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구·野球·Baseball883

윤성환까지 가세한 선발 마운드, 삼성 선두 독주 이끈다 - 삼성 vs SK 15차전 요약 삼성의 힘이 SK를 압도한 한판이었다. 2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시즌 15차전에서 삼성은 선발 윤성환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장단 12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힘을 앞세워 SK에 8-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47승 2무 32패를 기록하게 된 삼성은 6할대 승률(.595)을 눈앞에 두며 2위 롯데와의 승차를 5경기차로 벌였다. 경기 요약 - 삼성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갔던 윤성환이 55일만에 선발 마운드에 복귀해 6이닝 1실점의 깔끔한 피칭을 선보이며 시즌 4승(4패)째를 올렸다. 윤성환의 가세로 삼성 선발진은 양과 질적에서 다른 구단을 압도하며 후반기 선두 독주를 더욱 견고히 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윤성환의 뒤를 이어 나온 권오준 - 안지만 - 정현욱은 이후 3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 2012. 7. 27.
시즌 6호포 작렬, 최형우 되살아나나 - 삼성 vs SK 14차전 요약 24일 SK와의 후반기 개막전을 연장 승부 끝에 아쉽게 내줬던 삼성이 화끈한 홈런포를 앞세워 하루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삼성은 2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시즌 14차전에서 선발 차우찬의 7이닝 역투와 초반에 승부처에서 터진 최형우, 정형식의 홈런에 힘입어 SK의 막판 추적을 따돌리며 9-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6승 2무 32패를 기록하게 된 삼성은 롯데를 제치고 2위에 오른 두산과의 승차를 4.5게임차로 벌이며 선두 질주를 계속하게 됐다. 경기 요약 - 삼성 SK 선발 마리오가 부상으로 강판당하는 틈을 타 1회에만 사사구 4개와 안타 2개를 묶어 5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3회에는 최형우가, 6회에는 정형식이 홈런포를 터뜨리며 SK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최형우가 4타수 3안타 3.. 2012. 7. 26.
삼성의 후반기 독주, SK - 넥센 - 두산과의 9연전에 달렸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도 삼성의 거침없는 독주가 계속될 수 있을까. 2위 롯데와 4게임차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이 껄끄러운 상대들과의 9연전을 통해 선두 독주를 위한 마지막 테스트를 치른다. 삼성은 7. 24~26일 SK와의 홈 3연전 이후 7-27~29일에는 목동에서 넥센과의 3연전을 치른 다음 7.31~8.2일 다시 대구로 내려와 두산을 만나게 된다. 삼성으로선 이번 9연전이 고비이자 기회다. 삼성은 올시즌 상대전적에서 SK에 5승 7패로 뒤지는데다 '천적' 두산에는 3승 8패로 밀리며 압도적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넥센과 만나서는 6승 5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지만 매번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 했다. 삼성이 여유로운 후반기 레이스를 펼치기 위해서는 이들 세 팀과의 맞대결을 위닝 시리즈로 이끌어야 .. 2012. 7. 24.
'명불허전(名不虛傳)' 해외파 활약, 넥센 장타력이 빛났다 - 프로야구 전반기 결산(타자편) 전반기 프로야구 타격 부문 순위를 살펴보면 몇가지 재미난 점이 눈에 띈다. 첫째 김태균, 이승엽 등 해외파의 활약이 돋보였다는 점이다. 말그대로 명불허전(名不虛傳). 김태균은 4할대에 육박하는 타율을 기록중이고 역시 일본 물을 먹고 온 이승엽도 타격 전 부문에 걸쳐 상위권에 올라 있다. 또하나, 공포의 LPG 타선을 완성하며 폭발적인 장타력을 뽐내고 있는 넥센 타자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LG에서 이택근을 재영입했고, 지난해 시즌 중반 트레이드되어 온 박병호가 4번 타선에 자리를 잡으며 잠재되어 있던 강정호의 장타력이 시너지 효과를 내며 만년 하위권에 쳐져 있던 넥센을 3위까지 끌어 올린 원동력이 되었다. ▼ 타율 부문 - 김태균, 프로 원년 이후 4할타자 탄생할까? 시즌 초반부터 김태균의 활약은 돋보였.. 2012. 7. 23.
