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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키보드

독거미를 뛰어넘은 가성비 기계식 키보드, 프리플로우 AK 시리즈

by 푸른가람 2025.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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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가성비 기계식 키보드의 대표주자는 ‘독거미’였다. 덕분에 기계식 키보드에 문외한이었던 나같은 사람을 포함한 수 많은 직장인들, 학생들이 기계식 키보드 세계에 입문하게 됐다. 지금도 집에서는 F99를 기본으로 쓰고 있고, 사무실에서도 독거미의 첫 풀배열 키보드인 F108 키보드를 몇 달째 잘 사용하고 있다. 특히 기존의 저소음축인 저소임 피치, 저소음 라임축에 비해 새로 출시된 저소음 바다축이 꽤나 만족스럽다. 저소음축 특유의 지나친 먹먹함이 아닌, 뭔가 무접점 키보드같은 보글거림이 인상적이다.

그런데, 이제는 더 이상 독거미 키보드를 가성비 기계식 키보드의 대명사라 하기 어려워졌다. 여러 메이커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스위치의 기계식 키보드를 경쟁적으로 출시한데다 제품의 완성도 면에서 독거미 키보드를 능가하는 제품들도 꽤 많다. 프리플로우에서 출시된 AK47, AK74 키보드 역시 그 중 하나다.


프리플로우 AK 시리즈는 LCD와 노브를 채용한 것이 특징이다. 텐키리스와 풀배열 키보드 두 가지 종류, 색상은 마카롱, 빈티지 레트로, 이클립스, 메카닉 등 4가지 중에서 취향대로 고르면 된다. 스위치 역시 리니어와 넌클릭, 저소음 리니어, 저소음 넌클릭 등 다양한 키압과 키감을 지닌 스위치를 선택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다양하다.

개인적으로는 메카닉 색상의 경해축을 사용중에 있는데 꽤 만족하고 있다. 경해축은 키압이 조금 무거운 것이 특징인데, 타건감과 타건음 역시 묵직해서 키보드 두드리는 맛이 재미있다. 타이핑할 일이 없어도 괜히 뭔가를 키보드로 끄적거리고 싶게 만든다고 할까. 다만, 키압으로 인해 장시간 타이핑할 때는 조금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할 것 같다. 독거미에 비해 전반적인 마감의 퀄리티가 조금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 프리플로우의 AK시리즈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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