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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노래를 듣다가 귀에 쏙 꽃혀 잊히지 않는 곡을 알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름이 분명 남자인데 가수 목소리가 너무 예쁜 여자분이네요.
피겨 스케이트 선수였는데 가수의 꿈을 포기할 수 없어 K팝 스타 시즌2에 출연했다
이제는 가수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98년생 신지훈이 그 주인공입니다.
제가 처음 들었던 곡은 '시가 될 이야기'라는 노래였습니다.
신지훈의 목소리 자체도 참 매력적이지만 노랫말을 곱씹어 보면 볼수록 아름답고 마음이 아립니다.
자신과 잘 어울리는 곡을 만들어 부를 수 있다는 것이 싱어송 라이터만의 특권일 수도 있겠네요.
첫 느낌이 너무 좋다 보니 다른 노래들도 찾아 듣게 되었습니다.
추억의 한 편의 산문집 되어, 목련 필 무렵, 스물하나 열다섯, 꽃무늬 벽지 등등
하나 같이 좋습니다.
여자 잔나비라고 불리는 이유도 알 것 같네요.
커버곡인 사랑은 봄비처럼...이별은 겨울비처럼...도 원곡 못지 않은 감동을 안겨줍니다.
잔나비 때도 그랬지만 한동안 신지훈의 노래에 빠져 지낼 것 같습니다.
그래도 질리지 않을 것 같아 더욱 좋습니다.
마르지 않는 샘처럼 언제나 색다른 매력이 뿜어져 나올 것이라 믿습니다.
이별 노래에서는 짙은 그리움과 상처가 묻어 나오고
사랑 노래에서는 이쁘고 귀여운 그녀만의 풋풋함이 세상을 채워주네요.
앞으로도 좋은 노래 많이 불러 주세요.
응원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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