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108 달성 하목정 달성군 하빈면 하산리에 있는 하목정원래 이 곳은한여름이면 붉게 피어나는 배롱나무꽃의 화려한 향연으로 유명한 곳이다. 그 무렵이면 사진에 담으려는 사람들로인산인해를 이루곤 하지만한겨울의 하목정은 고요하고 쓸쓸하다. 2026. 1. 2. 다시 찾은 밀양 표충사 오래 전 사진을 처음 시작할 무렵동호회 사람들과 찾았던 밀양 표충사벌써 십수 년 전의 일이다.흐르는 것이 세월뿐일까.2025.9.22. Canon R8 2025. 12. 28. 여름에서 가을로, 위양지 여름에서 가을로밀양 위양지2025.9.22. Canon R8 2025. 12. 28. 가을날 회연서원 봄이면 매화보러 많이 가는 곳성주 회연서원매화가 질 때쯤이면 벚꽃이 또 피어난다.볼만한 가을꽃이 없다해도 아쉽지는 않다.2025.9.22. Canon R8 2025. 12. 28. 한 여름, 밀양 위양지 밀양 위양지봄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올해 봄은 이미 지나갔기에다시 한 번 계절의 순환을 기다려야 한다.연두연두한 이른 봄의 푸른 기운과이팝나무의 팝콘같은 발랄함에는 미치지 못한다 해도그저 이 풍경만으로도 만족스럽다. 2025. 12. 28. 2008년 5월 9일의 여정을 따라 2008년 5월 9일의 기록입니다. 무지막지하게 찍은 사진의 흔적을 살펴 보니 제 인생 첫 풀프레임 바디였던 캐논 5D를 들고 전라도로 떠났었네요. 낙안읍성을 시작으로 선암사, 순천만으로 이어진 일정은 진주수목원에서 끝이 납니다. 하루에 그 많은 여정을 소화한 것도 대단한 것이지만, 얼마나 수박 겉핥듯 지나쳤을까 하는 반성도 하게 되네요.카메라나 렌즈 청소도 제대로 하지 않아 사진을 보면 먼지들이 무척이나 거슬립니다. 필름이 필요 없다는 디지털 카메라의 장점을 십분 활용해 정말이지 많은 사진을 찍었습니다만 건질 사진은 거의 없습니다. 이렇게도 찍어 보고, 저렇게도 찍어 보고 했지만 다들 비슷해 보이네요. 그래도 그 때의 열정만큼은 부럽습니다. 수백여 키로미터를 달려 새로운 장소에서 처음 만나는 피사체들에.. 2025. 12. 28. 월송정과 기성망양해변 울진은 제가 참 좋아하는 곳입니다. 여기는 강이면 강, 바다면 바다, 계곡이면 계곡, 산이면 산, 온천이면 온천 뭐 없는 것이 없는 동네지요. 사시사철의 풍경이 매번 새롭게 느껴져서 좋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 기성망양해변과 월송정은 울진을 가면 꼭 들렀다 오려고 노력하는 곳입니다. 처음 찾았던 그때의 풍경과는 많이 달라졌지만 여전히 좋습니다. 고운 모래사장이 이뻤던 작은 해변은 해가 갈수록 굵은 자갈로 채워지고 있어 안타깝습니다만 여전히 한켠은 푹푹 운동화 신은 발이 빠질 정도로 모래가 쌓여 있습니다. 바람이 잔잔한 햇살 좋은 날에도, 이날같이 흐리고 파도가 세찬 날에도 좋습니다. 한참이나 바위에 앉아 밀려왔다 돌아가는 파도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그런 곳입니다. 2025. 12. 27. 로프리 플로우2 보이드축 - 사무실에서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로우프로파일 키보드의 정석 로우프로파일 키보드는 기계식 키보드에 비해 선택의 폭이 제한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검색을 해보더라도 종류가 많지도 않을 뿐더라 가격 또한 그다지 착하지 않습니다. 사무실에서 쓸만한 저소음의 풀배열 로우프로파일 키보드를 찾기란 더더욱 어렵습니다. 한동안 기계식 키보드의 매력이 흠뻑 빠져 지내다 정신을 차려 보니 어느새 로프리 플로우2가 눈앞에 있네요.물론 지금도 플로우 라이트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 저소음 스위치가 아니다 보니 사무실에서 쓰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아무도 출근하지 않는 휴일에나 혼자 도각도각 거리는 조약돌 소리를 들어보곤 합니다만 아무래도 쓰임새가 한정적인 것은 사실입니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로프리 플로우2는 저소음축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스럽습니다. 물론 가격이 20만원대를 훌쩍 .. 