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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野球·Baseball

삼성 킬러 니퍼트, 제구 난조에 울었다! - 삼성 vs 두산 16차전 요약

by 푸른가람 2012.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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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 4승에 평균자책점 1.33을 기록하고 있던 '킬러' 니퍼트도 삼성의 상승세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삼성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즌 16차전에서 1회 배영섭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얻은 결승점을 잘 지켜내며 3-1의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57승 2무 41패를 기록하게 된 삼성은 2위 두산과의 승차를 4.5경기로 벌렸다.


경기 요약 - 두산

예상치 못했던 니퍼트의 초반 제구 난조가 발목을 잡았다. 니퍼트는 올시즌 최다인 7개의 사사구를 허용하며 초반에 연속 실점했지만 6이닝 6안타 3실점의 QS 피칭으로 선발 투수의 소임은 다했다. 많은 출루를 허용했지만 세번의 더블 플레이를 유도하는 노련한 피칭 덕분에 대량실점으로 무너지지는 않았다.

두산 김진욱 감독은 니퍼트에 이어 김상현 - 변진수 - 김강률 - 홍상삼까지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지만 믿었던 타선이 터져주지 않아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단 한명의 타자도 멀티 히트를 기록하지 못했을 정도로 공격이 부진했고 1회와 7회 득점기회에서 당한 두번의 견제사가 뼈아팠다.


경기 요약 - 삼성

선발 미치 탈보트가 6⅓이닝 3안타 2사사구만 내주며 무실점 피칭으로 시즌 12승(2패)을 신고했다. 나이트(넥센)과 함께 다승 부분 공동 2위에 올랐다. 1회 기민한 견제 플레이로 1루 주자를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고 이후 이렇다할 실점 기회를 허용하지 않는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 이후 안지만 - 권혁 - 오승환이 차례대로 마운드에 올라 팀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은 시즌 28세이브로 세이브 1위 프록터(두산)과의 격차를 1개로 줄였다.

배영섭이 1회 선두타자 홈런으로 결승점을 올리는 등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고, 박석민이 3타수 2안타, 조동찬이 4타수 3안타로 타선을 이끌었지만 타격 상승세를 보였던 최형우는 4타수 무안타에 2개의 병살타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버거운 상대 두산과의 주말 3연전에서 먼저 2승을 챙긴 삼성은 한결 여유로운 마음으로 마지막 3차전을 맞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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