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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우수블로그 300 선정! 시계는 열두시를 향하고 있지만 여전히 사무실. 난방 끊긴 사무실은 썰렁하다. 내일이 크리스마스 이브, 서해안 지방엔 큰 눈이 내려 모처럼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거라고들 하는데 그런 얘기에도 그다지 설레지 않는 걸 보면 나이를 먹긴 먹었나 보다. 마음에 여유가 별로 없는 것 같다. 큰 일을 하는 것도 아닌데 그저 마음만 급한 거 같아 잠깐 블로그를 들어와 보니 새로운 공지사항( http://www.tistory.com/thankyou/2010/ )이 올라와 있다. 2010년 티스토리 우수 블로그 300이 발표났나 보다. 아는 사람들이 많이 뽑혔나? 궁금해서 쭈욱 스크롤을 내려가는데 어랏~ 어디서 많이 본 사진이 있다. 잘못 봤나 싶어 다시 확인해 봐도 내 얼굴이다. 이런.. 설마 내가 그 300명 중에 .. 2010. 12. 23.
빅리그 100승투수 박찬호의 종착역은 고향이 아닌 일본 오릭스 요미우리의 4번타자 이승엽에 이어, 메이저리그 100승 투수 박찬호까지.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즈의 파격적인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거 구대성이 이 팀에서 뛴 적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한국팬들에게 오릭스는 그다지 익숙하지 않은 팀이다. 더군다나 최근 10년 성적도 매년 바닥에 머물었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최근까지도 빅리그 잔류를 염두에 둔 듯한 인터뷰를 했기에 국내 야구팬, 특히 한화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한때 박찬호의 국내 복귀 얘기가 흘러나와 한화팬들을 설레게 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일부 한화팬들이 조금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차라리 메이저에 남든지, 돌아오면 한국으로 왔어야지 왜 하필 일본이냐 하는 거다. 한때 메이저리그를 호령하던 대스타가 말년을 고국의 야구팬들과 함께.. 2010. 12. 20.
흔치않은 꿈 이야기.. 꿈을 꿨다. 정말 흔치 않은 일이다. 꿈꾸는 것도, 깨고 나서 한참동안이나 그게 생각나는 일도..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맘속으로는 그게 계속 신경쓰였나 보다. 등장인물은 또 그 일과는 전혀 무관한 사람들이란 것도 웃기는 일이고.. (백화점 경품으로 당첨됐던 파나소닉 LC-20, 이 카메라 덕분에 사진을 찍기 시작했었다) 예전부터 보관해 오던 사진들을 다시 보기 하고 있다. 사진에 관심을 갖고 찍고 시작했던 게 2004년부터였나? 사진은 전혀 늘지 않았고 사용했던 카메라의 수만 늘었던 거 같다. 디지털카메라만 무려 21종, 필름카메라가 5종 그중에는 두세번씩 샀다 팔았던 것도 있으니 놀라운 숫자다. 찍어놓은 사진만 해도 수만장이 넘겠지. 몇년 지난 사진을 다시 보는 기분은 참 묘하다. '사진 참 못찍었다' .. 2010. 12. 19.
노희경 에세이 -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술술~ 잘 읽혀서 참 좋은 책이다. 점심시간에 잠깐, 그리고 저녁을 먹고 나서 잠시 짬을 내서 책을 붙잡고 있다 보니 어느새 마지막 페이지를 접하게 되었다. 에세이 라는 게 그리 심각한 주제나 전문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는 않으니 읽기에 큰 부담이 없기 마련이지만 최근에 읽은 그 어떤 책 보다도 진도가 빨랐던 것 같다. 이렇게 읽다보니 늘 시간이 지나면 그 내용을 잊어버리게 되는 것 같아 아쉽긴 하다. 난 드라마를 그리 집중해서 보는 편이 아니지만 노희경 작가의 드라마들에 대한 평이 좋다는 건 알고 있다. 물론 그 평이란 것은 일반 시청자들의 시청율과는 전혀 다른 별개의 문제일 것이다. 드문 드문 그 드라마들을 보면서 느낄 수 있었던 것은, 그녀의 드라마에 나오는 인물들 중에 잘나고, 잘 살고 하는 사람은.. 2010. 12. 16.
소니의 혁신적인 DSLT 카메라, a55 DSLR이라고 하면 이제 왠만큼 사진이나 카메라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알아들을 수 있는 단어가 됐다. 그만큼 과거에는 일부 계층의, 혹은 전문가만의 영역으로 받아들여졌던 것들이 대중화가 이루어졌다는 반증이기도 하겠다. 그런데 이번에 소니에서는 DSLT라는 다소 생소한 카메라를 들고 나왔다. 말장난인가도 싶은 이 반투명 미러 기술을 적용했다는 알파55는 어떤 카메라일까. 혹자는 혁신적이라 평한다. 시장의 반응도 무척이나 뜨겁다. 소니 알파55가 내세우고 있는, 그리고 나 역시도 관심이 가고 끌릴 수 밖에 없는 이 기종의 특장점을 살펴 보면 다음과 같다. 크고 무거운데 결과물은 기대보다 잘 안나온다고 실망하는 보통의 사진가들에게는 한번쯤 곁눈질 하게 만드는 녀석이 아닐 수 없다. * 작고 가벼워서 손쉽게 들고.. 2010. 12. 15.
