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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野球·Baseball

'최강' 삼성, 롯데 제물삼아 선두 굳히기 나선다! - 삼성 vs 롯데 14차전 프리뷰

by 푸른가람 2012.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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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 두산과의 3연전을 싹쓸이했던 삼성이 선두 독주를 위한 마지막 고비를 맞았다. 그 상대는 영남 라이벌 롯데 자이언츠. 두산을 제치고 다시 2위에 복귀한 롯데는 시즌 상대전적에서 삼성에 5승 1무 7패로 뒤져 있지만 양팀간의 경기는 항상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2위권과의 격차를 5경기까지 벌리며 선두 굳히기에 나선 삼성으로선 이번 롯데전을 위닝 시리즈로 이끌 수만 있다면 남아있는 시즌 운영이 한창 여유로울 수 있을 전망이다. 75승을 한국시리즈 직행에 필요한 승수로 여기고 있는 류중일 감독이기에 껄끄러운 상대인 롯데의 벽만 무사히 넘긴다면 잔여경기를 치르기가 수월해질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다. 


따라서 삼성은 입장에서는 다승 부문 선두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는 에이스 장원삼이 선발로 나서는 1차전 승리가 무척 중요하다. 시즌 14승 4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하고 있는 장원삼은 롯데전 2경기에서 승패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1점대 초반의 평균자책점(1.17)을 기록할 정도로 투구 내용은 깔끔했다. 

장원삼으로선 자신의 시즌 15승 달성과 팀의 연승을 이어나가야 하는 중요한 일전이다. 다승 부문 단독선두에도 불구하고 평가절하되고 있는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검증받기 위해 롯데 타선에 압도적인 힘의 우위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 맞대결 기회는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장원삼이 롯데 타자들에게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분명 삼성으로선 승리를 기대케 하는 대목이다.


롯데는 장원삼의 맞상대로 이용훈을 선발 등판 시킨다. 이용훈은 8승 4패로 승리 숫자는 적지만 평균자책점(2.76)에서는 장원삼을 압도한다. 삼성과의 세번의 맞대결에서 1승 1패를 거두고 있지만 무려 10점대에 육박하는 평균자책점(9.53)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은 불안요소다.

이용훈을 상대로 박석민이 4타수 3안타 1타점, 김상수와 박한이가 각각 3타수 2안타를 때려 내며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특히, 박한이는 4타점을 기록할 정도로 이용훈에게는 경계대상 1호다. 최근 두산과의 3연전을 통해 타격감을 조율한 삼성 타선이 롯데를 만나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지가 관심거리다.

때아닌 가을장마로 비예보가 잦은만큼 1차전이 유일한 경기가 될 가능성도 높다. 삼성과 롯데, 두 팀 모두 1차전에 모든 전력을 올인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 이 글은 마니아리포트( http://www.maniareport.com/openshop/myreport/new_news_view.php?idx=2480 )에 게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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