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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사찰 불국사 불국사는 한국을 대표하는 사찰이다. 오늘은 드디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자랑스런 우리 문화재 불국사를 소개할까 한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적어도 한번쯤은 들렀을법한 곳이 불국사다. 따로 설명할 것도 없이 그 이름만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곳이 바로 이 불국사다. 역사에 따르면 불국사는 신라 법흥왕 15년(528년)에 창건하여 경덕왕 15년(751년)에 재상 김대성이 크게 중창했다고 전해진다. 현재도 조계종 제11교구 본사로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사찰중 한 곳이다. 불국사와 다보탑, 청운교와 백운교, 자하문 등 열거하기도 힘들만큼 많은 문화재들이 산재해 있기도 하다. 사실 사찰이라기 보단 관광지로 그 의미가 퇴색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할 정도로 대중화되었다. 경주에 십수년을 살았던 .. 2009. 2. 1.
벚꽃이 허드러지게 핀 봄날의 보문단지 신라천년의 고도 경주. 이제는 듣기에 너무나 식상한 이 단어 외에 경주를 설명할만한 것도 사실 없다. 땅만 파면 문화재가 나오는 곳이요, 고도제한, 건축제한 등 수많은 규제에 발이 묶여온 동네다 보니 그나마 과거의 모습을 온전히 간직하고 있는 곳중 하나다. △화려한 벚꽃의 향연이 끝나가는 보문단지 ⓒ강기석 △보문단지에 몇해전 새로 개장한 신라밀레니엄파크 ⓒ강기석 그러나 최근 경주시 외곽에 하루가 멀다하고 하늘을 향해 올라가는 고층아파트 탓에 경주의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이 훼손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계획적이고 체계적이지 못한 고도 관리 때문이다. 살고 있는 시민들도 불만이고, 천년전 찬란했던 신라의 향기를 느끼고 싶어 경주를 찾는 사람들에게도 아쉬움으로 남는 대목이다. 한국 사람치고 경주에 한번 와보지.. 2009. 1. 24.
하늘이 스스로 만든 경치, 상주 경천대 이미 회룡포를 소개하는 글에서도 밝혔듯 낙동강의 아름다운 물굽이 세곳 가운데 오늘은 두번째로 상주 경천대를 소개할까 한다. 회룡대(회룡포)와 부용대(하회마을)와 달리 가장 인공적인 느낌이 강한 곳이 이곳 경천대의 특징이라 할 수도 있겠다. 그 이유는 경천대가 1987년에 국민관광지로 지정되면서 개발되기 시작해 각종 놀이시설, 휴양시설이 들어서 있기 때문이다. 사실 놀이시설이라고 해봐야 거창한 것도 아니지만 경천대 입구만큼은 여유자적함과는 거리가 멀다. 경천대는 낙동강과 그 물줄기를 둘러싸고 있는 산, 그리고 모래사장과 들판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전망대에 이르는 산책로를 힘겹게 올라 경치를 바라보노라면 저절이 탄성이 흘러 나온다. 전망대에 올라보면 낙동강 뿐만 아니라 멀리 백두대간의 명산중 한곳인 문경.. 2009. 1. 23.
지상파방송도 연예인들의 놀이터? 하루가 멀다하고 연예인들의 방송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굳이 먼 과거의 일까지 들추어 낼 필요도 없다. 소녀시대의 태연과 슈퍼주니어의 강인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벌어진 '간호사 비하 발언'이 잠잠해지기 무섭게 이번엔 신정환이 욕설 파문으로 또한번 대중의 관심을 받게 됐다. 사건은 신정환이 MC로 출연하고 있는 KBS 2TV '상상플러스'에서 일어났다. 1월 20일 방송분에서 신정환이 '개XX'라고 말한 것이 편집없이 그대로 전파를 탄 것. 시청자 게시판을 비롯한 인터넷 공간에는 연예인들의 부적절한 발언을 놓고 한바탕 논란이 벌어졌다. 논란이 일자 상상 플러스 제작진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짤막한 사과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지난 1월 20일 방송분에서 출연자의 비속어가 여과 .. 2009. 1. 22.