2025. 12. 27. 한국과의 1인당 GDP 격차에 충격받은 일본 우리나라의 1인당 GDP가 일본을 앞지른데 이어 그 격차를 벌이고 있다는 기사가 눈에 띕니다. 한때 미국에 이어 세계 경제 넘버투의 위상을 자랑했던 일본이 ‘잠자던 사자’ 중국에 이어 우리나라에까지 밀리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느낌이 새삼스럽네요. 일본 경제의 버블이 꺼지면서 시작된 잃어버린 10년은 어느새 20년을 넘어 그 끝이 어디일지 짐작조차 어려운 상황입니다. 일본의 추락이 어디까지 이어질지도 관심사지만 여전히 일본이 국제사회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결코 무시할 수 없습니다. 경제력뿐만 아니라 군사, 외교적 측면은 물론, 대중문화 부문에서도 일본이 지니고 있는 파워는 강력합니다. 흔히들 우리나라는 일본을 따라가고 있는 형국이라고 하는데, 일본 경제의 지독한 거품, 그리고 장기적인 경기 침체는 본받.. 2025. 12. 24. 10년만에 다시 만난 소니 RX100M3 10년 전에 구매했던 똑딱이 카메라를 다시 손에 넣었습니다. 이미 단종된지도 한참이 지났을텐데 무려 세 제품이라니. 믿기지 않는 일입니다. 전시품이었거나 혹은 리퍼, 중고제품일 가능성이 거의 99%였는데 박스부터 배터리까지 모든 것이 새 것 그 자체네요. 10년만에 다시 RX100M3를 다시 눈앞에서 영접하니 그 오래전 시간으로 되돌아가는 기분입니다.사진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고 나니 마음이 편합니다. 찍는대로 알아서 결과물을 뽑아주는 똑딱이 카메라라서 일상을 기록하는 용도로는 적당할 것 같습니다. 줌렌즈의 편의성에다, 칼짜이즈 렌즈가 담보하는 화질까지 갖출 것은 다 갖춘 똑딱이 카메라계의 작은 거인이라 부를만 합니다.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에 줌렌즈 똑딱이 카메라를 추가했으니 이제 색감 좋은 후지의 단.. 2025. 12. 20. 오래 전 사진을 다시 꺼내보며 생애 처음으로 데세랄 카메라를 샀던 게 아마 20년 전 쯤의 일일 겁니다. 똑딱이로 시작했던 취미생활로 조금 더 고급화된 거죠. 11월말 제주도를 찾았다가 불현듯 일출을 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침 숙소가 성산 일출봉 근처였던지라 졸린 눈을 비비며 새벽의 찬 기운을 이겨내며 그렇게 성산일출봉에 올랐습니다.아래서 보면 그리 높아 보이지 않던데, 무심한 계단은 끝이 보이질 않더군요. 게으른 내가 일출은 무슨 일출이냐. 어차피 날씨도 구름이 해를 가려 제대로 된 일출은 보기 어렵겠다 싶어 중간에 내려갈까 싶기도 했었죠. 그래도 끝이 분명히 보인다 할지라도, 지더라도 반드시 끝은 봐야 한다는 말을 따라 가뿐 숨을 몰아 쉬며 그렇게 정상에 올랐습니다.그렇게 오른 정상에는 이미 도착해서 사진을 찍고 있던 한.. 2025. 12. 14.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나태주 시인은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고,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노라고 애기했습니다. 관찰력이 그리 뛰어나지 못한 저에게 접사의 세계는 시인의 마음을 온전히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경험입니다. 스쳐 지나치던 것들, 사소하게 보이는 것들의 아름다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됩니다.사진들은 2010년 9월 대구수목원에서 D700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선운사 꽃무릇이 그렇게들 예쁘다고 소문이 나서인지 이때 수목원에도 붉디붉은 꽃무릇이 지천으로 피어났었네요. 비가 왔었던 것인지, 혹은 수목원 직원들이 일부러 물을 뿌려준 덕분인지 작은 물방울이 맺혀 더욱 신비롭게 느껴집니다.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사진 속에 박제되어 있는 시간이 고맙고 반갑습니다. 2025. 12. 13. 이전 1 2 3 4 ··· 17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