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승엽66

뒷맛이 개운치 못했던 삼성의 시즌 첫 승 - 삼성 vs NC 1차전 리뷰 개막 이후 연패 행진을 거듭하고 있던 삼성(2연패)과 NC(3연패)의 첫 만남에서 웃은 팀은 삼성이었다. 승부는 초반에 싱겁게 갈렸다. 삼성 타자들은 NC 선발 노성호가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고 선두타자 배영섭의 볼넷 이후 1회에만 타자 일순하며 대거 5득점, 선발 마운드에 오른 장원삼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시즌 첫 승리를 향한 삼성 선수들의 집중력이 빛났다. 나쁜 볼에는 배트가 나가지 않았고, 챤스를 이어주려는 팀 배팅이 조화를 이루며 경기를 손쉽게 풀어 나갈 수 있었다. 리드오프로 나선 배영섭이 3타수 2안타 볼넷 2개, 2번타자 조동찬이 5타수 3안타로 챤스를 만들었고, 중심타자 이승엽과 최형우가 4안타 4타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마운드에선 지난해 다승왕 장원삼이 첫 등판에서 승리.. 2013. 4. 6.
'우승' 노린다던 WBC 대표팀, 1라운드 통과도 불투명 사상 최약체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당차게 "우승"을 목표로 내걸었던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야구 대표팀이 복병 네덜란드에 0-5 완패를 당했다. 패배 자체도 아프지만 이보다 더 나쁠 수 없었던 경기 내용이 더 문제였다. 이 정도의 경기력과 집중력이라면 우승은 커녕 예산 1라운드 통과도 낙관하기 힘든 상황이다. 출발부터가 좋지 못했다. 내야 수비에서 불안을 드러냈다. 네덜란드전 선발로 나선 국가대표팀 에이스 윤석민은 첫 타자를 유격수 땅볼로 잘 유도했지만 강정호의 송구가 원바운드 악송구가 되면서 타자를 2루까지 내보냈다. 이후 수비가 건실하기로 유명한 정근우의 실책까지 겹치며 1회에만 두개의 실책으로 위기 상황을 맞았다. 윤석민의 역투와 정근우의 호수비로 1회 실점 위기는 넘겼지만 이날 경기에서 무려 4.. 2013. 3. 3.
제3회 WBC 예비명단에 리그 MVP가 설 자리는 없었다! 베일 속에 가려져 있던 세번째 WBC 대회에 참가할 대표선수가 발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2일 2013년 3월에 열리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예비선수 28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을 비롯, 해외파 추신수, 이대호가 모두 들어가 있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두고 있는 류현진도 포함됐다. 한국시리즈를 2연패한 삼성 류중일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됐고, 양상문(수석코치), 한용덕(투수코치), 김한수, 박정태(타격코치), 김동수(배터리코치), 유지현(수비코치) 코치 등 7명으로 코칭 스태프가 구성됐다. 1, 2회 대회 때 코치로 참가했던 류중일 감독은 3회 연속, 양상문 수석코치와 유지현 수비코치도 두번째로 WBC 참가하게 됐다. 선수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28명.. 2012. 11. 12.
아시아시리즈 2연패 노리던 삼성, 대만 챔피언에 덜미.. 아시아시리즈 2연패를 노리던 삼성 라이온즈가 첫 게임에서 충격적인 완패를 당했다. 한국시리즈 챔피언 삼성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대만 시리즈 우승팀 라미고 몽키스에 졸전을 펼친 끝에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타선이 상대 선발 마이크 로리에 3안타로 꽁꽁 묶이며 이렇다할 공격 챤스조차 만들지 못하는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류중일 감독의 우려가 적중한 경기였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경기 시작 전 "변화구 투수인 대만 선발 로리의 공을 삼성 타자들이 잘 공략할 수 있을 지"를 걱정했었다. 한국시리즈에 모든 전력을 쏟아붓고 난 삼성 타자들의 방망이는 역시 무기력했다. 한국시리즈 주축 멤버 가운데 진갑용을 제외하고 모두 출장했지만 3개의 안타 만으로 승리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만 리그에서 올시즌 6승 1.. 2012. 11. 10.
