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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野球·Baseball883

NC, 롯데와의 죽음의 6연전, 중위권 희망고문도 끝나려나 삼성이 한화와의 대전 원정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치며 한숨 돌리게 됐습니다. 모처럼 2연승 신바람 속에 수아레즈가 등판했던 4일 경기마자 잡았더라면 최상의 결과를 안고 홈으로 돌아올 수 있었겠지만 선발투수가 초반 6실점하는 난조 속에 집중타를 얻어맞고 5-10으로 완패했습니다. 주전 외야수 구자욱이 수비 도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것 또한 삼성으로선 아쉬운 대목입니다. 삼성은 이번 주 NC와 롯데를 상대로 홈 6연전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LG전 원정에서 스윕승을 거두며 엄청난 상승세를 타고 있는 NC도 버거운 상대인데, 이후에는 신바람을 내고 있는 롯데를 만나게 됩니다. 최채흥, 최지광 등 상무 출신 전역자들의 복귀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최대의 고비를 앞두고 있는 셈입니다. 현재의 전력.. 2023. 6. 5.
6월만 손꼽아 기다린다는 삼성, 그들이 돌아오면 달라질까 6월이 오면 달라질까? 최악의 한 달을 보내고 있는 박진만 감독에게 6월은 어떤 희망으로 다가올까요? 최근 언론 보도를 보면 완전체를 기다리고 있는 박진만 감독에게 큰 선물이 주어질 것처럼 보여집니다. 오키나와 캠프 후반부터 갑작스런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김현준이 최근 중견수에 복귀한 것을 시작으로 주포 김동엽도 지난 KT와의 3연전에서 타석에 나섰습니다. 공격형 포수로 자리매김한 김재성도 복귀가 눈앞에 다가온 듯합니다. 시범경기에서 옆구리 부상을 당했던 김재성이 돌아온다면 강민호, 김태군 2인 체제에서 마침내 포수왕국의 면모를 되찾을 수 있게 되리라는 기대섞인 전망 또한 많습니다. 부상선수의 복귀가 다가 아닙니다. 더 기대되는 소식은 바로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하는 선수들입니다. 입대 전.. 2023. 5. 29.
홍준학 단장 퇴진 요구 트럭 시위, 삼성 구단은 응답할까 23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잠실야구장 입구에서 삼성라이온즈 홍준학 단장 퇴임을 요구하는 삼성팬들의 트럭 시위가 펼쳐졌다는 소식입니다. 야구팬들의 트럭 시위는 최근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데 KIA, 한화에 이어 이번에는 삼성 홍준학 단장이 그 릴레이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시위에 나선 삼성팬들의 주장은 이렇습니다. 삼성 재건을 기치로 내세웠던 홍준학 단장 부임 이후 오히려 삼성 왕조의 몰락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모기업의 무관심 속에 야구단의 부활은 요원해 보인다는 지적입니다. 리빌딩과 신인 육성에 실패한 단장이 책임지고 물러나라는 것이 야구팬들의 요구인데 구단 측이 당장 호응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팬들의 지적은 타당해 보입니다. 제일기획으로 이관된 이후 삼성라이온즈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습.. 2023. 5. 23.
지리멸렬한 삼성 야구는 계속된다 삼성은 5월 22일 현재 38경기를 치러 17승 21패 승률 .447로 시즌 7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공동 1위인 SSG, LG와는 8경기차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비록 시즌 초반이라고는 해도 꽤 거리가 벌어진 느낌입니다. 그렇다면 삼성의 중위권 도약 희망은 사라진 것일까요. 여전히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봐야 합니다. 선두권과는 격차가 있지만 공동 4위에 올라 있는 NC, 두산과 비교해 보면 또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6할 승률을 달리고 있는 3위 롯데와 공동 4위 NC, 두산과의 경기차는 3.5게임으로 많이 벌어져 있습니다. 이에 비하면 삼성과 4위권 팀과의 격차는 2.5경기에 불과합니다. 상위권과 중위권 이하 팀들의 격차가 얼마나 많이 벌어져 있는 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지표이자, 비록 하위권에 처져.. 2023. 5. 22.