일본 찍고 돌아온 FA 배영수, 친정팀 삼성과 재계약 해외 진출을 못하게 된다면 삼성과 계약하겠다던 FA 배영수의 최종 종착역은 역시 친정팀이었다. 애시당초 국내에 잔류한다면 다른 팀으로의 이적은 생각지도 않았었던 그였기에 야쿠르트행이 극적으로 좌절된 이후 배영수의 행보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갖는 이가 많지 않았을 것 같다. 관심거리는 과연 계약기간은 몇년이며, 삼성이 어떤 대우를 해줄 것인가 하는 정도였다. 계약기간 2년에 최대 17억원이라는 계약 조건은 배영수 본인에게도, 삼성 구단으로서도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여겨진다. 세부적으로 살펴보자면 계약금 6억원에 연봉 4억원, 여기에 1억 5천만원의 옵션이 붙어 있다. 옵션은 승수와 투구 이닝, 두가지 조건이다. 배영수가 10승을 달성했을 경우 1억원, 규정이닝(133이닝)을 채웠을 때 5천만원이 추가된다. .. 2010. 12. 15.
광주 야구장 신축, 내년 5월에 첫삽 뜬다 비록 대구지역 야구장 신축 소식은 아니지만 야구팬의 한사람으로서 두손 두발 들어 환영할 만한 기사네요. 얼마 전부터 KIA 구단이 적극적인 행보를 보임으로써 광주시의 야구장 신축 계획이 탄력을 받는가 싶더니 오늘은 구체적인 신축 날짜가 잡혔습니다. 대략적인 개요는 KIA 구단이 3년에 걸쳐 300억원을 투자하고 구장에 대한 장기임대권을 갖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11년 5월에 현재의 축구장을 헐어내고 그 자리에 공사를 시작한다는 데 수용인원은 25,000석 규모가 된다고 합니다. 광주광역시 인구가 2백만이 안되니 그 인근지역까지 고려한다고 해도 그 정도 규모면 지방구장으로서는 적당하다고 생각됩니다. 일본 히로시마 구장과 뉴욕 양키스 구장을 모델로 삼는다고 하는데 관중친화적인 멋진 야구장이 탄생.. 2010. 12. 15.
라이언 가코, 삼성 타선의 갈증 풀어줄 수 있을까 2010년 한국시리즈에서 무기력한 타선 탓에 체면만 구겼던 삼성이 스토브리그에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햄 파이터즈 에이스 출신인 재일교포 가네무라 사토루를 영입한 데 이어 빅리거 출신 라이언 가코와의 계약도 마무리하며 넥센에 이어 두번째로 외국인 선수 로스터 두자리를 채웠습니다. 배영수의 일본 진출이 확실시되던 상태였기 때문에 그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서 외국인선수 TO 두자리는 당연히 둘 다 투수일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조금 의외긴 합니다. 선동열감독이야 부임 후 2008년 제이콥 크루즈라는 타자를 잠시 로스터에 둔 걸 제외한다면 외국인선수를 대부분 투수로 써 온 전력이 있기도 합니다. 이번에 과감하게 타자를 영입한 데에는 분명 올시즌 한국시리즈에서의 치욕적인 패배에 그 원인이 있다 할 것입.. 2010. 12. 12.
2010년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그 영광스런 황금장갑의 주인공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10년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막을 내렸습니다. 결과를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무난'했다고 볼 수있겠습니다. 큰 이변이 없었으니까요. 받을 만한 선수들이 포지션별로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만 득표수를 놓고 팬들 사이에 설왕설래, 논란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요. 투수에선 류현진이 라이벌 김광현을 비교적 큰 표 차이로 여유있게 눌렀고, 포수 부문에선 LG 조인성이 SK박경완에 단 2표 차이로 박빙의 승리를 거두며 생애 첫 골든 글러브를 차지하는 기쁨을 맛봤습니다. 이밖에 1루수엔 최준석(두산), 2루수 조성환(롯데), 3루수 이대호(롯데), 유격수 강정호(넥센), 외야수 세자리엔 김현수, 이종욱(이상 두산), 김강민(SK)가, 마지막으로 지명타자 부문에선 올시.. 2010. 12. 12.
와니 콩콩이.. D90의 동영상. 비록 수동으로 포커싱을 해야 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역시 DSLR의 얕은 심도는 인정해줘야 할 듯.. 이제 550D로 갈 것인가, 혹은 60D? 아니면 획기적인 소니 알파 55? 2010. 12. 11.
송광사 계곡.. 지난 여름 어느 날. 꼭두새벽에 일어나 무작정 떠났던 송광사 3, 4년전쯤 선암사를 다녀오는 길에 들러보고 싶었지만 그냥 스쳐지나야 했던 그 아름다운 절을 다시 찾게 되었다. 절도 절이지만.. 송광사를 오르는 길가의 계곡은 한여름 무더위를 절로 잊게 해 줄만큼 시원했던 기억으로 남아 있다. 2010. 12. 11.
지난 여름 송광사 지난 여름날.. 송광사 모습.. 물소리가 참 시원했던 아침이었다. 2010. 1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