한국시리즈 2연패를 이룬 삼성의 '숨은 MVP'는 윤성환과 장원삼! 지난 2002년 우승 이후 10년만에 다시 밟은 가을 잔치에서 이승엽은 생애 첫 한국시리즈 MVP의 영예를 차지하며 최고 스타다운 활약을 펼쳤다. 한국시리즈 6경기에서 타율 3할4푼7리 1홈런 7타점을 기록하며 MVP 선정을 위한 기자단 투표에서 71표 중 47표라는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10월 24일 대구에서 펼쳐진 1차전에서 이승엽은 SK 선발 윤희상으로부터 1회 선제 투런 홈런을 빼앗아내며 팀의 3-1 승리를 이끈데 이어, 11월 1일 6차전에서도 4-0으로 앞서던 4회 2사 만루 챤스에서 채병용을 상대로 주자를 모두 불러 들이는 큼지막한 싹쓸이 3루타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물론, 이승엽이 한국시리즈 MVP에 오를만한 자격을 충분히 갖췄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시리즈 전체의 향방을 좌우하는 1차.. 2012. 11. 3.
화끈한 공격야구로 화룡점정 찍은 삼성의 KS 2연패 - 삼성 vs SK 한국시리즈 6차전 리뷰 삼성 라이온즈가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챔피언에 오르며 2000년대 프로야구 최강자로서의 위용을 뽐냈다. 삼성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선발 장원삼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박석민의 투런 홈런, 이승엽의 싹쓸이 3타점 3루타 등에 힘입어 SK에 7-0 완승을 거두며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지었다. 투타 모두 완벽한 삼성의 완승이었다. 2차전 선발투수였던 장원삼(삼성)과 마리오 산티아고(SK) 간의 리턴 매치로 펼쳐진 6차전 역시 2차전과 비슷한 흐름으로 흘러갔다. 장원삼은 빠른 직구와 예리한 슬라이더를 앞세워 초반부터 SK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4회 2사 후 최정에게 첫 안타를 허용할 정도로 완벽한 투구였다. 94개의 공을 던진 후 안.. 2012. 11. 3.
삼성, 한국시리즈 우승에 '1승' 남았다 - 삼성 vs SK 한국시리즈 5차전 리뷰 역시 끝판대장이었다.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삼성이 오승환을 앞세워 SK에 진땀나는 승리를 거두며 한국시리즈 2연패에 단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10월의 마지막날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 경기에서 삼성은 선발 윤성환 6이닝 1실점 호투와 불펜 투수진의 역투 속에 2-1, 한점차 짜릿한 승리를 올렸다. 삼성의 5차전 승리는 짜임새 있는 수비와 집중력 있는 플레이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삼성은 1회 공격에서 정형식과 이승엽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 3루 챤스에서 박한이가 SK 선발 윤희상과 치열한 승부를 펼친 끝에 폭투를 얻어내며 귀중한 선취점을 뽑았다. 지난 1-4차전에서 선취점을 얻었던 팀이 모두 승리했던 징크스가 결국 이날 경기에서도 여지없이 효력을 발휘했다. .. 2012. 11. 1.
2패 뒤 2연승 거둔 SK, 현실이 되어가는 'Agin 2007' SK가 2연패 뒤 2연승을 거두며 한국시리즈 승부의 균형을 맞추며 '2007년 리버스 스윕' 신화 재현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SK는 2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선발 김광현의 5이닝 1실점 호투와 박재상, 최정의 연속타자 홈런을 앞세워 삼성에 4-1 승리를 거뒀다. 공수 모두 SK의 완벽한 승리였다. 충분한 휴식을 갖고 4차전 선발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의 어깨는 싱싱했다. 150km가 넘는 빠른 공은 위력적이었고, 변화구의 각도는 날카로웠다. 김광현은 6회까지 마운드에 올라 21명의 타자를 맞아 6피안타 1사사구 1실점으로 잘 막아내며 팀에 귀중한 4차전 승리를 안겼다. 선취 득점 기회는 삼성이 먼저 잡았다. 1회초 선두 타자 배영섭이 김광현에게 빗맞은 안타를 .. 2012. 10. 30.