듣기도 지겨운 삼성의 제5선발 경쟁, 최하늘이 종지부를 찍을까 박진만 감독이 삼성 선발진의 마지막 퍼즐 제5선발 투수 후보로 최하늘을 낙점했다고 합니다. 제5선발 후보를 거쳐갔던 수많은 투수들이 있었습니다. 오키나와 캠프 때부터 쟁쟁한 투수들이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지금까지 합격점을 받은 투수는 아무도 없습니다. 황동재는 캠프 도중 부상으로 조기귀국했고 장필준, 양창섭, 허윤동 역시 약속이나 한듯 부진한 투구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지난해 이학주와의 트레이드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최하늘로선 또 한번 기회를 잡게 됐습니다. 6월이면 상무에서 최채흥이 돌아올 예정이기 때문에 이번에 확실한 눈도장을 찍지 못한다면 다음 기회는 언제 찾아올 지 기약이 없습니다. 올 시즌 1군 무대 등판 기록이 없는 최하늘이지만 퓨쳐스 기록은 상당히 훌륭합니다. 4경기 선발로 등판해 2승, 평.. 2023. 5. 16.
'끝판대장' 오승환이 2군으로 간 까닭은 프로 데뷔 후 첫 선발 등판에 나섰던 오승환이 2군으로 내려갔습니다. 2군에서 조정의 시간을 갖는다는 것이 삼성 구단 측의 설명입니다. 투구 밸런스와 구위를 되찾아 다시 1군 무대 마무리로 되돌아온다는 복안을 갖고 있습니다. 오승환 자신도 욕심을 내고 있는 한미일 프로리그 통산 500세이브에 불과 4세이브만을 남겨 놓고 있어 눈앞에 놓인 대기록 달성을 위해서도 좀 더 힘을 내야 할 시기입니다. 오승환은 3일 대구 키움전에서 5이닝 73구 피칭을 하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습니다. 초반 1, 2회 연이은 실점으로 출발은 좋지 못했지만 5회까지 버텨냈습니다. 5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비록 패전투수가 됐지만 최고 구속이 149km/h까지 나왔고 탈삼진도 6개나 기록했다는 점에서 삼성 덕아웃은 앞으로 나아질 .. 2023. 5. 4.
루키들의 호수비 향연에 캡틴이 홈런으로 화답하다 루키들의 호수비 향연에 캡틴이 홈런으로 화답했습니다. 삼성이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마침내 5할 승률에 복귀했습니다. 삼성라이온즈는 4월의 마지막날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시즌 3차전에서 연장 10회초에 터진 오재일의 결승 솔로홈런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12승(12패)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 속에 5월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삼성은 백정현을 선발로 내세우며 연승 분위기를 이어가려고 했습니다. 백정현은 시즌 초반 극도의 부진에서 회복하며 5이닝 무실점 피칭으로 팀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습니다. 심판의 들쭉날쭉한 판정 탓에 사사구를 3개나 내줬지만 승부처마다 5개의 삼진을 뺏어내며 위기 상황을 극복했습니다. 시즌 1승 3패로 여전히 패가 많은 상황이지만 4점.. 2023. 4. 30.
역대급 졸전 끝 연장 승리에 기뻐해야 하나 이런 경기를 이겼다고 기뻐해야 할까요. 지지는 않았으니 다행이라고 해야겠지만 도무지 오늘 경기는 이해가 되지 않는 망작이었습니다. KT와의 수원 원정경기에서 삼성은 수아레즈의 7이닝 무실점 역투와 강민호, 오재일 등 중심타선의 활약 덕분에 8회초까지 8-0 리드를 잡았지만 불펜진의 역대급 난조로 8회에만 8실점 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려야 했습니다. 이날 경기는 10회초에 터진 이재현의 결승 2타점 적시타로 삼성이 10-9 한 점 차 승리를 거뒀지만 씁쓸한 뒷맛을 남겼습니다. 박진만 감독 역시 경기 후 인터뷰에서 "대승으로 끝날 경기를 감독이 경기 운영을 잘못해 어려운 경기를 했다"며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습니다. 연장전 끝 신승을 거뒀으니 다행이었지 만약 무승부나 패배로 경기가 끝났다면 그 후폭풍이 어.. 2023. 4. 29.
