한은 압도적인 투구를 보이지 못한채 위기를 맞기도 했다. 손민한-김선우로 이어지는 특급계투로 가볍게 몸만 풀려고 했던 계산이 어긋난 것이다.. 2008.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