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52

삼성 vs KIA 8차전 - 오승환 현재윤 배터리가 삼성을 구했다 9회초에 터진 현재윤의 역전 적시타 한방이 팀을 3연패 벼랑 끝에서 구해 냈다. 삼성은 6월 19일 광주에서 벌어진 KIA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현재윤의 결승타와 안지만, 정현욱, 권혁, 오승환 등 필승 불펜을 총동원해 KIA에 4:3 한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하루만에 2위 자리로 복귀했다. 치열한 2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KIA와의 광주 원정 3연전에서 내리 2경기를 패하며 전날 2위 자리를 KIA에 내줬던 삼성으로선 반드시 잡아야 할 게임이었다. 삼성은 정인욱을 선발로 내세워 필승 의지를 불태웠지만 초반 KIA 김상훈과 김선빈에게 잇따라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출발이 산뜻하지는 못했다. 두 타자모두 홈런타자가 아니었다는 점에서는 정인욱의 투구가 아쉬운 대목이다. 삼성은 수많은 득점기회를 만들고.. 2011. 6. 19.
삼성 vs LG 9차전 - 4타점 맹활약 김상수, 삼성의 6연승을 이끌다 김상수의 맹활약 덕분에 또한번 류중일 감독이 활짝 웃을 수 있었다. 김상수는 대구에서 열린 LG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두번의 역전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김상수는 3타수 2안타 4타점을 올리며 개인 통산 최다 타점 기록을 세웠고 삼성은 지난주 넥센전 스윕에 이어 LG전 마저도 스윕함으로써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게 됐다. 경기 초반은 LG의 분위기였다. 양팀 선발 차우찬과 리즈가 타선을 제압하며 0의 행진을 이어가던 3회초 LG가 드디어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1사후 볼넷으로 출루한 깜짝 1번타자 정주현이 2루 도루를 성공시킨 데 이어 이병규의 빗맞은 안타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스윕만은 당할 수 없다는 LG의 집중력은 곧이은 4회초 공격에서도 빛.. 2011. 6. 17.
삼성 vs LG 8차전 - 격년제 에이스 장원삼, 올해도 쉬어가나 삼성의 6월이 뜨겁다. 더위에 강한 팀답게 여름만 되면 좋은 성적을 올려왔던 삼성이었다. 올 시즌도 어김없이 6월 초순을 지나며 팀 전력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투수력을 앞세워 근근히 4강권을 유지하고 있던 초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다. 여전히 투수력은 안정감을 보이고 있고, 뭔가 어슬퍼 보이던 타선마저 탄탄해지고 있어 서서히 '완벽한 팀'으로 변모하고 있다. 어제 경기에서 LG 에이스 박현준을 무너뜨린 기세가 오늘 경기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초반 선발 장원삼이 LG 베테랑 타자 이병규와 조인성에게 홈런을 얻어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한 삼성은 경기 중반 타선의 집중력을 뽐내며 LG에 9:3 완승을 거두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4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3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낸 정현욱이었지만 그 뒤.. 2011. 6. 15.
삼성 vs LG 7차전 - 홈런에 흔들리고 실책성 수비에 허물어진 에이스 박현준의 아성 한동안 존재감 없이 4위 자리에 머물러 있던 삼성이 홈구장에서 LG에 기분좋은 승리를 거두며 2위 자리에 올랐다. 박현준이 선발 등판한 LG를 만난 삼성으로선 부담스러운 경기였다. 마운드엔 시즌 8승으로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는 KBO 최고 에이스 박현준이 버티고 있고 팀타율 1위의 타선까지. 이를테면 날카로운 창과 두터운 방패를 모두 가지고 있는 셈이기 때문이다. 삼성은 이에 맞서 윤성환을 선발 등판시켰다. 빠른 공이 위력이 예전같지 않은 윤성환은 오락가락한 피칭으로 벤치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굳이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선발 싸움에서만은 누구나 박현준의 우세를 예상할 수 있는 게임이었다. 초반은 예상대로 박현준이 앞서 나가는 형국이었다. 승부는 조금은 싱겁게 경기 초반인 3회말에 갈렸다.. 2011. 6. 14.