삼성 이원석 <-> 키움 김태훈 깜짝 트레이드, 윈윈카드일까 깜짝 트레이드 성사 소식이 들려 왔습니다. 삼성은 주전 내야수 이원석과 24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키움에 내주고, 키움에서 불펜투수로 뛰던 김태훈을 영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불펜투수 영입은 삼성의 해묵은 과제였기 때문에 트레이드 시도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은 있었지만 그 대상이 이원석이 될 줄은, 그리고 시즌 초반에 전격적으로 이루어질 줄은 미처 예상치 못했습니다. 이원석은 2017년 삼성과 FA 계약을 맺은 이후 올해까지 7번의 시즌에서 71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6, 90홈런, 434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중심타자로 뛰었습니다. 특히 올 시즌 초반의 활약이 눈에 띕니다. 3할대 후반의 타율(.362)에 1홈런, 10타점을 올리며 팀 타선을 이끌었습니다. 만 36세의 나이가 적지는 않지만.. 2023. 4. 27.
뷰캐넌 호투와 구자욱 홈런으로 4연패 탈출, 김성윤의 호수비가 빛났다 구자욱이 자신의 우상으로 여겼던 대선배 이승엽 두산 감독에게 패배의 쓴 맛을 안겼습니다. 대구 출신의 레전드 스타 이승엽 감독의 고향 방문으로 떠들썩했던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두산의 시즌 첫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 끝에 삼성의 1-0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삼성은 길었던 4연패의 늪에서 빠져 나왔고 두산은 3연승 행진이 멈췄습니다. 경기는 양팀 선발 뷰캐넌과 알칸타라의 명품 투수전 양상으로 펼쳐졌습니다. 삼성 선발 뷰캐넌은 초반 제구 난조로 위기를 자초하기도 했지만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6이닝 무실점 피칭으로 시즌 2승을 신고했습니다. 5개의 피안타와 사사구 2개를 내줬지만 두산의 막강 타선을 꽁꽁 틀어 막으며 단 한점도 내주지 않는 짠물 피칭을 선보였습니다. 평균자책점도 3점대 .. 2023. 4. 26.
이승엽 더비? 박진만 vs 이승엽 초보감독의 맞대결 승자는? 삼성라이온즈의 프랜차이즈 스타 이승엽이 두산 유니폼을 입고 대구로 돌아왔습니다. 매스컴에서는 동갑내기 초보감독인 이승엽, 박진만 감독간의 맞대결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승엽 더비'라는 이름까지 만들었던데 홈팀의 수장인 박진만 감독으로선 섭섭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팀이 4연패중인 상황이라 이것저것 신경쓸 겨를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네요. 두산의 성적은 나쁘지 않습니다. 11승 1무 7패로 6할대 승률을 기록하며 있으며 LG, SSG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정규시즌 두껑을 열어보기 전 지도자 경력이 전혀 없는 초보 감독의 데뷔시즌 성적에 부정적 예상을 하기도 했었는데 현재까지는 무리 없이 팀을 잘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양의지라는 대형 FA를 영입하는 등 두산이 이승엽 .. 2023. 4. 26.
구자욱, 강민호가 이끄는 삼성 타선, 자나깨나 부상 조심 삼성라이온즈는 시즌 개막 2주가 흐른 4월 17일 현재 5승 8패 승률 .385의 성적으로 8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8위라는 성적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지만 1위를 달리고 있는 SSG와의 경기차는 3.5게임에 불과합니다. 시즌 초반이니만큼 현재의 팀 순위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고무적인 사실은 삼성 타선이 초반의 극심한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거액의 비FA계약에 성공한 지난 시즌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겼던 구자욱은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타격순위 상위권에 올라 있습니다. 8일 LG전 이후 8경기 연속으로 멀티 히트를 기록중에 있으며 타율을 4할대(.404)까지 끌어 올리며 팀 타선을 든든하게 이끌고 있습니다. 강민호의 활약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승부처에서 큰 것 한방을 날려주고 있고 .. 2023. 4.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