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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野球·Baseball887

배수의 진 친 '문학 혈투', 가을비가 변수다! - SK vs 롯데 플레이오프 5차전 프리뷰 결국 승부는 문학에서 가려지게 됐다. 벼랑 끝 위기에 몰렸던 SK 와이번스가 20일 사직구장에서 열렸던 2012 팔도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선발 마리오의 호투와 정근우의 맹타를 앞세워 롯데에 승리를 거두며 양팀 간의 시리즈 전적은 2승 2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게 됐다. 양팀의 운명이 걸린 5차전 선발로 SK는 김광현을, 롯데는 유먼을 예고했다. 지난 16일 문학 1차전에서 맞붙었던 선발투수들간의 리턴 매치로 플레이오프의 대미가 가려지게 됐다. 지난 1차전에서는 김광현이 6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지만, 패전의 멍에를 쓴 롯데 선발 유먼 역시 5⅓이닝 2실점 피칭으로 투구 내용 자체는 나쁜 편이 아니었다. 사실 김광현의 1차전 선발 등판은 이만수 감독의 '모험'이었다. 김광현은 올시즌 부.. 2012. 10. 22.
벼랑 끝 탈출한 SK, "문학에서 결판내자!" - SK vs 롯데 플레이오프 4차전 리뷰 결국 문학 5차전에서 플레이오프 최종 승자가 가려지게 됐다. SK 와이번스는 20일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선발 마리오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정근우의 맹타에 힘입어 2-1, 한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플레이오프 탈락의 벼랑 끝에 내몰렸던 SK는 이날 승리로 롯데와 2승 2패 동률을 이루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마리오(SK)와 진명호(롯데)의 선발 대결은 타격전이 예상됐지만 실제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SK는 1회 선두타자 정근우가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 타자의 적시타가 터져주지 않아 선취점 기회를 놓쳤고 3회에도 무사 1, 2루 챤스를 만들며 롯데 선발 진명호를 강판시켰지만 역시 후속타 불발로 쓴 입맛을 다셔야 했다. 선취점은 경기 중반인 5회가 .. 2012. 10. 21.
'거인 본색' 되찾은 롯데, SK의 '가을야구 DNA' 넘어서나? SK와 롯데가 1승 1패로 균형을 이룬 채 양팀의 운명을 가를 플레이오프 3차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7일 문학구장에서 벌어졌던 2차전에서 충격의 역전패를 당하며 1차전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SK로서는 사직 원정 2연전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내심 3연승으로 플레이오프를 마무리하겠다는 욕심을 냈던 이만수 감독으로서도 향후 시리즈 운영에 차질이 생겼다. 반면, 가을 잔치에만 나서면 작아졌던 롯데는 이번 포스트시즌을 통해 비로소 '거인' 본색을 되찾아가고 있다.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 3번의 역전승을 거두며 자신감이 생긴 롯데 선수들은 SK의 '가을야구 DNA'마저 넘어설 태세다. 1차전 한점차 석패의 아픔을 딛고 SK 막강 불펜 박희수 - 정우람을 연거푸 침몰시키며 또한번의 드라마를 .. 2012. 10. 19.
'머릿 속은 이미 3차전' 이만수 감독의 과욕이 화를 불렀다 - SK vs 롯데 플레이오프 2차전 리뷰 롯데가 연장 10회 접전 끝에 SK를 잡고 플레이오프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1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펼쳐진 2012 팔도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제2차전에서 롯데는 4-4로 팽팽히 맞서던 10회초 정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얻어낸 결승점을 잘 지켜내며 5-4, 한점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마치 준플레이오프 4차전의 데자뷰 같았다. 지난 12일 사직구장에서 열렸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롯데는 8회초까지 두산에 0-3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8회말 반격에서 단숨에 석점을 만회해 동점을 만든 후, 연장 10회말 두산 내야진의 끝내기 실책에 편승해 4-3 대역전승을 이끌었었다. 17일 벌어졌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SK 선발 김광현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필승 불펜진의 무실점 피칭에 막혀 1.. 2012. 10. 18.
