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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野球·Baseball

준플레이오프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by 푸른가람 2007.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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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의 진을 친 삼성이 달구벌에서 기사회생했다. 10월1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삼성은 2회에 터진 진갑용의 솔로홈런과 6회 양준혁의 투런홈런 등에 힘입어 한화에 6:0 완승을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차전에서는 베테랑들의 활약이 빛났다. 안방마님 진갑용은 승리의 포석을 놓은 선제 홈런으로 꺼져가던 희망의 불씨를 지폈고, 양신 양준혁은 6회 한화의 두번째 투수 최영필을 상대로 대구구장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홈런으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양준혁으로서는 준플레이오프 첫 홈런의 짜릿한 손맛을 본 것. 올시즌 내내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했던 김한수는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빛나는 조연역할을 톡톡이 해냈다.

마운드에선 두터운 삼성의 허리의 힘이 여실히 드러난 게임이었다. 선발로 나선 전병호는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윤성환-임창용-권혁-오승환으로 이어진 특급계투진은 명불허전, 한치의 빈틈도 허용치 않았다.

양팀이 1승1패로 팽팽히 균형을 맞춘 준플레이프는 하루를 쉰 뒤 12일 대전구장에서 최후의 일전을 갖게 된다. 삼성에선 메존, 한화에선 세드릭이 선발투수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준플레이오프 2차전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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