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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38

전인미답 10승 고지 오른 장원삼 '절반의 성공' - 삼성 vs LG 8차전 리뷰 피 말리는 한점차 팽팽한 승부 끝에 웃은 쪽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10일 비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의 시즌 8차전 경기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로 뽑은 귀중한 결승점을 불펜 투수들이 잘 지켜내 3-2,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41승 2무 31패를 기록하게 된 삼성은 우천으로 경기를 쉰 2위 롯데와의 승차를 1경기차로 벌렸다. 최근 10경기에서도 8승 2패의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선취점 기회는 LG가 먼저 잡았다. LG는 1회초 공격부터 제구가 흔들리는 삼성 선발 장원삼을 공략하며 챤스를 만들었다. 선두타자 이대형의 안타 이후 최동수와 이병규가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2사 만루 챤스를 맞았지만 정의윤이 외야 뜬공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큰 위기를 넘.. 2012. 7. 11.
롯데의 '1일 천하' 박석민의 홈런 한방에 무너졌다 - 삼성 vs 롯데 10차전 리뷰 삼성이 롯데에 전날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삼성은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0차전 경기에서 선발 미치 탈보트의 호투와 박석민의 결승 투런 홈런에 힘입어 7-2 승리를 거두고 하루만에 0.5게임차 선두에 복귀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8개 구단 중 처음으로 시즌 40승(2무 31패) 고지에 올랐고, 롯데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6승 1무 3패의 압도적 우위를 유지하게 됐다. 이틀 연속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사직구장을 가득 메운 홈팬들 앞에서 롯데가 먼저 기세를 올렸다. 롯데는 7일 경기에서 삼성에 거둔 7-0 완봉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초반부터 삼성 선발 탈보트를 공략했다. 1회와 2회 연속 선두타자가 출루하며 2사 3루 선취점 챤스를 잡았지만 후속타가 터져주지 않.. 2012. 7. 9.
탈보트 9승, 박석민 16호 홈런 터뜨린 삼성, 하루 만에 선두 탈환 - 삼성 vs 롯데 10차전 요약 삼성이 롯데에 전날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삼성은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0차전 경기에서 선발 미치 탈보트의 호투와 박석민의 결승 투런 홈런에 힘입어 7-2 승리를 거두고 하루만에 0.5게임차 선두에 복귀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8개 구단 중 처음으로 시즌 40승(2무 31패) 고지에 올랐고, 롯데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6승 1무 3패의 압도적 우위를 유지하게 됐다. 경기 요약 - 삼성 선발 탈보트는 경기 초반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위기 관리 능력을 뽐냈다. 3회 김주찬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했지만 6이닝 6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1패)으로 어느새 팀 동료 장원삼, 주키치(LG), 니퍼트(두산) 등과 함.. 2012. 7. 8.
선두권 빅뱅, 삼성과 SK의 주중 3연전은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 치열한 선두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신흥 라이벌' SK와 삼성이 6.26~28일 대구구장에서 주중 3연전을 갖는다. 지금까지의 상대 전적은 6승 3패로 SK가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삼성의 상승세를 생각하면 섣불리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다. 25일 현재 SK는 2위 롯데에 0.5경기차 앞서며 불안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1.5경기 차로 삼성이 뒤쫒고 있다. SK는 한때 2위권 팀들과 3경기 이상 격차를 벌이기도 헀지만 팀 타선이 침체된데다 최근 정우람, 박희수 등 좌완 불펜마저 부하를 견디지 못하고 전력에서 이탈하며 위기를 맞고 있다. 반면 삼성은 최근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5할 승률 언저리에 머물며 중워권에 처져 있던 팀 순위도 어느새 선두를 위협할 정도로 치고 올라갔다. 24일.. 2012. 6. 25.
