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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즐거움257

생각만큼 쉽지 않은 '생각 버리기 연습' 우연찮게 어느 블로그에서 '생각 버리기 연습' 이라는 독특한 제목의 책을 만나게 됐다. 보는 순간 '아! 바로 이 책이야'라는 생각이 들었다. 은근히 쓸데 없는 잡념이 많아 불필요한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자주 했었던 게 사실이다. 이 글을 쓰면서도 역시 "생각"이란 단어를 자주 쓰게 된다는 건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사실 나뿐만이 아닐 거다. 요즘같은 시대를 사는 현대인에게 이런 고민은 흔한 게 아닐까. 그래서 다들 불필요한 생각을을 줄여서 뇌에 편안한 휴식을 주고 싶다는 바람이 있을 거다. 누구는 그 방법으로 '명상'을 배우기도 할 것이고 시간이 날 때마다 사찰을 찾아 참선을 하는 이도 많은 것 같다. 처음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는 솔직히 기대가 컸었다. 그리 두껍지.. 2011. 2. 12.
노희경 에세이 -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술술~ 잘 읽혀서 참 좋은 책이다. 점심시간에 잠깐, 그리고 저녁을 먹고 나서 잠시 짬을 내서 책을 붙잡고 있다 보니 어느새 마지막 페이지를 접하게 되었다. 에세이 라는 게 그리 심각한 주제나 전문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는 않으니 읽기에 큰 부담이 없기 마련이지만 최근에 읽은 그 어떤 책 보다도 진도가 빨랐던 것 같다. 이렇게 읽다보니 늘 시간이 지나면 그 내용을 잊어버리게 되는 것 같아 아쉽긴 하다. 난 드라마를 그리 집중해서 보는 편이 아니지만 노희경 작가의 드라마들에 대한 평이 좋다는 건 알고 있다. 물론 그 평이란 것은 일반 시청자들의 시청율과는 전혀 다른 별개의 문제일 것이다. 드문 드문 그 드라마들을 보면서 느낄 수 있었던 것은, 그녀의 드라마에 나오는 인물들 중에 잘나고, 잘 살고 하는 사람은.. 2010. 12. 16.
두 장의 사진 - 카피라이터 최현주의 포토에세이 책읽기를 좋아하는 이 덕분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사진을 찍고, 글을 쓴 이는 최현주라는 사람이다. 작자 소개를 보자면 그녀는 고려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몇 개의 광고회사를 거쳐 지금은 10년째 프리랜서 카피라이터로 활동하고 있단다. 2007년 첫 번째 개인전을 연 이후 사진작업도 열심인 모양이다. '카피라이터'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 것인지도 모른채, 나도 대학진학을 앞둔 시절 카피라이터에 관심을 둔 적이 있었다. 문창과에 대해 알아보기도 했고, 친구 녀석은 실제로 이곳에 진학하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모르겠다. '카피라이터'의 길을 무난히 걷고 있을지 갑자기 궁금해진다. '두 장의 사진'이라는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책의 구성은 단순하다. 두 장의 사진과 그에 관련된 글. 책의 .. 2010. 2. 25.
살아 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 갑가지 제목은 생각나지 않지만..십수년 전 오쇼 라즈니쉬가 지은 책을 읽은 적이 있었다. "살아있는 동안 꼭 해야할 49가지"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책이 생각났던 건 아마도 일생을 살아가면서 우리가 쉬 잊어버리는 소중한 것들을 일깨워주는 한편의 우화와 같은 구성 때문이 아닌가 싶다. 얼마전 받은 교육에 이런 게 있었다. "앞으로 살 날이 단 사흘밖에 남지 않았다. 자..당신은 그 남은 사흘동안 무얼 하겠느냐..꼭 세가지만 선택하라" 대부분은 가족과 함께 보내겠다. 혼자만의 여행을 떠나겠다. 사랑하는 이에게 사랑한다고 얘기하겠다.... 이렇게 보면 사람들의 마음은 어떤 면에선 일치하는 게 많은 거 같다. 그 강사의 말은.."Just Do It Now" 바로 지금 하라는 것이다. 내일, 모레 이렇게 미루지 .. 2010. 2. 22.
[경제 경영/자기계발/실용] 1%만이 알고 있던 부와 성공의 비밀이 담겨있는 '시크릿' 꾸준하게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책을 고르는 시간은 그저 행복한 고민의 시간이겠지만 일년에 겨우 집히는대로 책 몇권을 어렵사리 읽는 사람들에겐 쉽지 않은 선택일 수 밖에 없다. 나같은 사람에겐 특히나 더 그렇다. 1년에 한번, 연초가 되면 연례행사처럼 거창한 새해계획중 한가지로 선택되는 독서. 구체적인 방법론으로 들어가면 심란해진다. 도대체 어떤 책을 읽어야 잘 읽었다고 소문이 나는 것일까. 나름 책좀 읽는다고 자부하는 사람들 틈에서 말이라도 한마디 섞을 수 있을까. 2009. 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