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카테고리2077 5차전서 승리한 SK, "문학에서 샴페인 터뜨리자" 5차전서 승리한 SK, "문학에서 샴페인 터뜨리자" 8회에 터진 김재현의 3루타 한방 덕분에 SK는 들뜬 기분으로 짐을 챙겨 문학구장으로 돌아가는 버스편에 몸을 실을 수 있을 것 같다. 홈구장인 문학에서 열린 1,2차전을 두산에 내주며 또한번 준우승에 만족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분위기가 대세를 이루던 것이 불과 며칠전이었는데 SK는 기적적인 3연연승을 일구어내며 '미라클 두산'의 자리를 대신할 새로운 기적의 팀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랜들 vs 레이번의 짠물 투구 양팀 선발 랜들과 레이번은 사이좋게 6이닝 무실점의 효과적인 투구를 했다. 비록 랜들은 뒤이어 나온 투수들이 실점을 하는 바람에 빛이 바랬지만 2차전에서 승리투수가 되긴 했어도 불안한 모습을 보인 것에 비하면 오늘의 호투가 더욱 아쉽게 느껴질.. 2007. 10. 27. SK 와이번스, 설마 이대로 무너지진 않겠지? 한국시리즈 3차전 선발투수로 로마노와 김명제가 각각 예고됐다. 두산이 예정된 수순대로 리오스 - 렌들 - 김명제로 선발투수진을 운영하고 있다면 SK는 레이번 - 채병용 - 로마노의 순으로 카드를 뽑았다. 정규시즌과 비교해 2, 3선발의 순서가 바뀐 셈. 채병용의 컨디션이 좋았다고 볼 수도 있고, 그만큼 로마노가 제 컨디션이 아니라는 반증이 될 수도 있다. 결과론으로 얘기하자면 2차전까지 김성근감독의 투수운영은 실패했다. 1차전 선발 레이번은 6이닝 2실점으로 QS를 했으니 실패했다고 보긴 어렵지만 상대선발 리오스가 워낙 뛰어난 투구를 보였던 탓에 억울하지만 1차전 패배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2차전에서도 김성근감독은 예상과 달리 채병용 선발카드를 뽑아 들었지만 고영민, 채상병 등 예상외의 복병들.. 2007. 10. 25. 블로그스포츠의 센스^^ 블로그스포츠와 새로 맺은 인연 탓에 방명록에 짤막한 글을 남겼었다. 마지막에 농담조로 블로그스포츠의 로고에 야구공도 하나 넣어주면 어떨까 제안을 했었는데.. 방금 블스 들어갔더니 야구공에다 농구공까지 넣어주는 놀라운 센스를 보여주고 있다. 블로거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기울여주는 사려깊은 블스 관리자께 감사 말씀을 전하고 싶다. 하하하 2007. 10. 25. '07 한국시리즈 분위기가 심상찮다. '가을의 고전' 한국시리즈가 심상찮게 흘러가고 있다. 한해 농사를 마무리짓는 중요한 일전이다보니 양팀 모두 신경이 날카로워질 수 밖에 없다.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게 넘어갈 수 있는 것도 웬지 노림수가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할 거다. 그렇다고 해도 SK와 두산의 올 한국시리즈는 시작부터 뭔가 조짐이 심상치 않았다. 미디어데이 행사장에서의 '김의 전쟁' 21일 한국시리즈를 하루 앞두고 문학구장 대회의실에서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김성근감독과 김경문감독, 이호준선수와 홍성흔선수가 한자리에 모여 친근한 포즈로 사진촬영도 하고 미디어를 상대로 인터뷰도 가졌다. 그러나 웃음 뒤에는 미묘한 긴장감이 흘렀고, 상대를 자극하는 불편한 말들이 오갔다. 논란의 중심엔 역시 리오스가 있었고, 김경문감독은 박재.. 2007. 10. 24. 누가 좀 말려줘요. 두산 곰돌이들을.. '누가 좀 말려줘요' 두산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해 거침없는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정말이지 누가 말려주지 않으면 4연승으로 시리즈를 스윕해 버릴 태세다. 