이승엽의 삼성 복귀, 최형우에겐 독이 됐다? 이승엽의 국내 복귀는 2012년 시즌 삼성의 공격력을 한층 강화시켜 줄 호재임에 분명했다. 전성기 시절과 같은 연간 50개 이상의 홈런 생산능력을 기대하기는 어렵더라도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의 존재만으로도 삼성 타선의 무게감은 전과 달랐다. 최형우를 받쳐줄 만한 강타자의 부재로 골머리를 앓았던 류중일 감독의 고민이 손쉽게 해결되는 것처럼 보였다. 시즌 개막 이후 두달이 흐른 지금까지 이승엽은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승엽은 6월 18일 현재 57경기에 출장, 타율 3할 4푼 5리로 타율 부문 4위, 77개의 안타로 최다안타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홈런(14개)과 타점(46개) 부문에서도 3위에 랭크되어 있는 등 도루를 제외한 타격 7개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 석자를 올리고 있다. 기.. 2012. 6. 19.
대포 군단의 향수를 떠올려준 삼성의 홈런 레이스 - 삼성 vs 두산 7차전 리뷰 삼성이 모처럼 활발하게 터진 타선의 힘을 바탕으로 전날 두산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탈보트와 김선우의 선발 맞대결은 애시당초 투수전 보다는 활발한 타격전이 예상되었다. 전날 삼성이 3안타 1득점, 두산이 6안타 2득점의 빈공에 시달렸던 것이 오히려 타자들의 집중력을 높일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1회부터 양팀 타자들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았다. 두산이 1회초 1사 1,2루에서 김동주의 적시타로 기분좋은 선취득점을 올리며 기세를 올리자 삼성 역시 1회말에서 화끈하게 응수했다. 모처럼 중심타선이 이름값에 어울리는 활약을 보여줬다. 3번타자 최형우가 깨끗항 우전 적시타로 배영섭을 불러 들이며 손쉽게 동점을 만들어주자 4번타자 이승엽은 큼지막한 중월 투런 홈런으로 단숨에 경.. 2012. 6. 2.
인터뷰를 통해 본 류중일 감독의 2011년 구상 - 야수편 투수편에 이어 [박동희 in 캠프 - 류중일감독 인터뷰] 두번째 시간으로 야수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타선의 키는 외국인 타자 라이언 가코가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허약한 중심타선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았던 삼성으로선 가코의 영입이 가뭄 끝에 단비처럼 느껴질 수도 있을 겁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활약하던 선수니 기량이야 검증된 선수입니다. 문제는 기대만큼 한국 리그에 잘 적응해서 기량을 펼칠 수 있느냐 하는 것이겠지요. 당초에는 외야 수비까지 기대를 했었지만 현재까지 지켜본 류중일 감독은 무리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가코의 포지션은 1루수를 맡거나 지명타자로 뛸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이로 인해 기존에 1루를 맡고 있던 채태인이나 3루 요원인 박석민, 조동찬 등.. 2011. 2. 20.
벼랑 끝 삼성, KS 4차전 해법 있나 예상대로 SK의 힘은 강했다. 힘겹게 플레이오프 관문을 통과하고 올라온 삼성에 압도적인 전력과 전략상의 우위를 보이며 한국시리즈 전적 3승 무패로 앞서 나가고 있다. 이대로라면 오늘 4차전에서 올시즌 가을잔치가 끝날 판이다. 자칫 너무 싱거운 승부가 되는 것 아니냐는 팬들의 실망섞인 투정이 나올만도 하다. 일각에서는 흥행을 고려해 KBO에서 뒷짐만 지고 있진 않을 거라는 식으로 음모론을 제기하고 있기도 하다. 분명 '보이지 않는 손'이 승부에 개입해 한국시리즈를 좀더 길게 끌고 갈 거라는 얘기다. 관중수용능력이나 서울팬들의 관심도를 고려해 봤을 때 KBO가 노른자위나 마찬가지인 잠실구장에서의 세경기를 쉽게 포기하고 싶진 않을 것이란 예상은 가능하지만 소설같은 얘기로 치부할 수 밖에 없다. 설령 그런 시도.. 2010. 10. 19.
