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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野球·Baseball

개막전 2연승을 통해본 삼성의 올시즌 전력 예상 - 투수력

by 푸른가람 2008.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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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긴 페난트레이스 126경기중 단 두 경기가 끝났을 뿐이다. 아직 그 어떤 예상도 섣부른 속단이 되기 십상이다. 하지만 그런 것도 프로야구를 보는 하나의 재미가 될 수도 있을 것이기에 대구 개막전 2연승을 통해 올시즌 삼성의 우승레이스를 전망해 본다.


든든한 선발진

돌아온 에이스 배영수는 개막전에서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당했다. 기아 8번타자에게 홈런도 허용했다. 직구 구속은 150km을 아직 넘기지 못했고, 아직은 몸상태도 완전치 못해 보인다.

용병 투수로 영입한 오버뮬러는 개막전 로스터에 들지도 못했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인지, 두산 원정을 대비한 포석이었는지 확실치 않지만 시즌전 삼성의 제2선발로 예상되던 그였기에 브라운을 방출하고 영입한 오버뮬러의 실력에 의문이 가는 것은 사실이다.

선발 후보들은 많고도 많다. 윤성환, 정현욱, 안지만, 권오준, 전병호, 조진호, 이상목, 차우찬 등등등.. 이중 어느 누가 선발진에 이름을 올릴 것인지 아직 확실치 않다. 오늘 경기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전병호와 선동열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받은 윤성환을 제외한 한자리를 두고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지키는 야구의 핵심, 양과 질을 만족시킬 불펜진

선발에서 탈락한 투수들로 구성될 불펜진 또한 최강급이다. 개막 2연전에서 봤든 올시즌도 삼성의 승리방정식은 5회까지 리드를 잡는 경우, 막강 불펜진을 총동원해 오승환까지 이어가는 전략이다.

첫경기 선발 배영수가 5회 급작스런 난조를 보이자마자 선동열감독은 바로 불펜진을 가동시켰다. 윤성환, 안지만, 권혁, 조현근이 줄줄이 나서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2차전에도 안지만, 권혁, 오승환이 1이닝씩을 책임졌다. 쌍권총의 한축인 권오준이 예전의 위력적은 투구를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점, 오승환의 구위가 아직은 정상이 아니라는 점을 제외한다면 올시즌도 삼성 불펜진은 8개구단 최정상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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