삼성 vs 넥센 9차전 - 역전승을 일궈낸 9회 신명철의 유혹 삼성이 넥센과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도 9회초 신명철의 역전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5:3 승리를 거두며 시즌 두번째 스윕 시리즈를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두번 모두 최하위팀 넥센이 그 피해자였다. 시즌 상대전적에서 넥센에 7승 2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기록중인 덕분에 삼성은 상위권 진출의 야망을 불태울 수 있게 됐다. 초반은 삼성의 분위기였다. 삼성은 1회초 배영섭과 박한이의 연속 안타로 맞이한 무사 1, 3루 기회에서 박석민이 적시타를 터뜨리며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속타자들이 줄줄이 삼진과 범타로 물러나 추가득점에 실패한 것이 경기를 어렵게 꼬이게 만들었다. 중심타선에서 한두점만 더 내줬더라면 선발투수 배영수의 어깨가 좀더 가벼워졌을 것이다. 다행히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신명철이 넥센 .. 2011. 6. 12.
삼성 vs 두산 11차전 - 카도쿠라의 관록이 서동환의 패기를 눌렀다 삼성 vs 두산 시즌 11차전 한줄 요약 1회 치열한 공방, 카도쿠라의 관록이 서동환의 패기를 눌렀다 서동환 3회 한이닝 폭투 3개가 모두 실점으로 이어지며 사실상 승부 끝 오늘 경기서도 홈런 터뜨리며 최근 4경기서 3홈런 기록중인 조영훈 드디어 터지나? 6점차 리드 상황에서도 필승조 줄줄이 등판, 출첵야구는 이제 그만 삼성이 두산과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카도쿠라의 호투와 조영훈의 솔로홈런 등 초반부터 집중력을 보인 타선의 득점 지원에 힘이어 8:3 완승을 거두었다. 이로서 삼성은 두산과의 시즌 네번째 3연전 마저도 2승 1패의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하며 올시즌 두산과의 상대 전적에서 8승 1무 2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계속 지켜나가게 됐다. 카도쿠라와 서동환의 선발 맞대결은 누가 보더라도 카.. 2011. 6. 5.
삼성 vs 두산 10차전 - 보크에 흔들린 홍상삼, 홈런포에 무너지다 이 정도면 두산에 고맙다는 인사 정도는 해야 할 것 같다. 올시즌 10번 만나 7승 2패(1무)의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는 두산이 없었더라면 삼성은 4위에 턱걸이 하기도 힘들었을 것이다. 상위권 팀들과의 승부에서는 선방하고 있지만 롯데와 한화에게만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사자로서는 위기 때마다 곰을 만나 보신하고 있는 셈이다. 어제 경기에서 만만하게 여겼던 두산에 뼈아픈 일격을 당했던 삼성이 경기 초반부터 고삐를 단단히 죄었다. 삼성은 1회초 배영섭의 안타와 최형우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3루 선취득점 기회에서 5번타자 박석민이 두산 선발 홍상삼의 직구를 잡아당겨 잠실구장 좌측 펜스를 넘기는 쓰리런 홈런으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시즌 초반의 상승세가 한풀 꺾인 삼성 선발 배영수로서는 타자들의 득점 .. 2011. 6. 4.
삼성 vs 한화 9차전 - 감독의 오판이 패배를 불렀다 한화의 상승세가 무서울 정도다. 오늘 경기에서도 중반까지 0:3으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지만 7,8회에만 무려 4점을 쓸어 담으며 삼성에 4:3 한점차 짜릿한 역전승을 기록했다. 이로서 한화는 올시즌 삼성과의 세차례 3연전을 모두 위닝 시리즈로 이끌며 유독 삼성에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초반은 삼성의 분위기였다. 삼성은 1회초 박석민의 적시타로 기분좋게 선취점을 뽑았고 2회에도 조영훈의 시즌 마수걸이 솔로홈런포로 추가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아 나갔다. 기세가 오른 조영훈은 4회에도 적시타를 터뜨리며 오늘 경기에서 최고의 타격감을 뽐냈다. 선발 출장한 차우찬도 호투로 타자들의 득점 지원에 화답했다. 차우찬은 빠른 공과 변화구로 한화 타선을 6회까지 단 5안타로 막아냈다. 차우찬의 페이스로 마무리될 것 같던 경.. 2011. 6. 2.
