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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이었던가.
마침 고향으로 출장을 갔던 날이었다.
익숙한 들녘풍경을 우두커니 지켜보며 도로를 달리던 순간.
거짓말처럼 이 노래가 라디오에서 흘러 나왔다.
전에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던 노래였는데도
왜그리 익숙하고 친숙하게 들렸는 지 모를 일이다.
마치
버스를 타고 덜컹거리는 시골길을 달리는 느낌이었다.
꿈을 꾸며
그 꿈속으로 걸어들어가는 환상이 들었다.
아~
몽환적이란 게 이런 걸 얘기한 거였지?
그날로부터 한달 정도가 흘러
작정하고 다시 이 노래를 찾아 들었는데
여전히 좋구나.
이 노래를 들으며
어딘가를 끝없이 걸어보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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