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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野球·Baseball

삼성, 11년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by 푸른가람 2007.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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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부터 2007년까지. 쉴새없이 달렸다. 11년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의 대기록 속에 한국시리즈 3번 우승, 3번의 준우승이란 영광스런 훈장도 달았다. '1980년대 만년 2인자'에서 2000년대 삼성왕조로..그 11년 포스트시즌 역사를 되짚어 보자.

1997년 66승7무 53패(4위)

93년 준우승 이후 이른바 삼성의 암흑시대가 3년간이나 이어졌다. 94, 95년 연달아 안타깝게 4강에서 탈락한 이후 96년엔 아예 리그 6위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든 삼성. 미래도 비관적이었다. 자연스레 팀의 리빌딩이 이루어졌다. 노장선수들은 하나둘 은퇴를 하거나, 팀을 떠나야 했다. 그들이 떠난 빈자리를 젊은피들이 메워 나갔다. 기나긴 어둠의 터널을 탈출한 것이 바로 97년이었다. 최익성, 신동주, 양준혁의 외야에 이승엽, 정경배, 김태균, 류중일 등이 버티고 있던 내야수비도 촘촘했다. 양용모, 김영진이 마스크를 나눠쓰던 포수 포지션이 아쉽고, 마운드 높이는 여전히 낮았지만 투타 불균형이라는 아킬레스건이 쉽사리 치유될 수 있는 것은 결코 아니었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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