시즌 10승 & 승률왕 등극, 꿩 먹고 알 먹은 차우찬 차우찬이 시즌 최종전에서 마침내 두마리 토끼 잡기에 성공했다. 차우찬은 9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9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10승 달성에 성공, 멋진 피날레를 장식했다. 데뷔 첫 두자릿수 달성과 더불어 시즌 10승 2패의 성적으로 승률 8할3푼3리를 기록함으로써 괴물투수 류현진(16승4패 승률 8할)을 제치고 승률왕 타이틀도 거머쥐게 됐다. 차우찬으로서는 꿩도 먹고 알도 먹는 그야말로 영양가 만점의 피칭이었다. 그저 승리투수 요건만 채워 승리를 따낸 것이 아닌 완벽한 투구로 거둔 승리였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 할 수 있겠다. 차우찬은 LG타선을 상대로 피안타 네개만을 허용하며 9이닝을 버텨냈다. 탈삼진도 무려 11개나 뺐어낼 정도로 경기 후반부에 가서도 볼의 구위.. 2010. 9. 27.
2008년 신데렐라 3인방 무럭무럭 자라고 있나 - 최형우 최형우만큼 파란만장한 야구인생을 살아 온 선수도 드물 것 같다. 전주고를 졸업한 최형우는 2002년 삼성에 2차 48번으로 지명된다. 지명 당시 포지션은 포수였지만 진갑용이 건재한 상황에서 타격도 포수로서의 능력도 눈에 띄지 않았던 최형우는 이렇다할 활약을 선보일 기회조차 잡지 못한채 팀에서 방출되고 만다. 2002년과 2004년 겨우 6경기에 출장해 기록한 7타수 2안타가 최형우가 남긴 성적의 전부였다. 그러나 그것이 끝은 아니었다. 경찰청에 입단해 야구인생의 전기를 맞이하게 된 최형우는 자신을 버렸던 삼성에서 러브콜을 받는 매우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최형우는 팀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2008년 시즌 126경기에 출장해 2할7푼6리의 타율에 19홈런 71타점을 기록하며 구멍뚫린 삼성 타선의 .. 2010. 8. 14.
2008년 신데렐라 3인방 무럭무럭 자라고 있나 - 채태인 부산상고를 졸업하고 빅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채태인이었지만 결국 높은 벽을 실감하고 귀국해야 했다. 애시당초 투수로 성공하고자 했지만 그가 프로무대에서 마운드에 설 자리는 없었다. 2007년 해외진출선수 특별지명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던 채태인은 타자로 전향해 2008년 시즌 들어 본격적으로 이름 석자를 팬들에게 알리기 시작했다. 2008년 신데렐라 3인방 가운데 채태인의 활약이 가장 미미했다. 68경기에 출장해 2할대 중반(.266)의 타율에 10개의 홈런과 42타점을 기록한 것이 성적의 전부였다. 출장기회가 많지 않았던 것을 감안한다면 나쁜 편은 아니지만 솔직히 객관적인 기록만으로 봤을 때 박석민, 최형우에 비할 바는 아니었다. 그러나 간과할 수 없는 점이 있다. 앞서도 얘기했지만 채태인은 투수에서.. 2010. 8. 14.
2008년 신데렐라 3인방 무럭무럭 자라고 있나 - 박석민 지난 2008년 시즌 혜성같이 나타나 삼성의 중심 타선을 꿰찼던 삼성의 젊은 피 3인방이 있었다. 타고난 끼를 야구장에서 맘껏 발산하는 박석민, 빅리그에 도전했다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채태인, 친정팀 삼성에서 방출됐다 재영입된 질곡의 인생역정을 걷고 있는 최형우가 바로 그들이었다. 투수력 중심의 지키는 야구를 신봉하는 선동열감독은 오승환으로 대표되는 막강 불펜을 구축하는 데는 성공했으나, 불행히도 과거 삼성의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았던 활화산같은 공격력을 계승, 발전시킬 만한 안목과 능력은 부족했다. 팬들은 타자가 출루하면 번트작전으로 겨우 1점 짜내고 그걸 지키기 위한 '짠물야구'에 익숙해지도록 강요받았다. 온전히 선동열감독의 책임만으로 치부할 일은 아니었다. 현대에서 거액을 들여 우승 청부사로 영입했.. 2010. 8.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