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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도 2군리그 타격, 타점, 홈런부문 1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던 최형우가 드디어 1군무대에서 화끈한 신고식을 치뤘다. 그것도 연장 10회 팀을 승리로 이끈 결승 투런홈런으로.
방출의 서러움을 딛고 다시 복귀한 친정팀을 3연승으로 이끈 홈런이었다. 시즌 개막전부터 기대를 한몸에 받았지만 이날까지 무안타에 그쳤다.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오히려 독이 된 것이었을까? 병역의무를 마치고 함께 팀에 복귀한 박석민이 일요일 대구경기에서 경기를 매조지하는 2타점 적시타로 확실히 눈도장을 찍은 반면 최형우는 이렇다할 활약이 없었다. 그간의 마음고생을 한꺼번에 털어낼 수 있는 한방을 잠실구장에서, 그것도 2만 관중앞에서 확실히 시위한 셈이다.
경기후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보였던 모습은 어색함 그 자체였다. 아직은 1군무대에서의 모든 것이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처럼 느껴질 법하다. 아직도 갈길이 멀다. 경쟁자들은 한둘이 아니고, 상대해야 할 투수들은 2군에서 맞닥뜨렸던 만만한 투수들이 아니다. 하지만 눈물젖은 빵을 수없이 곱씹었을 그이기에, 올시즌 그의 화려한 변신을 기대해 본다.
방출의 서러움을 딛고 다시 복귀한 친정팀을 3연승으로 이끈 홈런이었다. 시즌 개막전부터 기대를 한몸에 받았지만 이날까지 무안타에 그쳤다.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오히려 독이 된 것이었을까? 병역의무를 마치고 함께 팀에 복귀한 박석민이 일요일 대구경기에서 경기를 매조지하는 2타점 적시타로 확실히 눈도장을 찍은 반면 최형우는 이렇다할 활약이 없었다. 그간의 마음고생을 한꺼번에 털어낼 수 있는 한방을 잠실구장에서, 그것도 2만 관중앞에서 확실히 시위한 셈이다.
경기후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보였던 모습은 어색함 그 자체였다. 아직은 1군무대에서의 모든 것이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처럼 느껴질 법하다. 아직도 갈길이 멀다. 경쟁자들은 한둘이 아니고, 상대해야 할 투수들은 2군에서 맞닥뜨렸던 만만한 투수들이 아니다. 하지만 눈물젖은 빵을 수없이 곱씹었을 그이기에, 올시즌 그의 화려한 변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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