삼성 vs 한화 8차전 - 류현진 5승, 한화는 6월에도 '맑음' 선발 싸움에서 우세를 보인 한화가 류현진의 역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삼성에 6:5 승리를 거두며 전날 당한 한점차 패배를 설욕했다. 오늘 승리로 한화는 삼성과의 시즌 상대전적에서 5승 3패의 우세를 유지하게 됐다. 한화만 만나면 작아지는 삼성은 경기 막판까지 끈질한 추격전을 펼쳤지만 오늘도 역시 '보약' 신세를 면치는 못했다. 역시 류현진이었다. 팀타율이 바닥을 헤매고 있는 삼성 타선이긴 하지만 7이닝을 안타 6개와 볼넷 3개로 틀어막았다. 위기도 있었지만 실점은 2점에 그쳤다. 탈삼진도 8개나 기록했을 정도로 구위는 좋았다. 중심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한 반면 만만하게 생각한 하위타선에 집중타를 얻어 맞으며 2실점한 것이 옥의 티였다. 팀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황에서 류현진이 제 페이스를 찾.. 2011. 6. 1.
삼성 vs 한화 7차전 - 돌부처가 지켜준 카도쿠라의 시즌 3승 한화만 만나면 유독 어려운 게임을 펼치곤 하는 삼성이 오늘도 막판까지 맘놓을 수 없는 승부 끝에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오늘 승리로 한화와의 시즌 상대 전적에서 3승 4패로 바짝 추격에 나가게 됐다. 이겼기에 망정이지 자칫 오늘 경기를 놓쳤더라면 타격이 클 뻔 했다. 단순한 승패 보다도 경기 내용이 좋지 못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역시 실책이었다. FA를 앞두고 있는 신명철의 에러 행진은 걱정스러운 수준이다. 가끔 신들린 수비를 펼치며 팬들의 환호를 받을 때도 가끔 있긴 하지만 전반적인 신명철의 상태는 좋지 못하다. 어려운 타구를 놓치는 것이 아니라 그저 평이한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자주 보인다. 집중력이 떨어졌다기 보다는 공수에서 전반적인 노쇠화 기미가 보이지 않나 우려되는 대목이다. 신명.. 2011. 6. 1.
삼성 vs SK 7차전 - 동점타로 생명 연장한 가코 12안타를 치고도 겨우 2점에 그친 SK로선 타선의 결정적 한방이 아쉬운 경기였다. 삼성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고효준을 선발로 내세우며 필승 의지를 불태운 김성근 감독의 바람대로 경기 중반까지는 SK의 페이스였다. 고효준은 1회 1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2회부터는 삼성 타선을 꽁꽁 묶으며 완벽한 피칭을 펼쳤다. 고비는 6회에 찾아왔다. 김상수와 최형우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2사 1,2루 위기를 자초하고 말았다. 오늘 구위가 괜찮았기 때문에 정면 승부를 펼쳤더라도 충분히 승산이 있었을텐데 제구가 아쉬웠다. 위기를 직감한 김성근 감독은 최고의 좌완불펜 정우람을 출격시키며 1점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다 했다. 타석에는 가코가 등장했다. 장타는 커녕 2할대 중반의 타율로 퇴출 압력을 받고 있는 가코는.. 2011. 5. 28.
삼성 vs SK 6차전 -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었다 SK답지 않은 졸전이었고, 김광현답지 않은 투구였다. 김광현과 차우찬, 리그를 대표하는 두 좌완 에이스간의 맞대결로 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삼성과 SK의 대구경기였지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은 별로 없었다. 비록 정근우의 예기치 못한 실책이 터져 나오긴 했지만 김광현은 2회에만 7안타 7실점으로 속절없이 무너지며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오늘 경기는 김광현의 선발 복귀전이었다. 컨디션 난조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김광현은 지난 21일 1군에 복귀한 다음날인 22일 넥센전에서 중간계투로 등판해 깔끔한 피칭으로 김성근 감독에게 믿음을 줬다. 5월 3일 한화전 이후 무려 20여일만의 선발 등판이라 부담이 됐는지 선두타자 배영섭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를 병살타와 외야 플라이로 처리하며 1회를 산뜻하.. 2011. 5.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