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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홈런 3방을 앞세워 SK의 거센 추격을 뿌리쳤다. 삼성은 8일 문학구장에서 SK와의 시즌 17차전 경기에서 모처럼 활발하게 터진 타선의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경기 후반 1점차까지 따라 붙었던 SK를 8-5로 제압했다.
삼성은 1회 최형우의 쓰리런 홈런(10호)과 박한이의 마수걸이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9회초에는 이승엽이 윤길현을 상대로 투런 홈런(19호)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승리로 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52승(2무 38)을 기록한 삼성은 2위 두산과의 승차를 여전히 2.5게임차로 유지하게 됐다.
경기 요약 - 삼성
다승 선두 장원삼이 5이닝 7안타 3사사구를 내주며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초반부터 터진 타선이 활발한 득점 지원 덕분에 시즌 13승(4패)째를 올려 2위권과의 격차를 벌였다. 6회 1사 이후 정현욱 - 권오준 - 권혁 - 오승환 등 불펜진을 총동원시키며 1점차 살얼음판 리드를 지켜냈다. 오승환은 9회 세타자를 범타로 막아내며 시즌 24세이브를 기록했다.
공격에서는 화끈한 홈런포로 장타력의 팀 SK를 초반부터 압도했다. SK 선발 김광현의 초반 난조를 놓치지 않고 1, 2회에만 6득점하는 타선의 집중력을 뽐냈다. 최형우가 시즌 10호 홈런으로 5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고, 최근 부진했던 이승엽도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2점 홈런으로 8년 연속 20홈런의 대기록에 다가섰다.
경기 요약 - SK
믿었던 에이스 김광현이 초반에 무너지며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 했다. 2회까지 6실점했지만 추가 실점하지 않고 5회 2사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5⅔이닝을 8안타 3사사구로 막았지만 1회 2개 홈런을 허용한 탓에 대량실점했다. 타자 중에서는 4번타자 이호준이 투런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고, 박진만도 2안타 1타점으로 하위타선에서 힘을 보탰지만 초반 대량실점을 뒤집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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