최악의 경제위기속 파업을 꿈꾸는 현대차 노조 현대자동차 노조가 파업을 예고해 또한차례 폭풍이 몰아칠 전망이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19일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102차 현대차 노조 임시 대의원 회의에서 '쟁의발생 결의안건'을 상정한 뒤 이를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아직 현대차 파업이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다. 파업에 돌입하기 위해서는 노동위원회의 조정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찬반투표 등을 거쳐야 한다. 만에 하나라도 현대차가 파업에 나설 경우 1987년 노조 설립 이래 1995년 한해만 제외하고 무려 21년간 파업을 하는 셈이 되는 것이다. 현대차 노조는 지금과 같은 심각한 경제위기 상황에서 파업을 결의한데 대해 노사가 지난해 합의한 '1월 중 전주공장 주간연속 2교대제 시범 시행안'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것을 표면적인.. 2009. 1. 21.
KBO 총재, 어차피 낙하산이라면 실세가 낫다? KBO 총재 자리는 아직 무주공산이다. 차기 총재로 추대받았던 유영구 명지의료재단 이사장이 갑작스럽게 사퇴를 발표한 이후 한달 가까이 시간만 까먹고 있다. 박종웅 전 의원이 유력할 것이라던 당초 예상과 달리 새로운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그 주인공 역시 야구계에서 추대된 인물이 아님은 동일하다. 새로운 총재 후보에 이름을 올린 사람은 김덕룡 전 의원이다. KBO 총재 자리에 걸맞게 그 역시 전직 국회의원에, 한때 여당의 실세였다. 신상우 전임 총재에 이어 신임 총재 후보 물망에 올랐던 박종웅 전 의원과는 YS맨이라는 점에서 궤를 같이 하고 있다. 여권의 역학구도상 YS사람을 위한 '자리'가 필요한 시점이지만 아직 내부적으로 교통정리가 끝나지는 않아 보인다. 박종웅보다 김덕룡이 더 '실세'인지는 알 수 .. 2009. 1. 19.
[경제 경영/자기계발/실용] 1%만이 알고 있던 부와 성공의 비밀이 담겨있는 '시크릿' 꾸준하게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책을 고르는 시간은 그저 행복한 고민의 시간이겠지만 일년에 겨우 집히는대로 책 몇권을 어렵사리 읽는 사람들에겐 쉽지 않은 선택일 수 밖에 없다. 나같은 사람에겐 특히나 더 그렇다. 1년에 한번, 연초가 되면 연례행사처럼 거창한 새해계획중 한가지로 선택되는 독서. 구체적인 방법론으로 들어가면 심란해진다. 도대체 어떤 책을 읽어야 잘 읽었다고 소문이 나는 것일까. 나름 책좀 읽는다고 자부하는 사람들 틈에서 말이라도 한마디 섞을 수 있을까. 2009. 1. 15.
선암사 승선교를 거닐다 승선교를 통해 본 강선루의 모습. 선암사를 대표하는 한장의 사진이라고 할 수 있다. 너무나 유명한 이 한장의 사진을 보고 난 무작정 나홀로 여행의 행선지를 전남 순천으로 정했다. 대구에서 순천까지 결코 가깝지 않은 거리에다 초행길. 여건은 좋지 않았지만 그래서였는지 첫경험의 설레임은 더 컸던 거 같다. 계곡 아래에서 승선교를 배경으로 수십여장의 사진을 찍었지만 예전에 봤던 그 선명한 인상의 사진과 같은 작품은 얻을 수 없었다. 그저 내공 부족이겠거니 자포자기 하기엔 달려온 길이 멀었고, 걸어온 시간이 길었다. 아쉽지만 다음번 여행은 인근의 송광사와 함께 좀더 여유롭게 다녀와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선암사는 전남 순천시 승주읍의 조계산 동쪽에 위치해 있는 사찰이다. 신라 진흥왕 3년(542)에 아도 화상이.. 2009. 1. 14.