가을잔치 '5수생' 롯데, '사직의 저주' 풀었다! - 롯데 vs 두산 준PO 4차전 리뷰 롯데 자이언츠가 지긋지긋한 '사직 징크스'를 깨고 플레이오프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8-8-8-8-5-7-7-의 악몽을 딛고 5번의 도전 끝에 드디어 포스트시즌에서 드라마틱한 끝내기 승리를 거둬 사직구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12일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2012 팔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롯데는 연장 10회말 두산 야수진의 '끝내기 실책'에 편승, 두산에 4-3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하게 된 롯데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게 됐다. 롯데는 오는 16일부터 문학구장에서 SK를 상대로 5전 3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경기 중반까지는 완벽한 두산 페이스였다. 2회 선두 타자로 나선 윤석민이 롯데 선발 고원준을 상.. 2012. 10. 13.
벼랑 끝 기사회생, 두산의 대역전극 막 오르나? - 두산 vs 롯데 준PO 3차전 리뷰 준플레이오프 탈락의 벼랑 끝에 섰던 두산이 끈끈한 타력을 앞세워 기사회생했다. 두산은 11일 사직구장으로 자리를 옮겨 계속된 2012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불펜진의 호투와 집중력있게 터진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롯데에 7-2 완승을 거두고 2연패 뒤 포스트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지난 2010년 2연패 뒤 3연승의 기적을 다시 한번 재현하기 위한 잰걸음에 나섰다. 양팀 선발투수들의 난조 속에 승부는 중반 이후 불펜 싸움에서 판가름났다. 롯데 선발 사도스키는 갑작스런 오른팔 전완근 부상으로 ⅔이닝동안 2피안타 3볼넷으로 3실점하며 물러났다.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 첫 출전한 최준석에게 허용한 투런 홈런이 결국 이날 경기의 결승점이 됐다. 두산 선발 이용찬도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다.. 2012. 10. 12.
친정팀에 비수 꽃은 용덕한, 준PO 2차전의 영웅! 용덕한이 이틀 연속 친정팀 두산에 비수를 꽃으며 소속팀 롯데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롯데 자이언츠는 9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2 팔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9회초 터진 용덕한의 결승 솔로 홈런에 힘입어 연이틀 두산에 승리를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선발 유먼이 6이닝 1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막아냈고, 7회부터 김성배 - 최대성 - 강영식 - 정대현으로 이어지는 막강 불펜진을 가동해 두산의 추격을 뿌리쳤다. 당초 전력상 열세로 점쳐졌던 롯데였지만 이틀 연속 두산을 격파한 상승세가 무척 거세다. 8일 경기에서 4개의 실책을 범하며 흔들렸던 내야 수비도 안정을 되찾았고, 불펜진의 힘에 있어서는 두산을 압도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에 2승으로.. 2012. 10. 10.
무더기 실책에 빛바랜 가을 잔치 - 두산 vs 롯데 준PO 1차전 리뷰 가을 잔치 '5수'에 나선 롯데 자이언츠가 연장 승부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먼저 웃었다.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롯데는 연장 10회 터진 황재균의 결승타에 힘입어 두산에 8-5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7회까지 두산에 3-5, 2점차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지만 8회 1사 1루에서 대타로 나온 박준서가 극적인 동점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4회까지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야수들의 잇단 실책으로 끝내 승리투수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9회 위기를 잘 막아낸 김사율이 승리투수가 됐고, 정대현은 10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롯데 이적 후 맞이한 첫 포스트시즌에서 뜻깊은 세이브를 기록했다. ▲ 실책에 웃고, 실책.. 2012. 10. 9.