어제 1차전이 리오스와 이종욱의 합작품이었다면 2차전 승부의 갈람길에서는 SK에서 버림받았던 이대수가 친정을 향해 복수의 칼끝을 겨누었다. 10월23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양팀은 홈런 공방으로 야구장을 찾은 3만관중의 애간장을 녹였다. SK가 1회말 4번타자 이호준의 선제 투런으로 앞서가자 두산은 고영민의 2점홈런으로 되받아쳐 곧바로 장군멍군. 이번엔 두산이 채상병의 역전 솔로포로 장군을 불렀다. 뒤질세라 SK 조동화도 큼지막한 솔로포로 바로 멍군을 쳤다. 엎치락 뒷치락 하던 승부는 중반에 갈렸다. 6회 2사 2,3루 절호의 찬스에.. 2007. 10. 23. 정근우, 고의든 아니든 앞으론 그러지 말자. 한국시리즈가 시작되기전 SK와 두산을 놓고 어느팀을 응원할까 고민고민하다 결국 SK로 마음을 정했다. 인천에 연고가 있는 것도 아니요, 좋아하는 선수가 있는 것도 아니요, 김성근감독을 존경해서도 아니다. 단지 내가 좋아하는 이만수코치가 수석코치로 있으며 이제 SK도 한번은 한국시리즈 우승의 감격을 맛봐야 할때가 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에서였다. 굳이 딱히 누굴 좋아하는 선수도, 싫어하는 선수도 없었지만 딱 한명 걸리는 선수가 있었다. 그는 바로 정근우다. 이선수를 어떻게 평가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너무 투지가 넘쳐서 가끔 오버하는 것으로 보아 넘겨야 하는 건지, 정말 기본적인 매너조차 없는 선수로 치부해야 하는 것인지? 정규시즌에서도 그는 이런저런 구설수에 오른 적이 있는 것으로 기억한다. 그런 그다지 .. 2007. 10. 23. 리오스, 에이스의 힘을 보여주다. 에이스의 힘은 무서웠다. 2년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다시 밟은 두산의 리오스가 팀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자신의 한국시리즈 첫승을 기분좋은 완봉승으로 신고했다. 플레이오프 1차전 무실점 역투에 이은 포스트시즌 2연승째. 팀도 포스트시즌 4연승의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메이저리그에선 콜로라도가 시즌 막판 무시무시한 뒷심을 발휘하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무패행진 속에 첫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더니 국내에서 두산의 힘이 만만치 않다. 한국시리즈를 며칠 앞두고 많은 전문가들이 두산의 상승세를 근거로 KS에서도 두산이 SK에 근소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예상하더니 역시 전문가들의 고견은 무시할 수가 없는 것일까? 이제는 한번쯤 쉬어갈 만도 한데, 두산의 무한질주는 마치 폭주기관차처럼 제동장치가 고장난 것 처럼 보인다. 마운.. 2007. 10. 22. 내 블로그에 대체 무슨 일이 생겼나? 살다보니 별 희한한 일도 다 있다. 오늘도 습관처럼 블로그에 들어갔더니 깜짝 놀랄 일이 기다리고 있었다. 평소같으면 그저 수십명에 불과할 방문자수가 10,000을 향해 가파르게 질주하고 있었다. 이게 웬일인가? 연유를 알아보니 블로그스포츠라는 곳에 포스팅한 글이 스포츠서울닷컴의 TOP스토리에 등록되었기 때문이었다. 이건 또 무슨 시츄에이션인가? 두가지의 상반된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하나는 아주 단세포적인 기대감이었다. "그 유명한 사이트에 올랐으니 오늘 하루 방문자수가 엄청나겠는걸" 방문자수 1,000명 넘어보는게 목표였던 나에게는 너무 갑작스런 변화였다. 역시나 우려되는 것은 깊은 고민없이 재미삼아 쓴 글이 불러올 반향이었다. 이 사안을 두고 상반된 시각이 존재할테고, 분명 나의 글이 누군가에게는 불편.. 2007. 10. 22. 고액권 초상인물, 최후의 2인을 가린다. 2009년 발권 예정인 고액권 지폐에 들어갈 인물 후보가 최종 4명으로 압축됐다고 한다. 10명이 나선 1차경선(?) 결과 김구, 안창호의 독립운동가 계열, 신사임당의 여성계 인사가 이름을 올렸고, 과학계 단일후보인 장영실이 마지막 한자리를 차지했다. 