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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말이지만,
(사실 이런 것까지 부끄러워 해야 하는 건 지 잘 모르겠지만..)
난 불과 몇달 전까지만 해도
요조라는 가수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
그녀의 본명이 신수진이며,
1981년생으로 홍대 여신이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였으며,
사진찍는 것을 좋아하고,
한때는 이상순의 애인이었다는 것도.
사실 그따위 것들이 뭐 그리 중요하랴.
가수는 역시 노래로 평가받아야 마땅하며
그런 면에서 요조는 기대 이상이었다.
특히나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 라는 곡이 마음을 끈다.
부드러운 음색에 어울리는 기타의 선율,
그리고 그 속에서 더욱 돋보이는 사랑의 마음.
노래를 듣고 있노라면
저 멀고 먼 하늘의 끝 빛나는 작은 별을 따러
"다녀올께" 하고 인사하고선 하늘로 오르고 싶다는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생각이
나의 몸을 붕 뜨게 만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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