프로야구 전반기 마운드는 '외인천하(外人天下)'! 전반기 투수 부문에서 눈에 띄는 특징을 얘기하자면 역시 외국인 투수들의 약진을 빼놓을 수 없겠다. 류현진, 윤석민, 김광현 등 리그를 지배하던 토종 에이스들이 부상과 부진으로 주춤한 틈을 타 주키치, 니퍼트, 나이트, 유먼, 탈보트 등 각 팀의 외국인 선발 투수들이 투수부문 상위권을 석권하고 있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었던 치열한 팀 순위 싸움과 맞물려 투수들의 개인 기록 경쟁도 팍팍하다. 지난해 다승(17승), 평균자책점(2.45), 탈삼진(178개) 등 투수부문 3관왕을 차지하며 MVP에 올랐던 KIA 윤석민과 같이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인 투수가 올 시즌 전반기에는 없었다. 그나마 장원삼, 류현진, 이용찬 등이 거센 외국인 투수들의 공세에 맞서 토종 에이스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 다승 부문 - .. 2012. 7. 23.
올스타 독식한 롯데, 황재균 생애 첫 미스터 올스타 영예! 이스턴리그가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된 황재균의 활약에 힘입어 웨스턴리그에 5-2 승리를 거뒀다. 21일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펼쳐진 별들의 잔치에서 롯데 선수들로 베스트10이 채워진 이스턴리그는 0-2로 뒤지던 4회말 반격에서 웨스턴리그 세번째 투수 주키치(LG)를 공략하며 대거 4득점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이스턴리그는 지난해 잠실에서 당했던 끝내기 패배를 설욕하며 통산 전적에서도 23승 13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유지하게 됐다. 선취점은 웨스턴리그가 뽑았다. 경기 초반 양팀 선발 투수 류현진(한화, 웨스턴)과 유먼(롯데, 이스턴)의 호투에 눌려 이렇다할 공격을 펼치지 못하던 웨스턴리그는 4회초 강정호가 이스턴리그 세번째 투수로 나온 삼성 장원삼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 2012. 7. 22.
미운 털 박힌 이만수, 또 애꿏은 피해자 되나 이만수 SK 감독은 현역 프로야구 감독 가운데 아마도 안티가 가장 많은 감독일 것이다. 지난 2007년부터 SK 와이번스 지휘봉을 잡으며 2011년 시즌 중반 팀을 떠날 때까지 2007-2008년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제패,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3번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으며 SK 팬들의 절대적인 신뢰를 받았던 김성근 감독 대신 제4대 SK 감독 자리에 오른 '굴러온 돌'이었기 때문이다. 감독 대행 시절 일부 성난 SK팬들은 그라운드에까지 내려와 김성근 감독 해임에 항의하며 잔디를 불태우기도 했고, SK가 난적 KIA와 롯데를 물리치고 삼성과 한국시리즈를 펼치는 포스트 시즌 도중에도 열렬한 응원 대신 싸늘한 시선을 보냈었다. 정식 감독 데뷔 후 덕아웃에서의 거침없는 감정 표현에 대한 일부 팬들의.. 2012. 7. 21.
프로야구 전반기 결산, 상위권 네 팀의 빛과 그림자 사상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치열했던 순위 다툼을 벌였던 2012년 프로야구가 전반기를 마쳤다. 검증된 우승후보 삼성과 KIA가 초반 몰락하면서 혼전 양상을 벌이던 순위 판도는 무더위가 시작된 7월 들어서도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삼성이 독주 태세를 갖추고, 한화가 깊은 부진의 늪에 빠진 것을 제외하면 2위 롯데와 4위 두산과의 승차는 1.5게임, 6위 SK와도 겨우 2.5경기에 불과할 정도여서 섣부른 예단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각 팀별로 적게는 75경기에서 80경기를 치뤄 전체 일정의 60% 가까이를 소화했다. 21일 올스타전이 끝나면 본격적인 불볕 더위 속에 올라가는 팀과 내려가는 팀 사이의 격차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상위권 네 팀의 전반기를 결산하고 다가올 후반기를 전망해 본다. ▼ '완.. 2012. 7. 21.