니퍼트(두산) - 송승준(롯데) 맞대결로 포스트시즌 막 오른다! 두산의 외국인 에이스 니퍼트와 롯데 선발 마운드의 버팀목 송승준(롯데) 간의 선발 맞대결로 '가을의 전설' 2012년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의 막이 오른다.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미디어 데이에서 양팀 감독은 각각 니퍼트(11승 10패, 평균자책점 3.20)과 송승준(7승 11패, 평균자책점 3.31)을 1차전 선발로 예고했다. 단기전 특성상 반드시 잡아야 할 1차전 선발의 중책을 맡은 두 투수간의 맞대결은 니퍼트 쪽으로 무게가 조금 기우는 것이 사실이다. 더스틴 니퍼트는 올시즌 롯데전 5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1패를 거뒀고, 평균자책점도 2.13에 그칠 정도로 빼어난 투구를 펼쳤다. 후반기 들어 페이스가 떨어진 탓에 지난해 외국인 투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이었던 15승에 미치지는 못.. 2012. 10. 8.
선발 마운드 앞서는 두산이 롯데에 우위, 3차전 혹은 4차전에서 끝날 듯.. 두산이 3차전 혹은 4차전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선발 마운드의 높이에서 두산이 롯데를 압도한다. 두산은 니퍼트 - 이용찬의 원투펀치만으로도 송승준 - 유먼 - 사도스키로 이어지는 롯데 선발진에 확실한 우위를 점한다. 두산으로선 시즌 막판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인 노경은 카드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가 승부의 향방을 가름하는 키 포인트라 할 수 있다. 롯데는 잠실 1, 2차전을 최소 1승 1패로 선방한다면 사직에서 반전을 꾀해 볼 수 있다. 두산에 비해 엘세인 롯데 마운드의 '희망' 유먼이 시즌 막판의 부진에서 탈출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마무리 김사율 뿐만 아니라 정대현, 이승호, 김성배, 최대성 등 믿음직한 불펜진이 롯데의 자랑거리지만 선발진이 초반 리드를 잡아줄 수 있을 지에 준PO 승부가 달렸.. 2012. 10. 8.
집념으로 일궈낸 시즌 '17승', 장원삼은 포기를 모르는 사나이! 장원삼(삼성)이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활짝 웃었다. 팀의 7연승을 이끌며 자신의 시즌 최다 승리기록인 17승 고지에 올라 이번 시즌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로서 장원삼은 지난 1987년 김시진(23승 6패) 이후 삼성 선수로는 25년만에 단독으로 다승왕에 오르는 영예의 주인공이 됐다. 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삼성은 선발 투수 장원삼의 8이닝 2실점 역투와 8회말 2사후 극적으로 터진 손주인의 싹쓸이 3타점 3루타에 힘입어 4-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SK와의 시즌 상대 전적에서 9승 10패로 균형을 맞추며 포스트시즌 대결에서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주축 타자들이 대거 빠진 탓에 경기는 초반부터 양팀 선발 부시(SK)와 장원삼(삼성) 간의 팽팽한 .. 2012. 10. 5.
장원삼의 생애 첫 '17승', 류현진의 7년 연속 '10승+', 동시에 이뤄질까? 시즌은 막바지를 향해 내달리고 있지만 야구팬들의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시즌 종료를 사흘 앞둔 10월 4일, 프로야구는 SK와 삼성이 대구에서, 넥센과 한화는 대전 한밭구장에서 각각 양팀간 시즌 최종전을 펼친다. 단 두경기만 열리지만 볼거리가 풍성한 게임들이다. 먼저 대구구장에서는 시즌 16승으로 넥센 나이트와 다승 부문 공동 선두에 올라 있는 장원삼이 시즌 17승 사냥에 나선다. 생애 첫 다승왕에 오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잡은 장원삼은 SK 부시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장원삼은 올시즌 SK와 세번 만나 2승 1패를 기록중이지만 평균자책점이 5.65에 이를 정도로 투구 내용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16승(6패)을 올리며 다승 공동 선두에 올라 있지만 다소 높은 3점대 후반의 평균자책점(3.62) 때문.. 2012.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