병산서원 만대루에서 세상을 잊고 나를 찾는 시간 병산서원 만대루에 올라 굽이쳐 흐르는 낙동강을 바라보는 느낌을 뭐라 설명할 수 있을까? 아마 직접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번잡한 속세와 떨어진 사찰, 서원 등 오래된 건축물에 들어서면 누구나 심적 평안을 얻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마치 시간이 멈춰 서 있는 듯한 느낌. 복잡다단하게 흘러가는 세상일엔 전혀 무관심한 듯한 자연에 동화되는 듯한 기분은 병산서원이 주는 선물이기도 하다. 처음 병산서원이란 곳을 찾게 된 것도 역시 사진이란 취미 덕분이었다. 그러니까 '06년 여름쯤 안동으로 1박2일 동호회 출사를 떠나게 된 것이 병산서원과의 첫 만남이었던 셈이다. 출사코스 중에 한곳으로 하회마을 인근의 병산서원을 잡았으면서도 정작 나 자신은 병산서원에 대해 전혀 무지했었다. 하물며 하회.. 2009. 1. 11.
프로야구도 잉글리쉬 프렌들리? 한화 구단이 2009년 유니폼을 변경하면서 유니폼에 영문 표기를 한다고 밝혔다. 지난 1982년 프로야구 개막 이후 유니폼에 선수명이 영문으로 표기된 것은 유일무이하다. 한화 구단은 영문표기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정확히 말하자면 한화 유니폼 공식 공급업체인 (주)맥스스포츠사가 밝힌 내용이다. "한화팬들이 친근함을 느낄 수 있도록 성을 뺀 이름을 영문으로 표기했으며, 밝은 느낌을 주기 위해 종전 검은색이던 이름을 오렌지색으로 바꾸었다." 1년전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었던 분이 오버랩되는 대목이다. Business Friendly에 이어 English Friendly까지. 오렌지 하면 못알아 듣더니 어륀지하니까 알아 듣더라는 영어 몰입교육이 프로야구판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팬들이 친근감을 느끼기 .. 2009. 1. 11.
김동주, 일본 찍고 미국 돌아 결국 두산과 재계약 해외진출을 꿈꿨던 김동주가 결국 원소속구단 두산과 재계약했다. 일본 진출을 포기하고 연봉 7억원의 조건으로 두산 잔류를 선언한 김동주는 곧바로 두산의 해외전훈에 합류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김동주의 해외진출은 올해도 무위로 끝났다. 기다림이 길었던 탓인지 구단도, 팬들도, 김동주 자신도 지쳐버렸다. 그가 해외진출의 꿈을 완전히 접은 것 같지는 않지만 2년연속 김동주 탓에 홍역을 앓은 두산팬으로선 앞으로도 별로 반갑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 김동주는 해외진출 포기 이유로 가족의 반대를 꼽았다. 메이저리그 구단중 한곳과 최종 계약 일보 직전까지 갔지만 아내를 비롯한 가족의 완강한 반대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이다. 이해되는 대목이다. 보다 큰 무대에 도전해 성공하겠단는 목표를 가진 프로선수 이전에 그도 한사.. 2009. 1. 11.
'아내의 유혹' 막장의 끝은 어디일까 SBS 드라마 '아내의 유혹'이 시청률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아내의 유혹은 시청률 34%대를 넘어서며 매회 시청률을 갱신하고 있다. 40% 시청률 돌파도 꿈만은 아닌 듯 보인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열세를 보였던 SBS 8시뉴스의 시청률까지 끌어 올리는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드라마 제작진, 연기자로서는 연일 계속되는 시청률 갱신 소식에 고무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현실이 개탄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도대체 이런 말도 안되는 스토리를 가진 막장 드라마가 저녁시간대 시청률 1위를 계속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주인공 장서희를 비롯한 연기자들의 물오른 연기? 아니면 김순옥 작가의 흡인력 있는 대본 탓일까? 이도 저도 아니다. 물론 장서희의 연기는 예의 그것처럼 뛰어나다. 어떤.. 2009. 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