'초구의 사나이' 이지영 활약에 박찬호 '5승' 날아갔다 - 삼성 vs 한화 13차전 요약 삼성의 막판 매서운 뒷심에 박찬호의 시즌 5승이 눈앞에서 날아갔다. 삼성은 19일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0-5로 뒤지던 7회부터 매회 득점에 성공하며 연장 10회 터진 이지영의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6-5의 극적인 대역전승을 이끌어 냈다. 이날 승리로 시즌 45승 2무 31패를 기록한 삼성은 2위 롯데와의 승차를 4.0게임차로 벌렸다. 경기 요약 - 삼성 믿기지 않는 대역전승이었다. 삼성은 한화 선발 박찬호에게 꽁꽁 묶이며 6회까지 0-5로 뒤져 패색이 짙은 상황이었다. 남은 공격 기회는 단 세이닝. 한화 마운드의 모든 전력이 총동원될 수 있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5점차를 극복하기는 힘겨워 보였지만 한화 구원진의 난조와 수비 실책을 틈타 끈질긴 추격전을 펼친 끝에 마침내.. 2012. 7. 20.
전반기 삼성의 선두 질주를 이끈 '숨은 MVP'는 심창민과 진갑용! "압도적인 전력의 우승 후보 0순위" 시즌 개막을 앞둔 야구 전문가들의 삼성에 대한 공통된 평가였다.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예상대로 삼성은 결국 2012년 페난트레이스 전반기를 선두로 마감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19일 대전 한화전에서도 0-5로 뒤지던 7회부터 거센 반격을 시작해 10회 연장끝에 6-5 대역전승을 이끌어 내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시즌 초반 부진의 늪에 빠지며 4강 진출도 낙관할 수 없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선발 투수들이 제 몫을 다 해줬고, '국민타자' 이승엽을 필두로 박석민, 박한이 등이 타선을 이끌며 '여름의 팀'답게 7월 들어 마침내 두에 올라섰고 이후 2위권 팀들의 추격을 뿌리치며 선두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시즌 전반기 '삼성 천하'를 이끈 공신들은 많다. 시즌 1.. 2012. 7. 20.
'나고야의 태양' 선동열과 '대마신' 사사키, 한일 레전드 매치에서 자웅 가리자! 마운드에서 선동열이 던진 공을 포수 이만수가 받고, 왕년의 홈런왕 김성한이 오리궁둥이 타법으로 일본 투수의 공을 담장 너머로 새까맣게 넘겨 버린다. 박정태와 키스톤 콤비를 이룬 류중일은 완벽한 호흡으로 환상적인 더블 플레이를 펼친다. 1991년 한일 프로야구 슈퍼게임에서 봤던 한 장면이 아니다. 야구팬들의 추억 속에만 살아있던 프로야구 올드스타들이 총출동하는 한일 프로야구 레전드 매치가 오는 20일(금)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말 그대로 양국 프로야구의 전설들이 초록의 그라운드에서 벌이는 한여름밤 꿈의 축제가 펼쳐지는 것이다. 한일 양국의 은퇴 야구인 모임인 일구회와 명구회가 양국 야구 교류를 목적으로 기획한 이 대회는 재일동포 야구인 장훈씨의 주선으로 물밑작업을 벌여온 끝에 5월 21일 기자회견을 갖고 .. 2012. 7. 19.
류현진 '2이닝 8실점' 최악의 피칭 속에 독수리 날개가 꺾이다 - 삼성 vs 한화 12차전 요약 삼성의 거칠 것 없는 연승 행진에는 브레이크가 없다. '괴물' 류현진을 앞세워 사자 사냥에 나섰던 한화는 초반부터 삼성의 힘에 눌리며 완패했다. 삼성은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18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시즌 12차전 경기에서 선발 장원삼의 역투와 초반부터 활발하게 터진 타선의 힘을 앞세워 11-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44승 2무 31패를 기록하게 된 삼성은 역시 이날 넥센에 승리를 거둔 2위 롯데와의 승차를 3경기차로 유지하며 선두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경기 요약 - 삼성 삼성 선발 장원삼은 초반에 터진 타선의 득점 지원 덕분에 여유로운 경기 운영을 펼쳤지만 상대 타자들을 압도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었다. 승운은 따랐지만 리그 최고의 투수라고 부르기엔 투구 내용이 아쉬웠다. 5.. 2012. 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