탈보트 '14승', 다승왕 싸움 끝나지 않았다! - 삼성 vs 넥센 18차전 리뷰 한달여만의 홈런포를 가동한 이승엽이 4안타 활약으로 모처럼 활짝 웃었다. 삼성은 1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8차전 경기에서 치열한 난타전 끝에 9-4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66승(2무 45패)을 기록하게 된 삼성은 2위 롯데와의 승차를 4경기차로 유지하며 선두 질주를 계속했다. 탈보트(삼성, 13승 2패)와 장효준(넥센, 4패)이 2일 대구경기에 이어 8일만에 다시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팽팽한 투수전으로 펼쳐졌던 2일 경기에 비해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화끈한 타격전으로 펼쳐졌다. 선취점은 넥센의 몫이었다. 넥센은 2회 이성열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데 이어 3회에는 김민우가 탈보트를 솔로 홈런으로 두들기며 앞서 나갔다. 초반 득점 기회를 놓친 삼성 타자들의 반.. 2012. 9. 11.
팀 타선과의 찰떡 궁합으로 이룬 고든의 첫 10승 - 삼성 vs 넥센 16차전 리뷰 브라이언 고든(삼성)이 타선의 화끈한 득점 지원 속에 한국 진출 두해 만에 처음으로 두자리 승수를 기록했다. 이로서 삼성은 장원삼(14승), 탈보트(12승), 배영수(10승)에 이어 고든까지 10승 고지에 올라 지난 93년 이후 사상 두번째로 선발투수 4명이 두자리 승수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삼성 라이온즈는 1일 대구구장에서 펼쳐진 넥센과의 시즌 14차전 경기에서 초반부터 장단 10안타를 터뜨린 타선에 힘입어 10-5 완승을 거두며 주말 3연전에 당했던 패배를 화끈하게 되갚았다. 이날 승리로 시즌 63승 2무 43패를 기록하게 된 삼성은 2위 롯데와의 승차를 5.5경기로 벌리며 2위권의 추격에서 한걸음 더 물러났다. 1회 이승엽의 적시타와 최형우의 내야 땅볼로 2점을 선취하며 기분좋게 출발한 삼성은.. 2012. 9. 2.
타선의 화력지원 속 강우 콜드게임승 거둔 고든의 '운수 좋은 날' - 삼성 vs LG 13차전 리뷰 타선의 득점 지원은 물론 때맞춰 내려준 비까지 고든 편이었다. 시즌 9승을 거둔 고든에겐 말 그대로 '운수 좋은 날'이었다. 삼성이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즌 13차전에서 행운의 7회 강우 콜드게임승을 거두며 상대전적 9승 4패의 우위를 이어 나갔다. 이날 승리로 시즌 59승(2무 42패)째를 거둔 삼성은 2위 SK와의 승차를 4.5경기로 벌리며 한숨을 돌리게 됐다. 고든(삼성)과 김광삼(LG)의 선발 대결로 막이 오른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타격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고든만 나서면 힘을 내는 삼성 타선은 이날도 1회 선취점을 뽑으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1사 후 박한이가 2루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고, 곧이어 이승엽과 박석민의 연속 적시타가 이어지며 2-0으로 삼성이 앞서 나갔다. 연패에 빠져 .. 2012. 8. 25.
14승 올린 장원삼, 13년만에 토종 20승 고지 오르나? - 삼성 vs 한화 14차전 리뷰 삼성이 제2의 홈구장인 포항야구장 개장 경기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박찬호와 이승엽의 맞대결, 장원삼의 개인 최다승 도전 등 볼거리도 풍성했다. 1만여 관중석을 가득 채운 포항 야구팬 앞에서 선수들도 멋진 플레이로 성원에 화답했다. 그동안 철강도시, 축구도시로 인식됐던 포항의 야구도시로서의 성장가능성을 기대케 하는 경기였다. 삼성은 14일 포항야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선발 장원삼의 호투와 최형우의 결승 홈런을 앞세워 6-3 승리를 거뒀다. 지난 11일 LG전 7:1 승리 이후 다시 3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55승 2무 40패를 기록하며 2위 두산과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삼성 선발 장원삼의 역투가 돋보이는 게임이었다. 지난.. 2012. 8.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