아무래도 독립투사를 대표해서는 김구 선생이 십만원권 지폐의 인물로 선정될 확률이 높아 보인다. 대중적인 지지도나 역사적인 상징성에서나 결격사유가 없어 보인다. 오만원권으로 가면 조금 복잡해진다. 여성계의 입김이 거센 현실에서 독립운동가 중에 후보가 너무 많다는 이유로 유관순 열사가 제외된 탓에 이젠 여성도 한명쯤 지폐에 등장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여론을 무시하기도 어렵거니와, 역시 이공계 기피현상이 심화되는 현상을 조금이라도 완화하기 위해서는 과학계의 입.. 2007. 10. 22. 2007년 SLR클럽 스트랩 SLR클럽 2007년 스트랩. 50,000원이 넘어 가는 비싼 가격임에도 이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무리해서 하나 장만했는데 쓸일이 없어서 결국 중고장터로 향하는 처량한 신세로 전락했다. 역시 충동구매는 무서운 것이다. 아무리 평이 좋아도 결국 나한테 맞는 건 따로 있는 법인데.. 아는 사람에게 줄까, 팔까 고민하다가 요즘 형편이 어려워 한푼이라도 모아볼 요량으로 과감히(?) 장터에 내놓았건만 입질조차 없다. 그냥 있는대로 써보라는 계시인가? 그나저나 오늘 블로그 방문자가 왜이리 많은 것인지 놀라울 따름이다. 며칠전부터 100명을 넘어서더니 오늘은 1,000명 고지를 돌파할 것인가? ㅎㅎ 2007. 10. 21. 보스턴, 아직 ALCS는 끝나지 않았다. 삼성의 플레이프 진출 실패에다 요미우리는 센트럴리그 우승을 하고서도 일본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하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이어졌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이승엽은 4번타자다운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상대팀 4번타자에게 해꼬지까지 당할 뻔 했다. 연이은 불운에 멀리 태평양 건너 쌀나라에서 펼치지고 있는 가을잔치에 눈돌릴 겨를이 없었는데 이젠 모든게 정리(?)되었으니 슬슬 관심을 가져봐야겠다. 얼마전 콜로라도가 기적적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뒤 파죽지세로 연전연승하며 월드시리즈에 처음 진출했다는 소식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AL에선 클블과 보스턴이 ALCS에 올랐다는 건 알았지만 대충 보스턴이 이기고 올라가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예상만을 하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클리블랜드가 3게임을 먼저 따내며 월드시리즈 .. 2007. 10. 21. 티스토리 초보의 꿈.. 사실 태터툴즈라는 걸 알게 된 건 조금 오래전 일이다. 동호회원의 잘 만들어진 블로그를 보면서 부러움을 느끼기도 했지만 선뜻 엄두를 낼 순 없었다. 이미 나는 홈페이지와 사진홈피, 미니홈피를 운영중이었고, 일반인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포털업체들의 블로그는 모두 다 섭렵하고 있었던 터였다. 물론 그 어느것하나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 것은 없었다. 2000년 말부터 운영해오던 홈페이지는 이젠 손님들이 찾아 오질 않는다. 세상은 너무 많이 변해버려 오래전 구식 스타일로는 까다로운 요즘 네티즌들의 입맛을 맞춰주기 어렵다. 가끔 오래전 친구들이 찾아와 "아직 잘 살아있다"는 안부를 전하는 공간으로 만족할 수 밖에.. 얼마전 새로 만든 사진홈피는 시작할때의 열의와는 달리 벌써 시들해졌다. 무엇보다 사진 자체를 찍을 .. 2007. 10. 21. 이전 1 ··· 167 168 169 170 171 172 173 17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